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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독서대전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축제로 ‘풍성’

책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독서출판문화축제인 ‘2022 전주독서대전’이 현장 중심의 풍성한 축제로 열린다. ‘2022 전주독서대전’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등 전주 일원에서 전면 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5회째를 맞이한 올해 독서대전은 ‘책 여행, 발견하는 기쁨’을 주제로 열린다. 시는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온·오프라인으로 분산됐던 참여자를 축제 현장으로 집중시켜 축제성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독서대전은 일반시민과 출판사, 서점, 독서동아리 등 100여 개의 전주시 독서생태계를 구성하는 기관·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기존보다 확대된 11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창비·보리출판사 등 국내 대형 출판사부터 신아출판사 등 지역 출판사는 물론이고 지역 독립서점까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맘껏 책을 구입하는 북마켓과 풍성한 독서체험부스도 3년 만에 재개된다. 전주독서대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작가와 책으로 여행하는 다채로운 초청강연 △시민이 만드는 참여형 토론·전시 △전 세대추억의 시간여행 △어린이 중심의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청강연의 경우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오른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 장동선 뇌과학자, 여행과 시와 음악이 있는 김하나·황선우 작가, 김이듬 시인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책의 도시 전주를 탄생시킨 ‘완판본과 떠나는 전주 서포(書舖)여행’ 기획전시 △시민공모전 수상작 ‘책여행 독서사진’ △여행 북큐레이션 △한국잡지협회에서 준비한 고잡지 영인본과 신간잡지 500여 종 등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전시회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2030 청년 책 포럼’을 비롯한 학술토론분야 프로그램 △‘길거리 책 운동회’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추억여행 프로그램 △‘독서골든벨’ 등 어린이 중심의 가족형 프로그램 △전주독서대전 SNS 이벤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그동안 팬데믹으로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해오다가 올해 들어 많은 분께서 기다리던 대면 행사로 전환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시민들이 가을의 들녘처럼 풍요로운 책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완벽한 축제성 회복과 힐링하는 독서대전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9.01 17:01

‘조상 땅 찾기’ 5일부터 인터넷으로

피상속인의 사망 등으로 잃어버린 조상 땅을 찾아주는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주시는 오는 5일부터 그동안 민원인이 직접 구청을 방문해야 했던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피상속인의 사망 등으로 상속인이 조상 소유의 토지 소재를 알 수 없을 때 상속인에게 피상속인 소유 토지의 소재를 알려줌으로써 상속인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제도다. 이 서비스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비대면 행정서비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인터넷 조회가 가능한 대상은 2008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부모, 배우자 또는 자녀이다. 2008년 이전에 사망한 경우는 이전처럼 구청을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인터넷 신청 방법은 ‘정부24’ 또는 ‘국가공간정보포털’ 배너를 통해 ‘K-Geo 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 신청을 하면 담당자 접수와 증빙서류 열람(행정정보 공동이용) 등의 절차를 거쳐 조회 대상자의 사망 여부 및 신청인과의 관계를 확인하게 되며, 신청 내역이 적법한 경우 승인 처리 후 3일 이내 결과가 제공된다. 부적합시 반려(SMS 발송) 조치가 내려진다. 배희곤 전주시 생태도시계획국장은 “인터넷 신청을 통해 편리하게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부터 8월 말까지 2330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이 중 1035명에게 3852필지(3.2㎢)에 달하는 조상 명의의 토지 소유현황을 제공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9.01 17:00

전주시, 추석 연휴 청소상황실·기동처리반 운영

전주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전주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청소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까지 △청소상황실 운영 △기동처리반 운영 △생활쓰레기 수거일 조정 및 분리배출 홍보 △일제대청소의 날 운영 등 쾌적한 전주 만들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오는 8일까지를 ‘추석맞이 청결주간’으로 정하고 각 동별 취약지를 중심으로 공무원과 자생단체회원, 일반시민이 모여 일제 대청소를 실시한다. 일제 대청소를 통해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와 생활쓰레기 감량 등 시민들의 성숙한 생활문화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하는 청소 민원 해결을 위해 청소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환경관리원 및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의 근무 시간을 조정해 공백 없는 청소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주한옥마을과 서부신시가지, 영화의 거리, 터미널 등 10개소를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해 휴무 없는 가로청소를 실시하는 등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9~10일 이틀간 쓰레기 수거 업무가 일시 중단되는 만큼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 등을 활용해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 및 종량제봉투를 이용한 배출 등을 사전 홍보할 계획이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추석 명절 기간 차질 없는 생활폐기물 수거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께서 음식물쓰레기 최소화와 생활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데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9.01 17:00

이병관 대자인병원장 "전북 거주 외국인 위한 의료서비스 환경 개선할 터"

“중국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국가적 이미지와 교류가 확산될 것입니다.” 이병관(68) 전주 대자인병원장의 말이다. 이 원장은 최근 ‘한중 수교 30주년 경축 리셉션’행사에서 중국과의 관계개선과 중국유학생들의 보건의료혜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아 ‘중한우호상’과 ‘중한우호인사 감사패’를 받았다. 이 원장은 중국의 유수한 의료기관 및 지역과 협력을 맺어 양 국가의 보건의료교류를 해왔다. 또 국내에 있는 중국유학생들과 중국인들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및 건강검진 사업과 중국인들을 위한 코로나 검사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외국인 환자의 보건의료서비스도 제공해왔다. 이 원장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이미지가 증가할수록 국가간 교류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서 “민간을 넘어 국가 외교적으로도 더욱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의 중국과의 인연은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원장은 중국 남경 중의학대학에 중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다. 그렇게 유학생활을 시작했지만 매일이 좋은 날은 아니었다. 특히 몸이 아파 병원으로 갈 때면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만한 곳도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은 귀국 후 이 원장에게 큰 귀감이 됐다. 초창기 한국에 중국인들이 많이 유입되었지만 이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많았다. 자신이 느꼈던 것처럼 타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그렇게 중국인 통역사를 채용해 진료를 받으러온 중국인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 원장은 “중국인 환자들이 진료를 받으러올 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도 언어가 달라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많이 봤다”면서 “언어소통이 가능한 사람들을 통해 병원 진료를 수월하게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그간 중국인으로 한정해오던 통역사 채용을 다양한 국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진료를 받으러온 중국인들이 호응이 좋다”면서 “앞으로는 다문화가정이 늘어가는 추세에 맞춰 동남아와 몽골인 등을 채용하는 등 외국인을 위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논산 출신인 이 병원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 의과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우석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남경 중의학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인산의료재단 이사장과 정신병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9.01 16:59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대학교 4~6학년 대상 2학기 반값 등록금 최초 지원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이사장 권익현)은 대학교 4~6학년 대상으로 2학기 반값등록금을 최초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또한, 1학기 장학생 선발 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을 구제·지원하기 위해 이번 신청 기간 동안 미신청자에 대해 추가 모집을 동시에 받는다. 이에 1학기 미신청자는 반값등록금, 다자녀장학금, 특기장학금, 비진학 학원비 4개 분야에 대해 1학기 공고일(2022.3.14.) 기준으로 부모 주소지가 충족하고 선발 분야 자격 요건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2학기 장학생 선발 신청 기간은 9월 5일~30일까지 4주간이며, 대학교 4~6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인 대학생은 반값등록금을, 1학기 미신청자 추가 모집은 4개 분야(반값등록금, 다자녀, 특기, 비진학 학원비)에 대해 접수 받는다. 장학생 선발 신청 접수처는 학생의 부 또는 모의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부안군청 교육청소년과(5층)이며 부안군민원콜센터(1588-7719) 또는 읍‧면사무소 총무팀,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으로 문의하거나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또는 부안군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권익현 이사장은“모든 학년 1학기 반값등록금 지원을 목표로 재단을 운영해 왔는데 2021년 4학년(5,6학년 포함)까지 확대 지원할 수 있었고 2022년에는 최초로 2학기 반값등록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대학교 4~6학년 2학기에 해당되지만 점차 모든 학년에 대해 2학기 반값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이 재단의 또 다른 목표”라고 전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2.09.01 16:29

부안 보안면, 코로나19 여파 속 추석 명절 성품 기탁 줄이어

부안 보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신철호)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경기 불황속에서도 추석 명절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품 기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동서산업(대표 장혜자)에서 백미 10kg 100포를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효성건설(대표 정순기)은 백미 10kg 50포, 부곡마을 허윤 님은 방역마스크 525장을 기탁하며 여느 때보다 외롭고 쓸쓸한 명절을 보낼 저소득 취약계층에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신철호 공공위원장(보안면장)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주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실정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품은 취지에 맞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전달하여 주민 모두가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발굴한 재원을 바탕으로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밑반찬 배달사업, 롤케이크 지원사업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홀몸 어르신 10세대에 간절기 이불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 부안
  • 홍석현
  • 2022.09.01 16:29

정읍 신태인 생활문화센터, "오랜 기다림 그리고 등대와 사람들" 사진전 열려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소재 생활문화센터 전시관에서 열리는 섬과 등대를 담은 사진전 "오랜 기다림 그리고 등대와 사람들" 전시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오는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이 기획하여 지난8월16일∼30일까지 전시기간 700여명이 관람했는데 이중 300여명이 타 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센터와 작가는 9월27일까지 연장 전시를 결정하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섬과 등대를 주제로 마련된 제1회 전시회는 섬과 등대를 전문적으로 탐방하는 동호회 '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을 이끌고 있는 국영수 대표작가의 작품 64점이 선보였다. 역사등대(일제 강점기 세운것) 15개를 비롯해 60년대 이전 만들어진 등대 52개, 동서남해 영해표지 23개소 등을 정복해가는 회원들과 함께 거둔 결실이다.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수 많은 섬과 선박의 안전을 인도하는 등대를 찍은 사진중에서 동·서·남해를 대표하는 작품이 전시되었는데 현재 완판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사진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정읍시 칠보면 무성서원을 연계하여 향후 전국을 탐방하는 각종 스탬프투어의 거점으로 정읍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섬과 등대 탐방 동호회 활동을 하는 김보윤씨가 최근 무성서원 옆에 전통찻집 '섬 그리고 뜰'을 개업하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스탬프 투어 방문객들에게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토록 했다. 김보윤 씨의 제안으로 국영수 작가, 김성두 섬 연구위원 등이 의기투합하여 정읍 무성서원과 신태인 소재 일제 강점기 근대문화유산에 주목한 결과이다. 오래전 신태인에도 바닷물이 들어왔었고 이곳 생활문화센터가 일제강점기 정미소였다는 역사적 의미로 섬과 육지를 연결한다는 기획전을 마련한 것이다. 국영수 작가는 "아름다운 섬과 등대 자연유산 환경이 훼손되면 살릴수 없다"며 "많은 무인도에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분별하게 실시되는 낚시를 금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2.09.01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