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가율 전달보다 4.2%p ↑…부동산 기대감
전북에선 에코시티더샵에 응찰자 36명 몰려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8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88.4%로 2022년 11월(88.5%)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전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8개 광역도 가운데서도 가장 높았다.
경매 가격 지표인 낙찰가율은 법원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한다. 낙찰가율이 높다는 것은 경매 응찰자가 많아 경쟁이 치열했다는 뜻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 아파트의 경우 에코시티 더샵, 에코시티 데시앙이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다. 에코시티 더샵과 에코시티 데시앙의 낙찰가율은 각각 100.5%, 100.3%였다. 특히 에코시티 더샵은 응찰자 36명이 몰려 도내 최고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를 포함한 전북 전체 경매 낙찰률은 41.9%, 낙찰가율은 57.1%로 집계됐다. 전북 토지 낙찰률은 32.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주시 덕진구 토지 낙찰률이 80% 이상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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