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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정읍시장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국가예산 확보 총력

이학수 정읍시장이 행정안전부에서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PPT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읍시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 28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 추진에 따른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이 시장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1차 통과함에 따라 직접 PPT 발표를 하며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서부권 내 산후조리원이 없어 산모들이 타 지역으로 원정 출산과 산후조리를 다녀야 하고, 민간산후조리원의 고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될 위치가 아산병원과 서남권 응급의료센터와 인접하고 2025년 3월에는 어린이 전용병동과 소아외래진료센터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통합보건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고창과 부안 군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도 22호선과 국도 29호선이 만나는 지리적 이점을 부각시켰다. 시 기획예산실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저출산·고령화 대응’과 ‘지방소멸 대응’ 두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시가 추진하는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은 두 분야 모두에 해당하는 사업이다. 이날 발표에는 정읍시를 비롯해 부산시, 충주시, 안동시 등 4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이 중 2~3개 시군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9월 초에 발표된다. 사업에 최종 선정될 경우,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을 수 있어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많은 국가예산 확보를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8.29 16:25

순창군, 인계면·순창읍 일대 축사 대대적 정비 추진

순창군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나선다. 29일 군에 따르면 2024년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순창군이 최종 선정돼 총 1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선정은 순창군의 지속적인 노력과 주민들의 열망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지역 환경 개선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지역 재생과 주거 안정, 생태 복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프로젝트로, 순창군의 미래 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구체적인 정비 대상지는 인계면 노동리와 순창읍 장덕리 일대의 대규모 축사 와 퇴비공장이고 이들 시설은 그동안 복합악취 발생과 토양·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으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대상이었다. 이에 군은 문제 시설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를 활용한 종합적인 지역 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공임대주택 건립, 양지천 생태복원, 주민쉼터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주거 안정, 휴식 공간 마련, 생태 환경 개선 등 다각도로 지역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동안 축사 악취 등으로 고통을 호소해 왔던 노동, 장덕 등 인근 마을에도 슬레이트 빈집 정비 등 주거환경개선사업 또한 이번 사업으로 병행해 인근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그동안 악취로 고생했던 순창읍, 인계면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8.29 16:25

“시민 힘으로 군산 하제마을과 팽나무를 지키자”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와 이 마을의 동·식물 지키기 위한 모금활동이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네이버의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600살 팽나무 등을 지키기 위한 시민 프로젝트 펀딩이 진행 중이다. 이 해피빈 펀딩은 내달 11일까지 모집된다. 28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2073명이 참여했으며, 약 846만 원이 모금됐다. 이는 목표액(900만 원)의 94%에 해당된다. 앞서 ‘(가칭)팽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시민들은’ 엄청난 식욕으로 나무 잎을 갉아먹는 외래 유해종 및 유해 나방으로부터 하제 팽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이 같은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최근 환경 조사를 통해 하제에 기린초‧큰꿩의비름‧바위채송화 등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식물과 멸종위기 포유류 및 곤충이 있다는 것을 확인, 향후 적극적인 조사 활동을 위해 모금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금이 완료되면 조사단을 꾸려 하제의 생물 다양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하제 팽나무와 이곳 마을의 야생초‧나무‧곤충‧새‧포유류 흔적을 관찰하는 생태 탐방 프로그램은 물론 하제 역사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하제에 대한 조사활동 등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하제의 현실과 600살 팽나무, 하제 생명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는 지난 7일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상태다. 옥서면 하제마을에 위치한 이 팽나무는 537살로 높이 20m, 둘레 7.5m, 생장추로 측정한 팽나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유산청은 천연기념물 추진과 관련, 이 팽나무가 지닌 역사적 가치, 우리나라 고유의 생활·민속과의 연관성, 우수한 규모와 아름다운 모양, 그리고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자연유산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와 함께 나무 밑둥으로부터 3m 높이에서 남북으로 갈라져 평야를 배경으로 하는 타원형의 수형이 아름다우며, 생육상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29 16:25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2024년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내년 신규사업 보고 청취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손중열)는 지난 27일부터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과 내년도 국가예산확보 및 신규사업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자치행정위원회 의원들은 날카로운 현안 점검을 통해 시정 발전 방향과 시민 복지 향상 방안 등을 적극 제안했다. 먼저 손 위원장은 "남원 방문 관광객들의 성향, 계층 성비 등의 빅데이터가 필요하다"며 "가야고분군 홍보관 건립 등 유곡리, 두곽리 고분군의 역사성이나 위상에 걸맞은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오창숙 부위원장은 "하위 공무원 처우개선에 대해 제언한 부분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타 지자체에서 체련기구 관련 사고 발생 사례가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전수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길수 위원은 "1일 1가구 소통행정 사업을 통해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과 같은 복지위기가구에 대해 세심히 챙겨야 한다"며 "시 기초수급 청년의 수가 상당하다. 더 많은 자활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동환 위원은 "최근 전북대학교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사례에 대비한 사이버 보완 대응책 마련과 춘향제 기간 중 외부 관광객 대상으로 입장료를 받고 일정 금액 남원사랑상품권으로 반환하는 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현 위원은 "지리산 관광개발조합 특자체 전환사업은 진척이 없다면 일몰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며 "혼불문학관 내부 공간 활용에 대해 고민할 것과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인식 위원은 "스마트도시 계획수립 용역은 국토교통부 승인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금암봉-함파우 사이 지어진 육교의 활용을 위해 조속한 보행로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미선 위원은 "시민소통위원회의 청년 희망 분과 선출 기준을 묻고 많은 사람이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 방안을 마련할 것과 만복사지 유적 정비는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해 달라"고 했다. 한편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9월 2일까지 업무보고 청취와 일반안건 심사를 마치고 9월 3일부터 2024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 심사를 진행한다.

  • 남원
  • 이준서
  • 2024.08.29 16:24

"300만 방문객 목표"...남원시, 함파우 아트밸리 사업 계획 확정

남원시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낸다. 29일 시는 '함파우 아트밸리 파빌리온 프로젝트'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지난해 4월부터 추진된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 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한루원에 국한된 정적인 관광 지형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련됐다. 함파우 유원지 일원을 중심으로 142㏊ 면적의 도심에 대규모 예술 문화 관광단지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민선8기 시의 핵심 공약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함파우 유원지 일대를 자연과 예술, 문화 3가지 권역으로 나눠 지역 고유 자원과 현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예술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자연 권역에는 광한루원과 함파우 유원지를 잇는 '아트리프트 및 스카이브릿지'와 함파우 최정상에 위치한 전망대 '아트피크'에 이어 자연 속 휴식을 위한 숙박지구 '함파우 아트빌리지' 등이 조성된다. 예술 권역에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제2관과 옷칠목공예전시관, 예술건축물 아트파빌리온 등이 도입된다. 마지막으로 문화 권역에는 남원의 랜드마크 '함파우 타워'와 수변 조경 공간 조성 등 춘향테마파크 재개장 등이 추진돼 타지역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이번 사업에 2093억 원을 투입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 300만 관광객과 2850여 명의 고용창출, 41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사업은 그간 전례가 없던 남원의 대규모 문화산업 활성화 프로젝트"라며 "우리 남원만의 차별성을 갖춘 관광 콘텐츠를 조성해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08.29 16:24

장정복 장수군의원, 토옥동 계곡 대표 관광지 개발 촉구

장수군의회 장정복 의원(나선거구)이 토옥동 계곡 일원을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계획 수립 및 인프라 구축을 집행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지난 27일 제365회 장수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군정 질문에 나서 관광지로서 토옥동 계곡이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이 관광개발에 소극적인 것을 지적했다. 따라서 해마다 여름철 피서객을 비롯해 사계절 관광객으로 만원을 이루는 토옥동 계곡을 장수군의 새로운 대표 관광지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본이 되는 진출입로 정비, 주차장 확장, 상하수도와 오폐수 시설 등의 인프라 구축을 요구했다. 또한 전북특별법에 의한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지정 및 특례 발굴을 통해 토옥동 일대 개발 추진에 탄력과 신속성을 확보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최훈식 군수는 “토옥동 계곡 일원을 체류형 관광단지로 만들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남덕유산을 활용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남덕유산 권역이 특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정복 의원은 “산업기반이 취약한 우리 군은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에 맞춰 토옥동 계곡을 대대적으로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8.29 16:24

익산예술의전당, 9월 5일 '굿GOOD보러가자' 무료 공연

익산예술의전당(관장 이지원)이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30분 무료 공연 '굿GOOD보러가자' 를 선보인다. '굿GOOD보러가자'는 2004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융합(퓨전) 국악공연이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대중에게 익숙한 국악인이 대거 출연한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익산시와 국가유산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익산 공연은 국악인 오정해 사회로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흥과 신명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인 '이난초' 명창이 흥보가 중 노정기를 부르고 '이리농악보존회'의 길놀이, '여현수·김재현'의 용기놀음,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이수자인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밴드 '카디(KARDI)'의 퓨전 공연, 국악 재즈 소사이어티의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재즈 공연,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전통 인형극,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의 오북춤과 태평무까지 세대와 분야를 넘나드는다채로운 가(歌)·무(舞)·악(樂)을 선 보인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한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티켓 예매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arts.iksan.go.kr)을 참조하거나 전화(063 859 3254)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공연
  • 엄철호
  • 2024.08.29 16:24

익산 다이로움, 9월 한 달간 ‘20% 특별 할인’

익산시가 9월 한 달간 지역화폐 다이로움 2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지역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29일 시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다이로움 사용 시 기존 10%에 추가 10%를 더해 총 2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명절을 앞두고 민생경제 특별대책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 전반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 명절을 앞두고 골목상권이 침체돼 있다는 점 등을 적극 피력하며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월 구매 한도 70만 원 충전 시 최대 14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여기에 청년몰이나 착한가격업소, 지역 서점 등 연계된 가맹점 75개소에서는 정책 할인 10%까지 적용돼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민생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안정 대책을 수립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보탬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다이로움 누적 가입자 수는 24만 8000명으로 익산시 전체 인구의 93%에 육박하고 있다. 또 누적 발행량은 8월 27일 기준 1조 9097억 원으로 2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결제율은 98%로 발행된 상품권 대부분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9 16:23

고창군, 추석 맞이 고창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판매

고창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창사랑상품권을 할인율 최대 15%, 구매한도 100만 원까지 대폭 상향해 9월 한 달간 통큰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고창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한 달 동안 고창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기존 월 70만 원에서 월 100만 원으로 높인다. 카드·모바일형 상품권을 평상시보다 할인율이 5%상향된 15% 할인 판매해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상권 활력 증진을 도모한다. 다만, 지류형 상품권은 행정안전부 지침으로 기존 10% 할인 판매를 유지한다. 또한, 고창군 착한가격업소에서 고창사랑카드를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캐쉬백으로 추가 적립되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구매 시 유의할 부분은 고창사랑상품권 1인 보유한도가 150만 원인만큼 100만 원을 일시에 충전하고자 할 경우에는 기존 충전잔액이 50만 원 이하여야 가능하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사랑상품권은 매년 발행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군민 소비생활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지역상권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며, “추석 명절 할인율과 구매한도 상향을 통해 군민들의 소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고창경제가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8.29 16:23

임실군, 천만관광 임실시대 핵심 옥정호 관광개발 사업 박차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이끌 섬진강 르네상스의 핵심사업 ‘옥정호 주변 관광 개발’의 완성에 임실군이 총력을 쏟고 있다. 심민 군수는 지난 28일 옥정호 붕어섬 주변 주차장과 왕벚나무 데크길 등 관광산업의 추진 상황을 위해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의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 개선 방안 모색과 대안 제시 등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다.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에 편승한 붕어섬 주차장(85억 원)은 관광객의 폭발적 증가로 4만 6000㎡ 부지에 300여 대를 주차, 내년 6월 완공이 목표다. 또 자라섬 연계 관광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옥정호 왕벚나무길(30억 원)은 임실군의 대표적 둘레길로 부상한 물안개길 7개 코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조성된 길이 1.8㎞에 2㎞를 추가로 늘려 전장 3.8㎞를 아우르는 데크로드와 보행 매트, 쉼터 2개소 등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이달 중으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에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천만관광의 핵심이 될 옥정호가 전국적 관광지로 자리하도록 사업의 제반여건을 재차 점검했다. 심 군수는 특히 옥정호 일원에 한우 맛집과 카페, 로컬푸드직매장 등 한우특화거리 조성사업의 먹거리 시설 사업을 꼼꼼이 챙겼다. 군은 이와 더불어 향후 케이블카와 집라인, 모노레일 등 다양한 체험 관광시설도 갖춰 종합적 관광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담당 부서와 현장을 찾아 사업별 진행 상황을 촘촘히 챙겨 차질없이 마무리 하겠다”며 “민선 8기의 주요 현안과 핵심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8.29 16:23

조선 최초 비가비명창 권삼득. 문화콘텐츠 개발과 활용 방안 찾아라

판소리사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갖는 권삼득 명창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지자체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 현재 유일하게 권삼득을 기리는 국악대회조차 명창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명맥 유지에 급급해 과감한 개혁과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완주군 주최로(완주예총∙완주문화재단 주관) 지난 28일 우석대 W-SKY에서 열린 '권삼득 다시보다' 세미나에서 나왔다. '권삼득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발굴` 발제를 맡은 주재근 정효문화재단 대표(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는 권삼득에 관한 여러 권의 책과 연구논문 발간, 전북도립국악원 학술세미나, 세계소리축제 특별공연, 유적지 정비 사업 등 여타 명창 못지 않게 기리는 사업이 이뤄졌으나 정작 권삼득에 대한 동시대성을 읽고 파악하는 데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권삼득에 대한 예술적 학술적 조망과 기념사업 등의 경우 다양하게 이뤄진 만큼 지금부터는 200년 전 음악가에서 현대의 세계와 공감할 수 있는 권삼득의 문화콘텐츠 개발과 활용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주 대표는 현시대 가장 공감을 갖는 스토리 콘텐츠로 조선 후기 양반 가문에서 소리로 인한 파문을 당한 권삼득의 생애에 관한 일화를 꼽았다. 안정적 직업을 뒤로하고 예술적 성취를 위해 혼신을 다해 한류 열풍을 이끈 K-POP 아이돌들처럼 조선시대 사회적 인식을 거부하고 자기 예술을 위해 죽음을 넘어선 권삼득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시대적 공감성을 확보하는 걸 급선무로 보았다. 주 대표는 현재 완주군에서 열리는 `국창 권삼득 추모 국악경연대회`의 경우 권삼득 명칭만 사용할 뿐 경연 내용을 들여다보면 명창을 이해할 수 있는 대회 특징이나 차별성이 없다고 보았다.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권삼득의 예술에 대한 열정, 불굴의 도전 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경연대회, 전문 국악인만을 위한 대회가 아니라 국악에 재능 있는 이들이 참가하여 즐기는 대회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완주군과 완주예총, 완주문화재단에서 완주군을 대표하는 권삼득을 중심을호 국악, 클래식, 뮤지컬,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공연예술 장르를 융복합해 시대적∙지역적 확장을 꾀하는 공연작품을 위한 정책적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태화 고려대 교수(판소리학회 부회장)는 "권삼득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경연대회라면, 권삼득을 선양하는 이벤트를 개발하고, 차별화된 판소리 경연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광주 임방울 대회에서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임방울판소리 장기자랑`을 개최하고 모든 참가자가 임방울 애창 단가를 먼저 부르게 하는 것 등을 그 예로 제시했다. 서정민 한국예종 강사(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 수상)는 "권삼득만의 스토리(비가비명창, 더늠 등)를 브랜드화해 스토리텔링으로 그 세계관을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용어로 불리는 권삼득의 더늠(덜렁제, 설렁제, 드렁조, 권마성제, 권제 등)을 하나로 통일해서 브랜드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권삼득 제전이 전국적인 화제성을 갖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제전의 성격과 상금을 격에 맞게 확대하고, 권삼득의 더늠을 경연곡으로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24.08.29 16:22

김제시, 2024년 상반기 고용률 역대 최고치 경신

김제시의 2024년 상반기 고용률이 통계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주요 고용지표'에서 김제시의 고용률은 전년대비 2.3%p 상승한 68.7%로, 전국 평균(63%)과 전북 평균(64.4%)을 모두 상회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도 전년 대비 1500명 증가한 4만 8900명, 실업률 또한 전년 대비 0.9%p 감소한 2.1%를 기록하며 지역 고용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지역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양질의 인구 구조 상황을 보여주는 경제활동 인구 수도 전년 대비 2.3% 상승하며 역대 최고인 5만 명을 기록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현황 역시 1년 이상으로 고용계약이 되어 있는 상용근로자가 1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1700명이 늘어나 고용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이번에 새로 포함한 지역활동인구의 경우도 김제시는 8만 2000명으로, 전국 9개 시도 중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경기도 포천시(123%)에 이어 두번째(114.6%)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제시는 이같은 결과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정책에 집중한 성과로 풀이했다. 그동안 지역특화산업 집중육성 및 우량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취업취약계층 대상 공공일자리 지속 추진 등에 힘썼으며, 올해도 △전북 최대 규모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 일자리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김제일자리종합지원센터 개소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RIS 지역혁신 자율과제' 지원사업 및 '2024년 전북 자동차업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공모 선정 등을 통해 지역 고용률 상승 견인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강점을 살린 일자리 정책 추진을 통해 지역 고용시장의 안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김제
  • 강현규
  • 2024.08.29 16:22

해넘이 명소 부안 채석강길 '전북 1호 착한거리' 됐다

해넘이 명소, 부안 채석강길이 전북 지역 최초의 착한거리로 선포됐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명규)는 29일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길을 '전북 1호 착한거리'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 입구에서 진행된 선포식은 권익현 부안군수와 노진선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현구 부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착한가게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착한거리 선포식에서는 신규 가입자 현판 전달식과 테이프 커팅식, 기념사진 촬영 등이 이뤄졌다. 착한거리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매월 나눔에 동참하는 착한가게가 모여있는 거리로, 착한가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매출의 일정 금액(매달 3만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한 가게다. 격포항과 채석강 등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채석강길 거리에는 44곳의 착한가게가 있다. 채석강이 있는 변산면에는 식당과 카페 등 총 115곳이 착한가게에 동참하고 있다. 착한거리의 상징으로 채석강길 인근에 설치된 하트 벤치 조형물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전북 1호 착한거리가 부안에서 탄생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나눔으로 더 행복한 부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 기부금은 변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변산면 위기가구 지원 및 지역복지사업에 사용된다.

  • 사람들
  • 최동재
  • 2024.08.29 16:1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호텔 객실 확보문제 ‘해결’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던 호텔 객실 확보문제가 해결됐다. 29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자치도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재외동포청과 함께 계약을 완료해 확보한 7개 호텔의 객실 수(3일 연속)는 810개다. 대회 개최 호텔 객실 요구기준은 750개다. 기업전시 부스 확보 역시 재외동포청이 대회 공식 온라인 채널인 한상넷(hansang.net)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300개소를 모집하게 되는데, 현재 추세대로라면 부스는 300개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 참가기업들은 참가신청을 마친 뒤 홍보를 벌이고 있는 중으로, 바이어와 사전 일대일 매칭을 원하는 도내 수출상담 참가기업 500개사의 기업상품 설명서를 지난 7월 초 이미 배포한 바 있다. 기업전시관은 전북대학교 대운동장 내 8200㎡(2480평) 부지에, 300부스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며, 오는 9월 말 공정 일정에 맞춰 전시장 구조물 설치가 준공될 예정이다. 10월에는 전기, 소방 등 공사를 진행한 후 본격적인 내부 부스 구성에 들어가게 된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한 대규모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대회에 직접 참가하는 기업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전북대 내 주차장 10개소 839면과 전북자치도 어린이창의체험관과 전주동물원, 연화마을 등 3개소 916면을 준비하는 등 모두 1755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대회 참가 해외경제인들의 경우 호텔과 행사장 등의 이동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참가 국내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참관객들의 주차편의는 외부 보조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대학 내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행사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도 사무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물론 재외동포청과 협업을 해야 하는 현안에 대해서 매일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방정부도 국제행사 개최 역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학교에서 개최하며,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이 참가하는 한민족 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행사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8.29 15:59

이스타항공 군산~제주 운항 중단 '확정'

이스타항공의 군산~제주 노선의 동절기 운항 중단이 확정됐다. 2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국토교통부에 오는 10월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의 동절기 운항 휴지(休止) 신청 공문을 제출했다. 국토부의 운항 휴지 최종 결정은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타항공은 군산공항 여객 수요 감소와 물가 상승에 따른 조업비 증가, 겨울철 기상악화로 인한 잦은 결항 등을 운항 중단의 이유로 들었다. 특히 지난해 군산공항 활주로에 눈이 쌓이고 얼면서 취소된 항공편이 많아 손실이 컸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으로 군산공항에서의 군산~제주 노선은 현재 하루 3회(이스타항공 2회·진에어 1회) 운항에서, 진에어의 1회 운항만 남게 된다. 지난해 10월 1월 재취항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운항 축소 결과다.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지난달 말부터 이스타항공과의 3차례 협의, 국토부 건의, 지역 국회의원실 협조 요청 등을 통해 노선 유지를 요청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도는 군산시,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진에어에 항공기 증편 운항을 요청했으며, 다른 항공사와도 신규 취항을 협의 중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수익성이 높은 다른 노선에 항공기를 투입하려는 것 같다"며 "군산~제주 노선과 관련해 이스타항공은 동절기 한시 운휴다. 여름철에는 운항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월 1일 재취항 이후 올해 6월까지 착륙료 지원금 2억 6200만 원과 손실보전금 2억 5800만 원 등 총 5억 2000만 원을 지원했다. 연말에는 제·방빙시설 운영 지원금 8600만 원이 집행될 예정이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8.29 15:59

천주교 전주교구 제6대 교구장 박정일 미카엘 주교 선종

천주교 전주교구 제6대 교구장을 지낸 박정일 미카엘 주교가 28일 오후 2시39분 선종했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전했다. 향년 98세. 1926년 평안남도 평원군 동송면 청룡리에서 태어난 박 주교는 1950년 서울 성신대학(현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 입학한 뒤 1952년 로마로 유학해 우르바노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 석사학위를, 그레고리오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58년 로마에서 평양교구 소속으로 사제품을 받았으며, 1962년 귀국 후 부산교구에 입적해 초량성당 보좌신부로 사목 생활을 시작했다. 1982년 제6대 전주교구장으로 임명된 뒤 한국 교회 최초로 교구 소속 해외 선교 사제(Fidei Donum 선교사) 3명을 라틴 아메리카에 파견했다. 1988년 12월 제3대 마산 교구장으로 임명돼 이듬해 2월 착좌했으며 '충성·온유'(In Fide et Lenitate: 집회 45,4)를 사목 표어로 삼고 봉사하다 2002년 교구장직에서 물러나 원로 주교가 됐다. 박 주교는 1999∼2002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지냈다. 2001년부터 11년간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하느님의 종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 추진 대상자 선정과 국내에서의 시복 예비 심사를 주도했다. 빈소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천주교 마산교구청 1층 대회의실에 마련됐으며 장례 미사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신안동 성당에서 예정돼 있다.

  • 종교
  • 박은
  • 2024.08.29 15:54

시국선언 임용 불이익 받은 전북교원 15명 피해 회복

서거석 교육감이 1980년대 시국선언 관련 정부에 의해 임용 불이익을 받은 전북지역 교사들에게 사과했다. 정부가 1989년 출범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가입 가능성을 문제 삼아 시국사건에 연루된 예비교사를 임용에서 배제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당시 전북지역 예비교원 15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85명이 해당 사건으로 피해를 입었다. 10년간 임용에서 제외돼 호봉, 승진, 연금에서 불이익을 받았다. 서 교육감은 서울, 충남, 제주 등에 이어 8번째로 입장문을 내고 피해교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이날 임용제외교원피해회복심의위원회를 열고 해당 피해 교원의 호봉을 임용제외기간 만큼 재획정하고 특별법 시행일 7월 10일을 기준으로 그 이후에는 재획정된 호봉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또한 공무원 연금 재직기간 산입이 가능하도록 근무 경력 인정을 결정했다. 아울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의 조사 사실을 알지 못해 특별법에 적용받지 못하는 분들위 위한 직권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것을 진화위에 요청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시국사건과 관련해 교원임용에서 제외됐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시국사건 관련 임용제외 교원의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10일자로 시행됐다. 늦었지만 특별법 시행을 통해 오랜 기간 고통받아 오신 피해 교원의 상처가 치유되고 명예를 회복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8.29 15:50

축구팬들의 성지순례, '전주월드컵경기장 투어상품' 생겼다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숨겨진 장소와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상품이 마련됐다. 전주시는 오는 10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전주월드컵경기장 투어상품(부제: 그라운드의 비밀을 풀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번 투어상품은 전주시민과 관광객, 전국의 축구팬들에게 전북현대축구단의 역사와 경기장의 비공개 구역을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어상품은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운영된다. 투어의 주요 코스에는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며, 평소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된 스카이박스와 N라운지, VIP실을 탐방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선수와 감독 등이 실제로 사용하는 기자회견실을 방문해 전북현대의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고, 실제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 있는 라카룸에서도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후 투어 참가자들은 선수들이 경기 당일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경기장 입장 터널을 통해 라커룸으로 이동하며, 그라운드와 선수 벤치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투어상품은 기존 전북현대가 시즌권자를 대상으로 일부 코스만을 포함해 운영해온 투어상품과는 달리 그 범위를 일반 시민과 관광객으로 확장해 보다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투어 상품은 전북현대와의 협업으로 기획된 만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보다 다채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이 투어를 통해 전북현대의 열정과 전주월드컵경기장의 특별한 매력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8.29 15:43

윤대통령, 국민연금 개혁 “‘국가가 국민연금 지급보장’ 법제화"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민연금 개혁 방향과 관련해 "국가가 국민연금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을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며 "그래야 청년들에게 '우리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 지금의 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금 소진 연도를 8∼9년 늘리는 모수 조정만으로는 안 된다"며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 조정과 함께 기금 수익률을 높이고, 자동 안정장치를 도입해 연금의 장기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연금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며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연금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후 소득 보장에 대해서는 "기초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을 함께 개혁하고 혁신해 서민과 중산층의 노후가 두텁게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의료 개혁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이제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개혁의 본질인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은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정 갈등과 의료 공백에 대해 "지방 종합병원이나 공공병원을 가 보면 응급실 응급의학과 의사가 거의 없다. 의료 개혁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원래부터 그랬다"며 "응급실 의사가 부족한 것이 근본적으로 문제"라고 답했다. 노동 개혁과 관련해선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연성"이라며 "사업자에게만 유연성을 중요시하는 게 아니라 근로자나 노동자도 이를테면 노동 시간과 형태에 대해 자유로운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의료·교육·노동의 4대 개혁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들"이라며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공급과 수요 정책을 통해 과열 분위기를 잡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실수요가 늘어난다면 상관없지만, 자산 관리 차원의 투기 수요가 집값을 끌어올리면 정부는 공급을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의 채상병 특검 도입 추진에 윤 대통령은 "지난번 채상병 특검 관련 (입법)청문회를 방송을 통해 잠깐잠깐 봤는데, 이미 거기서 외압의 실체가 없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경찰에서 아주 꼼꼼하고 장기간 수사해서 수사 결과를 책 내듯이 발표했고, 제가 볼 때는 언론에나 많은 국민이 수사 결과에 대해서 특별한 이의를 달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조사한 방식과 장소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방식이나 장소가 정해질 수 있는 것"이라며 "저도 전직 대통령 부인, 전직 영부인에 대해서 멀리 자택까지 찾아가서 조사를 한 일이 있다”고 답했다.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서는 "장소가 마땅한 곳이 없다. 장소가 잘 준비되면 부속실이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특별감찰관은 "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정해주면 임명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을 수용할지를 묻는 질문엔 "영수회담을 해서 이런 문제가 금방 풀릴 수 있다면 열 번이고 왜 못하겠나"라면서도 "저도 대통령이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과 같이 국회를 바라볼 때 잘하고 못하고는 둘째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인사청문회나 다양한 청문회를 바라보고 있으면 제가 이때까지 바라보던 국회하고 너무 달라서 저도 깊이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소통이 잘 이뤄지는지를 묻는 질문엔 "다양한 현안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게 자유민주주의 아니겠나"라며 "당정 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뉴라이트'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해 "저도 개인적으로 전혀 모르는 분"이라면서 "저는 장관이 위원회를 거쳐 1번으로 제청한 분에 대한 인사를 거부해본 적이 없다. 특별한 우리 정부의 입장하고 관련이 있는 인사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뉴라이트 논란에 대해서도 "저는 솔직히 뉴라이트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로 뉴라이트를 언급하는 분마다 정의가 다른 거 같다"며 "처음에 나올 때 저는 진보적 우파라는 식으로 들었는데, 요새는 언론에서 그동안 제가 본 것과 다른 정의가 이뤄져서 그런 건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8.29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