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전주, 완주∼진안 등 전북지역 간선 도로망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사업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간선 도로망을 구축하는 14개 핵심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14개 사업은 기획재정부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을 통해 경제성, 정책성, 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받게 된다.
타당성이 입증되면 내년 상반기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으로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 중 하나는 완주 상관∼전주 색장 구간 사업이다.
이는 전주 외곽 순환망 51.7㎞ 중 미개설 구간인 4.1㎞(사업비 1천804억원)를 연결해 순환망을 완성하는 것이다.
사업이 끝나면 전주 도심의 교통 혼잡이 일부분 해소되고 인접 시·군간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 도내 동부권의 관문 역할인 완주 소양∼진안 부귀 구간에 698억원을 들여 구불구불한 기형적 구조, 급경사를 바로 잡는다.
김제 백구∼공덕, 공덕∼군산 대야 구간은 기존 편도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한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국도와 지방도는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이라며 "예비 타당성 조사에 집중해 최대한 많은 사업이 통과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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