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와 더불어 인지강화 프로젝트’ 과정 운영
진안군보건소가 운영하는 진안군치매안심센터(센터장 라영현 진안군보건소장, 이하 센터)는 동향면 하양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와 더불어 인지강화 프로젝트’ 과정을 개설,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오는 12월 6일까지 5개월간 계속된다. 보건복지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268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동향면 하양지마을 치매노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센터는 주민 주도형 치매안심마을 운영 토대 마련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회당 2시간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예, 놀이, 미술, 공예, 웰다잉 교육 등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두 차례의 현장 체험학습도 실시한다. 센터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앞서 지난달 18일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또 지난 13일에는 치매선별검사와 사전 단축형우울척도검사, 주관적기억감퇴 검사를 실시했다. 군 보건소는 오는 12월 과정이 마무리되면 사업효과를 면밀히 평가할 방침이다. 라영현 진안군보건소장 겸 센터장은 “초고령사회인 진안에서 치매환자 증가현상은 불가피한 일이 될 것”이라며 “센터는 치매에 걸린 주민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함께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군 보건소는 지난해에도 동일한 공모에 선정돼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추진했다. 지원받은 국비규모는 2655만 원이었으며 프로그램 진행 대상은 진안읍 노계3동 치매노인 및 주민들이었다. 당시 사업명은 ‘인지강화 플러스 문화체험 지원사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