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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더 오를 것"…전북 주택가격전망 2년 11개월 만에 최고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전망이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1년 수준까지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0일 발표한 '8월 전북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도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3으로 전달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9월(127)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소비자의 1년 후 주택 가격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기준선(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도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해 2월 94에서 3월 100으로 6포인트 오른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에 대해 한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과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연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들이) 현재 집값 흐름에 기반해 답변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과 주택가격전망지수 간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와 전망은 하락 전환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5.6으로 전달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을 하회하면 장기 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따른 주가 급락과 티몬·위메프 등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 등이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20 15:56

전주 만성지구와 기지제 사이 보행육교 생긴다

전주 서부권 대표 친수공간인 기지제와 신도시개발지구인 전북혁신도시·만성지구가 안전한 보행육교로 연결된다. 시는 전주혁신도시부터 만성지구와 기지제, 황방산에 이어지는 보행로를 구축하기 위해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특별교부세 8억 원과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 등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최근 일상 감사 등의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만성지구~기지제간 보행육교의 사업비는 총 40억 원(국비 8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22억 원)으로, 교량 연장 216m에 4m의 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보행육교 216m 구간 중 교량부는 37m이며, 시는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경사로로 조성해 보행의 연속성을 확보키로 했다. 시는 경관을 고려해 보행육교를 설계했으며, 육교 위에서 기지제 등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 조성도 계획했다. 또, 기지제 산책로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포장 재질을 나무데크로 반영했다. 앞서 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지난 2021년부터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문기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가 설치되면 만성지구와 전북혁신도시를 포함한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기지제 순환형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8.20 15:46

정읍시, 신태인파크골프장 공인구장 인증 확보 나서

정읍시가 신태인읍 동진강변에 위치한 신태인파크골프장의 공인구장 인증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태인파크골프장은 36홀 규모로, 매년 2만 명 이상의 파크골프 동호인과 이용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 체육진흥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7일 대한파크골프협회 관계자들이 신태인파크골프장을 방문해 공인구장 인증을 위한 현장 심의를 진행했다. 현장 심의에서는 시설 및 설치물의 기준에 따라 약 40개 항목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실시됐다. 공인구장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일반 파크골프장과 달리 표준화된 코스 설계와 시설 관리가 필요하다.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전국 400여 개의 파크골프장 중에서 공인 인증을 받은 구장은 불과 30여 개에 불과하다. 시는 9월 중으로 공인구장 인증을 목표로 현장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보완할 계획이다. 신태인파크골프장이 공인 인증을 획득하면,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주관하는 파크골프 지도사 자격증 시험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전국대회 유치 및 개최가 가능해진다. 또한 파크골프장 정규홀(36홀)로는 전북 최초의 공인구장이 된다. 체육진흥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공인구장 인증 준비를 통해 신태인파크골프장이 최고 수준의 구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설 운영과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장훈
  • 2024.08.20 15:36

장수교육지원청, 서거석 교육감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감 토크 개최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서거석 교육감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감 토크를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한누리전당 가람관 3층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감 토크는 장수지역 학부모와 학교 운영위원, 교직원 등이 참석해 전북교육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스터, 사진, 서화 등 학생과 지역주민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시회에 장수군청이 주관한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6점과 가작 5점도 전시된다. 또한 지난 7월 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2024 해외진로 문화탐방에 참여했던 장수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찍은 탐방국 싱가포르 풍경이나 의미 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 21점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는 2024 해외진로문화탐방과 함께하는 ‘달빛사진공모전’ 참가 작품 총 65점 중 입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와 아울러 지역주민의 작품으로 장수도서관 평생교육과정 중 서예 프로그램을 10년 동안 꾸준히 수강하고 있는 수강생들의 서예 및 문인화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추영곤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 공감 토크를 넘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인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하는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8.20 15:35

논 갈아엎은 전북 농민들 “쌀값은 농민 목숨값”

전북지역 농민들이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20일 오전 익산시 춘포면 덕실리 들녘에서 논 갈아엎기 투쟁 집회를 열고 “농민들의 목숨이나 마찬가지인 쌀값 폭락을 막아야 한다”면서 쌀 수입 중단과 지난해 재고미 20만 톤 즉각 시장 격리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길러 온 벼를 트랙터로 갈아엎으며 식량주권 및 농민 생존권 사수를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 모인 농민들은 “윤석열 정권은 지난해 양곡관리법 개정 요구에 거부권을 행사했고, 거부권 대신 약속한 20만 원 보장은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려운 수준인데 그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게 정상적인 나라냐는 농민들의 분노와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고, 본격적인 추수기가 다가오면서 쌀값 폭락 공포가 농촌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가 서둘러 농협 창고에 쌓여 있는 구곡 20만 톤을 시장 격리해야 한다”면서 “농협의 쌀 소비 촉진 운동이 대책이라고 밀어붙이는 정부나 그걸 떠안아 1050억 원 예산을 사용하는 농협의 잘못된 정책은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생산 쌀 자급률은 90% 중반 정도이고 정부는 국내 생산량의 12% 정도인 40만 8700톤을 저율관세할당물량(TRQ)으로 수입해 국내 시장에 풀면서 농민들이 생산한 쌀이 남아돈다고 사실을 날조하고 있다”면서 “과잉 공급을 유발하는 쌀 수입을 정부가 중단하거나 줄이지 않고는 앞으로도 쌀값 폭락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무대책으로 수수방관한다면 농민들은 투쟁으로 쌀값을 쟁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쌀값 폭락을 조장하며 식량주권을 내팽개치고 무차별적인 농산물 수입 정책만을 펼치는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가한 농민 250여 명은 논 갈아엎기 투쟁 집회 이후 트랙터와 트럭을 몰고 전북특별자치도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0 15:35

진안군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와 더불어 인지강화 프로젝트’ 과정 운영

진안군보건소가 운영하는 진안군치매안심센터(센터장 라영현 진안군보건소장, 이하 센터)는 동향면 하양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와 더불어 인지강화 프로젝트’ 과정을 개설,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오는 12월 6일까지 5개월간 계속된다. 보건복지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268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동향면 하양지마을 치매노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센터는 주민 주도형 치매안심마을 운영 토대 마련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회당 2시간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예, 놀이, 미술, 공예, 웰다잉 교육 등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두 차례의 현장 체험학습도 실시한다. 센터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앞서 지난달 18일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또 지난 13일에는 치매선별검사와 사전 단축형우울척도검사, 주관적기억감퇴 검사를 실시했다. 군 보건소는 오는 12월 과정이 마무리되면 사업효과를 면밀히 평가할 방침이다. 라영현 진안군보건소장 겸 센터장은 “초고령사회인 진안에서 치매환자 증가현상은 불가피한 일이 될 것”이라며 “센터는 치매에 걸린 주민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함께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군 보건소는 지난해에도 동일한 공모에 선정돼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추진했다. 지원받은 국비규모는 2655만 원이었으며 프로그램 진행 대상은 진안읍 노계3동 치매노인 및 주민들이었다. 당시 사업명은 ‘인지강화 플러스 문화체험 지원사업’이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8.20 15:34

군산시민발전㈜ 경영공백 2년 만에 끝⋯정상화 기대

장기간 대표이사 공석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군산시민발전㈜이 새 수장을 맞이하며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신임 최영환 시민발전㈜ 대표이사가 19일 강임준 군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데 이어 20일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의 임기는 3년이다. 이에 앞선 지난 6일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최영환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인사특위는 최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 부족 우려는 있으나, 오랫동안 대표이사가 비워있는 시민발전㈜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 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발전㈜은 최영환 대표이사의 선임으로 2년간 이어진 경역 공백을 끝내게 됐다. 지난 2020년 9월 공식 출범한 시민발전㈜은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내의 육·수상 태양광발전사업,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총괄 기획과 운영, 수익금 배분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지난 2022년 9월 서모 대표이사의 사임 이후 그 동안 직무대행 체제 등으로 운영돼왔다. 특히 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권한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수상 태양광 등 주요 사업도 지연되고 조직 안정화도 저해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지난해 시민발전㈜ 정상화를 위해 새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들어갔으나 예상과 달리 당시 추천된 후보자가 인사청문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공백 사태는 더욱 장기화됐다. 결국 시민발전㈜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또다시 대표이사 직무대행에 정진수 전 군산시의회 사무국장을 임명하기도 했다. 그러다 올해 새 대표이사 선출을 위해 공모절차에 진행됐으며 그 결과 최 대표이사가 후보자로 군산시에 추천됐다. 최 대표이사는 “현재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대표이사 장기공석으로 흐트러진 내부 조직의 안정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조직 안정화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환원과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계, 기술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자문을 받아 명확한 사업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해 완성도가 높은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대표이사는 군산시 하수과장과 항만물류과장, 건설과장을 거친 뒤 2020년 서기관으로 승진, 수도사업소장과 안전건설국장을 역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20 14:32

임실군 대표 여름축제 '2024 아쿠아페스티벌' 성료

임실군의 대표적 여름축제 ‘2024 아쿠아페스티벌’이 무더위에 지친 이용객들에 큰 만족감을 안겨주며 지난 18일 성공리에 완료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20일간에 걸친 행사에는 1만 명에 가까운 유료 입장객을 기록, 매출액도 1억 5000여만 원을 달성했다. 특히 입장객 중 70%는 도내를 비롯 휴가철을 맞은 전국의 도시민들로 알려져 지역 관광 홍보에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아쿠아페스티벌에서는 높이 10m에 길이 50m의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가 이용객들에 큰 인기를 끌었고 대형풀과 중형풀, 유아풀 등도 연령대별로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로 SNS 등 소문을 통해 방문객이 급증, 여름철 물놀이 핫플로 자리했다. 또 주말이면 아쿠아난타와 어린이DJ풀파티는 시원한 물놀이와 다양한 공연으로 어린이 및 가족단위 방문객들에 즐거운 여름 추억을 선사했다. 이 밖에 물놀이장의 청결을 위해 주기적인 수질검사와 곳곳에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에 주력했다. 아울러 지난해 휴게 쉼터가 부족하다는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 올해는 몽골텐트와 파라솔 등 휴게공간을 대폭 확충해 불편 사항도 해결했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오는 10월 천만송이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에 이어 겨울인 12월에는 산타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아쿠아페스티벌은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관광 명소화를 구축해 가는 임실군의 여름 대표축제”라며 “임실군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하도록 내년에는 더 나은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8.20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