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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신정읍∼신계룡 송전탑반대대책위 "주민 합의 없는 송전선로 건설은 무효"

한국전력공사가 신정읍변전소에서 신계룡변전소까지 345kV 약 115㎞ 구간에 250기의 송전탑을 세우는 송전선로 선정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외침이 9일 정읍시 용산호 인근 JB금융그룹 아우름 캠퍼스 앞에서 울려퍼졌다. 이날 정읍시 신정읍∼신계룡 345kV 송전탑반대대책위, 완주 소양면·동상면송전선로백지화추진위원회, 정읍시농민회, 정읍옹동환경연대, 전북환경운동연합 회원과 주민, 이상길 정읍시의원 등 50여 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합의 없는 송전선로는 무효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은 한전과, 지자체, 선정위원들에게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함이다"며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경과지 주민 희생만 강요하는 신정읍∼신계룡 345kV 송전선로 2단계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는 "정읍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임실군 등 5개 시군을 최적 경과대역으로 선정된 만큼 전북특별자치도 차원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2단계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하지 말고 1단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문제된 사항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읍시농민회 임택근 회장은 "정읍시민들은 송전선로 입지선정을 모르고 신정읍변전소를 통해 정읍이 전기산업의 복합터미널이 되는 것 같다. 송전탑 및 선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주민들이 원인을 찾아 입증해야 될 것이다"고 성토했다. 이상길 정읍시의원은 "한전에서 국책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시민들도 모르게 깜깜이 선정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완주군 소양면·동상면 백지화추진위원회는 "한전과 용역사에서 주민들을 갈라치기 하고 있는데 이로인해 주민들 모두가 피해를 본다면서 과밀된 수도권을 위해 지방,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2단계 입지선정위원회 1구간 입지선정위원회의가 열리는 것에 대해 아우름캠퍼스 관계자는 "회의장소만 대여해준 것일뿐 송전선로 건설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반대 주민들과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 환경
  • 임장훈
  • 2024.09.09 17:01

순창군, 아동행복수당 내년부터 최대 20만 원으로 대폭 확대

순창군이 민선 8기 최영일 군수의 보편적 복지정책 중 가장 핵심이면서 최대 공약이기도 한‘아동행복수당’을 내년 1월부터 최대 20만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9일 군에 따르면 기존 2세∼6세까지의 전체 아동과 7세∼17세는 다자녀, 다문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중 한 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아동에게 매월 10만 원씩 지급해왔다. 그러나 내년 1월부터는 1세∼17세까지의 전체 아동에게 보편적으로 10만 원씩 지급함과 더불어 특히, 1세∼7세까지의 아동에게는 다자녀 가구, 다문화 가구,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조손가구, 한 부모 가구 대상 중 한 가지 조건이라도 충족하면 월 10만 원을 추가해 매월 2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순창군은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제한적으로 아동행복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2세부터 6세까지의 모든 아동과 7세부터 17세까지의 다자녀, 다문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의 아동에게 월 10만 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체 아동 2539명 중 92%인 총 2334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순창군은 아동행복수당 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보건복지부와 2025년 1월부터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대시키기로 협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확대로 내년 1월부터는 1세부터 17세까지 전체 아동 약 2605명 모두가 혜택을 받게 되며, 1세부터 7세까지 전체 아동 713명 중 88%인 628명에게는 월 20만 원씩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군은 이번 협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당초 목표인 매월 40만 원 지급을 위해 앞으로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아동행복수당은 저출산과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순창형 복지정책의 마중물이 되는 사업”이라며 “우리 군은 앞으로도 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9.09 17:01

군산시, 시정 발전 벤치마킹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

군산시가 지난 6일 전 직원이 모인 청원조회에서 ‘2024 부서 벤치마킹 우수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경진대회는 부서마다 조를 이루어 다른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우수 정책 사례를 군산시정에 접목해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말까지 24개의 부서에서 29개의 아이디어를 접수했고 1차 국·소별 심사를 통해 15개를 선정했다. 시는 최종적으로 1차 선발 15개 팀의 시청각(PPT) 발표 후 심사를 거쳐 최종 9개의 우수 제안 사업을 뽑았다. 최우수상은 새만금에너지과로, 폐교 및 공공 유휴공간을 활용해 어린이 놀이터와 체력측정 시설을 갖춘 ‘친환경 어린이 건강 증진센터’ 구축을 제안했다. 우수상은 △주민자치센터와 대학을 연계한 평생학습프로그램 ‘군산시민 인생대학(라이프 컬리지)’의 교육지원과 △기업과 연계해 ‘환경을 위한 폐현수막 소각량 감소 방안’을 내놓은 건축경관과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산단 주요 거점에 ‘화학물질 방재 장비함 구축사업’을 제시한 환경정책과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장려상은 △농정과의 유채, 하영콩(생콩의 비린맛이 없는 신품종 콩) 소재 기반 ‘대체 단백질 개발’ △문화예술과의 군산조선식량영단에 ‘미디어아트 기법을 도입’한 이색 콘텐츠 개발 △복지정책과의 ‘저소득층 일자리 작업장 개발 및 제공’ △건강관리과의 ‘치매안심마을 사업’ △수도과의 ‘상수도 선진화시스템을 도입한 물 안심 도시 구축’이 선정됐다. 선정된 9개 사업은 부서 검토 과정과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5년 주요업무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09 17:00

추석명절 익산 온정 줄이어

추석명절 익산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익산시지부(지부장 김대중)는 9일 추석명절을 맞아 한우불고기 126㎏(시가 400만 원 상당)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한우불고기는 다이로움 나눔곳간을 찾는 저소득 위기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대중 지부장은 "추석을 맞아 든든한 식사 준비에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익산지사(지사장 김건중)도 이날 익산시에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후원금은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아동 중 저축 저조 아동 5명에게 8개월 동안 5만 원씩 지원된다. 김건중 지사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유)두드림 농업회사법인(대표 박도영)는 춘포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곽경원)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짜리 백미 100포를 기탁했다. 박도영 대표는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풍족하고 외롭지 않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탁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어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서미덕∙민간위원장 김종욱)는 관내 취약계층 100세대에 각각 10만 원 상당의 어양점 로컬푸드직매장 이용권을 전달했고, 익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소고기미역국, 사골곰탕 등으로 구성된 취약계층 추석선물 식료품꾸러미 20박스를 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엄미리)에 기탁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9.09 17:00

제33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에 아주경제신문사 곽영길 회장

전북의 대표 향토문화축제인 전북 임실군의 사선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양영두)는 9일 2024년도 제33회 소충·사선문화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심사, 확정 발표했다. 대상은 곽영길(70) 아주경제신문사 회장으로서 문화일보 경제부장·부국장과 파이낸셜 뉴스신문 편집국장,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아시아경제신문과 아주경제신문, 중국어 일간지 '아주일보'을 창간했다. 또 미디어의 글로벌화와 한·중은 물론 한·베트남간 경제문화교류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특별상은 김민배(67) 전 TV조선 대표로서 조선일보 정치부장과 제59대 관훈클럽 총무, TV조선 보도본부장과 대표이사를 지냈고 대표 재직시 미스 미스터 트롯 경선프로그램으로 한국대중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문화출판 부문에는 서정환(84) 신아출판사 대표로서 월간수필과 비평등 11종의 정기 간행물을 발간하고 50년을 출판인쇄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섰다. 모범공직 부문에는 김한종(70) 전남 장성군수로서 민선8기 장성군수로 취임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치단체를 만들고 황룡강 꽃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교육 부문에는 강현숙(62) 전 고창영선고 교장으로서 수업공개 AI기반교육의 토대를 세우고 학교운동부 정식창단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 야구부창단의 성과를 이뤄내고 39년간 교육계에 헌신했다. 의약 부문은 박수정(55) 우석대한방병원장으로서 암관련학회인 한의학회, 통합암학회, 체질면역의학회등에서 이사이며 암 관련 연구 및 연구결과의 보급과 대중화에 힘써왔다. 농업 부문에는 라승용(67) 전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하고 43년간을 농촌진흥분야에 공직자로 봉직하며 농생명 산업의 발전을 연구, 전북도의 농생명수도 완성을 위해 노력했다. 경제부문에는손의준(53) ‘왕의 지밀’ 대표이사로서 대한민국 최대를 자랑하는 전북 전통 K-한옥 왕의지밀을 만들고 지역경제와 전통문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 국민관광지 사선대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한편 2024년 나라사랑·고향사랑 사선문화제는 임실 국민관광지 사선대에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열릴 예정이다. 풍년맞이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신위제와 제38회 사선녀선발전국대회, 제2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교육부장관상), 국악대공연 전국농악경연대회(국회의장상)가 펼쳐진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4.09.09 16:58

자영업자 생존 '빨간불'⋯새출발기금 신청 급증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많아지면서 새출발기금 신청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가 큰 데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까지 피하지 못하면서 상환 능력이 부족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새출발기금은 정부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2022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채무 조정 프로그램이다. 차주의 상환능력 회복 속도에 맞춰 상환 기간을 늘려 주고 금리 부담은 낮춰 준다. 채무 상환이 불가능한 부실차주에는 원금 0∼80%를 감면해 준다. 9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제공한 월별 전북 소재 새출발기금 채무 조정 신청자·채무액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누적 신청자 수는 538명, 신청 채무액은 728억 4400만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신청자 수가 350명, 신청 채무액이 495억 2300만 원인 것과 비교해 각각 188명, 233억 2100만 원이 늘었다. 1년 새 신청자 수·신청 채무액이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년간 총 신청자 수 658명, 신청 채무액이 964억 3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봐도 올해 신청자 수·신청 채무액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 예금은행 중소기업·가계 대출 연체율도 올랐다. 이날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6월 각각 0.57%, 0.63%, 0.57%, 0.6%, 0.65%, 0.44%에서 올해 1∼6월 0.57%, 0.68%, 0.78%, 0.91%, 0.88%, 0.52%로 매달 증가했다. 가계 대출 연체율은 지난 6월을 제외하고 올해 1∼5월 5개월 연속 1%를 넘겼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현재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연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취약차주의 비중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신규로 연체에 진입한 차주가 증가한 가운데 연체 상태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당분간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금융당국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연체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출 부진 장기화 등으로 채무상환능력이 크게 떨어졌거나 희생 가능성이 없는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새출발기금 등을 통한 채무재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가계 및 자영업자 차주의 소득 및 이자상환부담 등 재무 건전성 변화가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 또한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채무 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예산을 2024년 예산 3300억 원에 비해 1700억 원 증액한 5000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새출발기금 운영을 통해 경영 여건이 악화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신속한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9.09 16:57

전북, '티메프' 지원사업 피해액 전국 최고

전국에서 중소기업 대상 티몬·위메프(티메프) 협업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전북이 전국에서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정산받지 못한 피해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17개 시·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을 포함해 서울·인천·대전·경기·경북 등 6개 시·도에서 '티메프' 지자체 협업사업 정산 지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7일 기준 전북 '티메프' 정산 지연 피해 발생 금액은 148억 2447만 5000원에 달했다. 전국 피해 발생 금액의 86% 수준이다. 경북(12억 1695만 8000원), 경기(7억 8354만 원), 인천(1억 7700만 원), 대전(1억 3414만 7533원), 서울(4285만 원)이 뒤를 이었다.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남, 제주 등 11개 시·도는 피해가 없었다. 전북은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도내 기업 판로 확대·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중소기업 55곳이 피해를 보게 됐다. 전북은 하반기 쿠팡과 우체국, 오아시스, G마켓, 11번가 등 5개 채널을 통해 12회에 걸쳐 온라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 중소기업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특별경영안전자금을 마련해 기업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하고 이차보전율 2.0%를 적용하기로 했다. 허 의원은 "각 지자체에서 '티메프' 협업 사업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은 생업 위기에 직면하게 된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지원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9.09 16:57

"완주군 수소전문기업 지속적 육성 계획 수립을"

대한민국 수소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완주군에 모여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9일 완주경제센터에서 열린 수소전문가 간담회에는 한국수소연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KTR∙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등 정부 출연 기관과, 도내 소재 대학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일진하이솔루스 등 완주군에 소재하는 기업이 참여해 정부의 수소사업 동향과 기업의 규제 해소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 국제수소거래소 설립 방안 회의에 이어 완주군이 추진 중인 수소사업 완성도 제고와 향후 수소위원회 설립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강영택 한국수소연합 실장과 김영권 전북테크노파크 단장, 김범수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팀장은 “완주군이 추진 중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의 수소사업 육성 계획을 공유하고, 기업유치를 위한 다양한 유인책 마련과 수소전문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영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국가산단 내 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계획 수립, 김은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장은 LS엠트론 같은 농기계 기업과 수소 농기계 등 지능형 친환경 농기계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공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센터장은 신규 선정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재사용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홍영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은 수소산업과 이차전지의 연계성에 대해 언급하며 각 연구기관의 성격에 맞는 사업을 제안했다. 배석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센터장과 송길목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원장은 수소용품 법정검사 운영현황과 ESS 산업의 시장 동향과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을 새롭게 제안했다. 전북대 이중희 교수와 유동진 교수, 심중표 군산대 교수는 “수소기업들이 완주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인력 공급이 선행돼야 한다”며 맞춤형 인력양성 계획이 체계적으로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구군 소재 수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에서는 윤영길 일진하이솔루스 전무와 김기범 플라스틱 옴니엄 이사는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전재홍 AES Tech 대표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생산 실증, 심규정 BTE 대표는 완주에서 터 잡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을, 전희권 비나에프씨엠 대표는 연료전지 소재부품·시스템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많은 기업·기관·대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완주군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논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업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제안해 주신 다양한 사업을 폭넓게 검토해 명실공히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9.09 16:49

진안 부귀면 석정마을, 마을회관 준공식

진안군은 부귀면 두남리 끝단 석정마을이 마을회관 신축을 마치고 9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전원, 조봉진 면장을 비롯한 각계 기관단체장, 내빈 다수, 마을주민 등 50명가량이 참석했다. 부귀면(면장 조봉진)에 따르면 석정마을은 원래 회신마을의 일부였으나 분동 여건을 갖춤에 따라 지난 2019년 분리됐다. 현재 이장은 엄준섭 씨. 엄 이장은 분동 직후인 지난 2020년 1월 초대 이장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직무를 수행 중이다. 이번 마을회관 건립에는 엄 이장의 공이 컸다. 엄 이장은 이장 당선 직후 마을 최대 숙원사업이던 마을회관 건립에 앞장섰다. 본인 소유 토지를 마을회관 부지(243㎡)로 내놓으면서 회관 건립을 밀어붙였다. 이때부터 마을회관 건립은 탄력이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 마을회관 건축면적은 67.17㎡이며, 신축 소요액은 1억 5000만 원이다. 전춘성 군수는 “석정마을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단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마을회관이 주민들의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아름답게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준섭 이장은 “주민들이 모일 장소가 마땅치 않아 마을 행사 때마다 불편했는데 그럴 걱정이 없어져 참 기쁘다”면서 “건립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09 16:49

김제시, 제2회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 성황리 마무리

김제시는 지난 6일과 7일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제2회 자원순환 새로보미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원순환, 깨끗한 지구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새로·보미·노리 3개 ZONE에서 8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한, 도전 그린벨 자원순환 퀴즈대회, 업사이클링 작품 만들기 대회, 친환경 버블매직쇼, 청소년 동아리공연, 각종 60초 챌린지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회 및 공연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현수막 대신에 칠판 사용, 버려지기 일쑤였던 홍보물 대신에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매체 사용, 1회용 용기 대신 다회용기 사용, 팔레트를 활용한 전시물 제작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환경축제의 모델답게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다양한 시도로 ‘재활용품을 활용한 쓰레기 없는 축제’라는 호평을 받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동시에 쓰레기도 분리 배출하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자원순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새로보미 축제의 완성도를 더 높여서 대한민국 환경축제의 모델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09 16:49

‘포르쉐 음주사망사고’ 피해자 유족 “경찰관들 징계 인정못해” 국회 청원

“경찰 징계위원회의 솜방망이 처벌 결과를 피해자 유족으로서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전주 포르쉐 음주 사망 사고’ 관련 경찰관들에 대해 경찰 징계위원회가 감봉 1개월, 경고라는 경징계를 내리자 사고로 사망한 A씨의 유족들이 재징계를 촉구하고 있다. 9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씨의 유가족들은 국회 전자청원(국민청원) 사이트를 통해 ‘포르쉐 음주 사망 사고’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의 재징계를 청원하는 글을 지난 6일 올렸다. 이 글은 9일 현재 6222건의 동의를 얻었다. 자신을 A씨의 유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시속 159km 과속에 음주운전까지 했던 가해 운전자를 출동 경찰관들이 채혈하겠다는 말만 믿고 그냥 병원으로 보내줬다”며 “경찰관들의 초동조치 미흡으로 인해 가해 운전자가 병원으로 이동 후 추가로 맥주를 마시는 ‘술타기’ 수법을 사용할 수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당시 경찰이 초동조치에 미흡하지 않았다면, 정상적으로 음주측정이 이뤄졌다면 가해자에게 더 합당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었다”라며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 4명 중 한 명은 감봉 1개월, 나머지 셋은 불문 경고 처분으로 경징계를 받아 유가족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끝으로 “피해자 유족들은 경찰 징계위원회의 솜방망이 처벌 결과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경찰 본연의 임무를 게을리 한 경찰관들의 합당한 처벌을 강력히 청원하며, 술타기 수법을 알려준 공범에 대해서도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북경찰청은 지난 8월 1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포르쉐 음주 사망 사고’ 당시 출동하지 않았던 여의파출소 팀장 A경감 등 4명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징계 내용은 A경감 1개월 감봉, B경위 등 3명에 대해서는 ‘불문경고’ 처분만을 내렸다. 이에 대해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은 지난 3일 열린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초동조치 미흡 경찰관들에 대한 비판 지적에 일부 동의한다”라며 “팀장이 현장에서 지휘했다면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굉장히 죄송스럽고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최동재 기자, 김문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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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09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