진안군청 안전환경국 안계현 국장(4급 서기관)이 25일 진안사랑장학재단을 찾아 지역인재양성에 써 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안 국장은 지난 2017년부터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올해엔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금까지 안 국장은 진안사랑장학재단에 1000만원이 넘는 장학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계현 국장은 “퇴직을 앞두고 미래의 주역인 진안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퇴직 후에도 진안지역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이사장 겸 진안군수는 “모범적 공직생활로 후배들의 귀감이 돼 주신 데다 장학금까지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장학금은 지역의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1965년생인 안 국장은 앞으로 1년여 더 공직생활을 할 수 있지만 다음 달 31일부로 명예퇴직한다. 공직 생활 동안 군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으며, 훌륭한 인품과 탁월한 업무처리, 매사에 적극적인 자세 등이 돋보였다. 동료 공직자들과 두루 절친한 관계를 맺어 왔다는 평가도 받는다. 동향면 출신인 그는 능길초, 동향중, 전주공고, 원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진안군청으로 발령받아 33년가량 공직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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