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장법인, 올해 상반기 수익성 '악화'⋯코스닥, 적자 전환 늘어
올해 상반기 전북지역 상장법인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29일 발표한 '전북 12월 결산법인의 2024년 상반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상장법인 27곳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61%, 54.20%, 32.80%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률, 매출액 순이익률도 각각 2.25%p, 1.73%p 줄어들었다.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는 실적에 따른 희비가 극명했다. 코스피 상장사(11곳)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16곳)는 매출액,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10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02%(392억원)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 11곳 가운데 9곳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흑자 전환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코스닥 상장사 16곳 가운데 8곳은 흑자를 나타냈다. 나머지 8곳은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 중 하림, 성일하이텍, 동우팜투데이블, 이원컴포텍, 이렘 등 5곳이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