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 이어 도내 2번째,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전북특별자치도, 추가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 위해 총력
부안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판명돼 방역당국이 조치에 들어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부안군 백산면 육용오리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판정,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육용오리 농장은 전날 폐사가 증가해 부안군에 신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돼 판정절차에 들어갔다.
이는 전남과 전북 각 2곳, 강원과 충북, 인천, 충남, 세종, 경북 등 전국 10번째 양성발생이다.
전북자치도는 항원 확인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와 초동 역학조사, 차량과 시설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고, 이날 농장에서 사육중인 오리 2만2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도는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해당농장 반경 10km 내 방역지역 가금류 농장 40곳(닭 27, 오리 12, 메추리 1) 205만4000마리에 대한 이동제한과 소독 강화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및 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농장에서는 폐사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사료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 등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방역당국(1588-4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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