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격 열풍에 방문객 40% 증가, 체험 수요 급증
20억 원 투입, 울타리 교체 및 전자표적 장치 개선
전북특별자치도는 올림픽 사격 열풍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북종합사격장의 시설 개보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보수 작업에는 국비 10억 원 등 총 2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9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전북종합사격장은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사격 김예지 선수와 양지인 선수가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활약은 사격장 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2022년 대비 체험객 수가 40% 이상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열린 2023년과 비교해도 체험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증가하는 방문객 수요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개보수 작업은 안전성과 체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10m 높이, 100m 길이의 노후화된 울타리를 교체해 붕괴 위험을 해소하고, 40개의 전자표적 장치를 새롭게 교체해 대회 운영과 체험 환경의 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전북종합사격장은 10m, 25m, 50m 실내 사격장과 야외 클레이 사격장을 포함한 종합 시설로, 공기총 10m 사격과 클레이 사격을 일반인도 체험할 수 있다. 체험비용은 클레이 사격이 1인당 2만 2000원, 10m 공기총 사격이 3000원부터 시작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된다.
조영식 도 체육정책과장은 “이번 개보수를 통해 방문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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