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서 진행
근로자 산재 및 인명 피해 예방 기대
크레인 줄걸이 작업 등 지역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산업 및 건설현장 조성을 위한 산재예방 학술 및 연구기관이 본격 운영된다.
사단법인 국제융복합연구원 산하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센터장 한훈)는 27일 베스트웨스턴호텔 군산 1층 릴리홀에서 개소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강태창‧김동구 도의회 의원, 전대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고진곤 한국노총 군사시지부 위원장 등 지역 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함께 산업재해 감소 대책을 모색하는 2부 학술세미나로 나눠 진행됐다.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는 지역 산업 현장의 안전문화 조성과 함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크레인 줄걸이 작업 안전 부분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통해 대안을 모색, 근로자들이 더 이상 죽거나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 산업안전 학술단체이다.
실제 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에 의하면 산업 및 건설현장의 크레인 줄걸이 작업 종사자는 전국적으로 150만 명에 이르며 위험기계 설비는 약 32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크레인 줄걸이 작업 사고는 매년 2000여 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72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는 현장의 안전문화 조직진단 연구 및 산업체 법률 자문, 중대재해처벌 강화에 따른 노사관계 정립 지원, 외국인 근로자 문제 등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크레인 줄거리 작업 도중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안전 교육 등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가 안전하고 건강한 전북특별자치구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은 “산업 환경 기술 발전이 복잡해질수록 안전사고의 발생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곳 센터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산업 현장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산재 예방 및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훈 센터장은 “산업현장의 실태와 문제점을 학술적(법적‧정책적‧제도적)으로 연구 및 분석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산재예방 연구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산업 및 건설현장의 안전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불철주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김인유 한국크레인협회 상근 부회장과 한철호 전 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 공진명 산업 안전 전문가가 크레인 줄걸이 작업안전 및 줄걸이 자격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