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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혈액 보유량 3.2일분⋯혈액수급 비상

전북의 혈액 보유량이 3.2일분으로 감소해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달 초 6.4일분까지 회복됐던 혈액보유량이 불과 한달 만에 절반으로 감소한 것이다. 지난 8일에는 2.9일분까지 떨어져 혈액수급위기단계 중 ‘주의’ 단계로 격상되기도 했다. 10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이날 기준 혈액보유량은 3.2일분으로 적정혈액보유량(5일분)의 64%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활한 혈액공급을 위해서는 매일 최소 250명의 헌혈참여가 필요한데, 현재는 160명 수준으로 매일 90명의 헌혈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전북 전체 헌혈자의 65% 이상이 10~20대 헌혈자인데 고등학교, 대학교의 단체헌혈 동참 여부가 불확실해 혈액수급위기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북혈액원은 예상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혈액을 제공하기 어려워져 응급상황을 제외한 수술, 수혈은 어려워질 수 있다. 전북혈액원은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북도에 협조방안과 홍보대책 등을 전달하고 공공기관, 군부대 등의 적극적인 단체헌혈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혈액보유량에 대한 재난안전문자발송을 요청하고 다양한 헌혈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혈액원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백신접종자는 접종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고, 확진자의 경우에도 완치 후 4주가 경과하면 헌혈이 가능하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2.02.10 18:15

전주종합경기장 ‘정원의 숲’ 3월 착공 눈앞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재생사업인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조성될 ‘정원의 숲’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다음 달 종합경기장 내 야구장 뒤편에서 정원의 숲 조성 공사가 시작된다. 시는 10일 시민의숲홍보관 및 사업 현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최신현 전주시 총괄조경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종합경기장 정원의 숲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종합경기장 전체 5개의 숲(정원의 숲, 미식의 숲, 마이스의 숲, 예술의 숲, 놀이의 숲) 가운데 가장 먼저 조성되는 ‘정원의 숲’은 야구장 옆 청소 차량 차고지와 양궁장 이전 부지 약 8000㎡를 사업 부지로, 다음 달 착공해 올 연말까지 조성할 구상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공개된 ‘정원의 숲’ 설계안은 전주의 시간과 시민들의 추억이 쌓인 이곳을 기억의 정원이자 시민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어울림의 정원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정원의 숲 전체 공간은 크게 △풍경 담은 정원 △초화언덕 숲 △마당 품은 길 등 3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풍경 담은 정원’은 시민의 숲 전체를 엮을 강한 축을 형성하는 공간으로, 들판 정원과 거울 연못, 바닥분수, 돌담길 등이 조성된다. ‘초화언덕 숲’은 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숲으로, 비의 정원, 언덕이 있는 가든, 가로수길, 보라 정원 등으로 채워진다. 끝으로 ‘마당 품은 길’은 종합경기장 야구장에 조성되는 예술의 숲과 연계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되며, 하얀 정원, 언덕길, 너른마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민의 숲 1963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 ‘정원의 숲’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진 종합경기장을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 본격적인 첫발을 떼게 됐다”면서 “정원을 시작으로 놀이‧예술‧미식‧마이스의 숲이 차례로 조성되면 도심 속 숲 정원이자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서 자부심 높은 상징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2.10 18:12

전주시, 농업기반시설 정비 등 영농환경 개선

전주시가 농로와 배수로 등 농업기반시설을 정비해 농가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 총사업비 18억 5500만 원을 투입해 농업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되는 영농철(5월 초) 전까지 △농로 14개소 △농수로 11개소 △소교량 1개소 개설 등 농업기반시설 정비공사를 추진, 농가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농업생산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농로 정비사업의 경우 시는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용복동 신덕마을과 조촌동 암실마을 등 14개소의 2.5㎞ 구간에 대한 농로 확·포장을 추진한다. 또 5억 8700만 원을 들여 삼천3동 서지마을과 우아2동 삼거마을 등 11개소 1.9㎞ 구간의 농수로를 정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총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남정동 778번지 일원에 소교량을 신설하고, 각종 민원사항 처리에 따르는 긴급보수 예산 5억 원도 투입한다. 이외에도 재해 발생 예방을 위한 도·시 재해기금 1억 3000만 원을 확보해 신동마을 미복구 제방 사업 등 3개소 사업을 진행, 주민들과 농민들의 숙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농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농업기반시설 정비로 안전한 영농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2.10 18:12

위기의 소상공인 은행에서 온 문자에 눈앞이 캄캄

전주시 금암동에서 호프집을 경영하는 A씨(남·45)는 지난해 2월 정부의 소상공인 금융지원대출을 통해 1.91%의 변동금리로 2000만원을 빌렸다. 그동안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영업시간 축소 및 인원 제한으로 영업 이익에 막대한 손실을 입어 임대료 등 고정 지출을 감당하려고 계속 수천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달 초 A씨는 은행으로부터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명목으로 대출을 받았던 은행에서 기준금리 1.91%에 가산금리 1.95%를 더해 총 3.86%로 금리를 올려 통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씨가 짊어지게 될 이자 부담만 하더라도 연 38만 2000원에서 77만 2000원으로 두 배 이상 껑충 뛰어 올랐다. 그는 뉴스에서 접하던 금리 인상이 가게 운영에 영향을 미치자 하루 먹고 살기도 빠듯한 현실에 고통만 가중된다고 호소했다. A씨는 “소상공인 입장에서 아무리 변동금리라지만 대출자들의 경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은행이 소폭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문자메시지 하나로 이자를 올린다고 알리는 방식이 시한부 선고와 같은 통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올해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올리면서 금융기관에 빚을 지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금리 인상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은행들은 가만히 앉아서 이자로 돈을 벌 수 있지만 장사하는 사람들은 한 푼이 아쉬운 처지에 어디 땅 파서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한국은행 금융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등의 대출이 포함된 기업대출의 변동금리 대출(잔액 기준) 비중은 지난해 11월 67%에 달했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2월에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67.7%으로 나타났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홍규철 전북소상공인협회장은 “소상공인 금리를 낮춰주지 못할망정 올리고 있는 현실에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이동 신문고에 공개 질의도 했다”면서 “방역 수칙에 장사도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대출금리를 낮춰주고 부채 상환 연장과 정부가 보증하는 신용대출 한도를 올리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2.10 18:09

과감한 도시재생으로 전주의 미래를 바꾼다

도시는 살아있다. 사람, 건물, 도로 등 도시를 이루는 모든 요소들이 세포처럼 새로이 깨어나고 때론 소멸하며, 전혀 다른 모습이 되기도 한다.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인 셈이다. 생물체가 손상된 조직이나 기관을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듯, 쇠퇴한 도시나 마을도 도시재생을 통해 원래의 기능과 활기를 회복해 나간다. 구도심의 인구감소와 경제 침체 등 도시 성장의 한계 속에서, 도시재생 사업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회복과 희망의 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의 경우 산업화와 도시화가 빨랐던 만큼 도시재생도 역사가 깊다. 독일의 베를린은 청년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통해 ‘유럽 속 실리콘 밸리’로 거듭났고, 영국의 테이트모던은 버려진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켰다. 국내의 부산 감천문화마을도 낙후된 달동네 마을을 아름답게 변화시켜, CNN 등 외신에 ‘아시아에서 가장 예술적인 마을’로 소개된 바 있다. 전주한옥마을도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에서 빼놓을 수 없다. 전주시는 신도시개발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쇠퇴해버린 구도심 한옥밀집지구를 대상으로 역사문화자원을 결합한 특색 있는 문화개발 사업을 펼쳐, 연 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 거점으로 변모시켰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성공적으로 재생한 경험을 발판으로 주변 원도심 지역의 도시재생을 통해 전주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장기적 발전을 도모하는 성장전략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주거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전주시 새뜰마을사업’, 마을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용머리 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등은 주민의 활기찬 생활 터전을 만드는 기반이 되었다. 또한, 전라감영 복원 등 감영지구 거점을 강화한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 전주역 첫마중길을 대표로 하는 ‘전주역세권 혁신성장 르네상스’의 성공적 추진은 도시재생의 빛나는 가능성을 확신케 했다. 특히, 폐공장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팔복예술공장’, 성매매 공간을 문화와 인권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서노송예술촌’ 등은 전주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민선 6·7기 동안 추진한 18건의 도시재생 사업 중 8건을 완료하였고, 10건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은 전주의 역동적 발전의 마중물이 되었으며, 2021년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토부 공모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북대학교 일원을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2027년까지 6년간 총 6300여억 원을 투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이다. 2700여 명의 일자리와 연간 830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전주가 신경제 거점으로 거듭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 분명하다. 전주시는 메타버스 중심의 초연결 신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미래의 성장거점으로 삼고, 새로운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다.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시재생으로 ‘사람을 모으는 전주’, ‘더 큰 꿈을 꾸는 전주’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도시재생(再生)에서 도시자생(自生)으로 거듭나는 전주의 빛나는 미래를 기대한다. /박형배 전주시 부시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2.02.10 18:00

전북 18개 농축협, ‘2021 상호금융대상’ 우수사무소 선정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2021년 상호금융대상’ 평가에서 전북지역 18개 농·축협이 우수사무소로 10일 선정됐다. ‘상호금융대상’은 2003년부터 농협중앙회가 전국 1118개 농·축협의 상호금융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올해로 20년째 이어지고 있다. 평가에서 전북농협은 총 92개 농·축협 중 19.6%에 해당하는 18개소가 우수사무소에 선정되면서, 전국 도지역 농·축협 수 대비 우수사무소 선정 비율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우수상은 남원원예농협(조합장 김용현), 이서농협(조합장 송영욱)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 순창농협(조합장 선재식), 운봉농협(조합장 서영교), 전주원예농협(조합장 김우철), 흥덕농협(조합장 백영종) 등 5개소가, 장려상은 남부안농협(조합장 최우식), 동계농협(조합장 양준섭), 삼례농협(조합장 강신학), 샘골농협(조합장 허수종), 소양농협(조합장 유해광), 신태인농협(조합장 김성주),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심재집),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 전북지리산낙농농협(조합장 이안기),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이대건), 태인농협(조합장 한상곤) 등 11개소가 차지했다. 정재호 본부장은 “전북지역 18개 농·축협의 상호금융대상 수상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전북농협 상호금융 명가(名家) 도약’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과 농업인 조합원, 고객, 지역주민의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전북농협은 농·축협이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최고의 금융서비스 제공은 물론 농업인 실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10 17:20

전북지역 1월 주식 거래량 13.95% 감소, 거래대금 18.82% 감소

전북지역의 주식 거래량과 주식 거래대금이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북지역 주식 거래량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3.95% 감소했으며 거래대금은 18.82% 감소했다. 전북지역 코스피 거래량을 보면 지난해 12월 보다 4.40% 감소했고 거래대금의 경우 7.37% 감소했다. 전북지역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8.86% 감소했고 거래대금이 28.30%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대비 코스피 시장은 4조 3195억원(-23.65%)이 감소했고 코스닥 시장은 1545억원(-6.17%) 감소해 총 합계 4조 4740억원(-21.54%) 감소했다. 코스피 시총증감 주요종목은 페이퍼코리아(5.92%, 38억원) 증가, 일진머티리얼즈(-30.59%, -1조 9043억원), 두산퓨어셀(-28.33%, -8907억원), 일진하이솔루스(-27.52%, -5446억원) 등이 감소했다. 코스닥 시총증감 주요종목은 오디텍(14.48%, 111억원) 증가, 비나텍(-21.31%, -534억원), 폴라리스우노(-11.06%, -71억원), 오성첨단소재(-9.49%, -173억원) 등이 감소했다. 전국의 주식 거래동향은 거래량이 2.79% 감소했고 거래대금 9.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7.27% 증가했으며 거래대금이 4.74% 증가한 반면 전국의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9.7 8%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24.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사무소 관계자는 “주식 시장이 미국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 지속과 국내 기업 지배구조 이슈 등에 하락세를 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2.10 17:19

농진청 “눈으로 즐기는 꽃사과 키워보세요”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정원이나 길가에 심어 꽃과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관상용 꽃사과 품종의 확대 보급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꽃사과는 먹는 용도가 아닌 관상용이나 조경용으로 이용되는 야생종 사과나무를 말한다. 사과나무속(Malus spp.)에 속하며, 지름 5cm 미만의 과실을 맺는다. 농촌진흥청은 조경용 원예 품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11년부터 관상용으로 심을 수 있는 사과 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새로 보급하는 꽃사과 품종은 야생 수집 종을 활용해 2020년 개발하고, 2021년 품종 출원을 마친 ‘하나벨’이다. ‘하나벨’은 달콤하고 상쾌한 향기를 풍기고 풍성한 흰 꽃을 해마다 피운다. 꽃향기의 주요 성분은 꿀벌을 유인하는 물질인 벤질아세테이트이다. 이 물질은 화장품 향료로 쓰일 만큼 향이 뛰어나다. ‘하나벨’ 묘목은 사과 묘목을 생산하는 주산지 종묘 업체 11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 보급된 사과 관상용 품종 중에서는 분홍색 겹꽃이 아름다운 ‘로즈벨’(2011년 개발)과 황금빛 작은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골든벨’(2011년 개발)을 구매할 수 있다. ‘로즈벨’은 기존 품종과 다르게 분홍색 꽃잎이 여러 장 겹쳐진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운다. ‘골든벨’은 지름 2~3cm 정도의 작고 동그란 열매를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맺는다. 농촌진흥청은 사과 주산지 종묘 업체 14곳, 16곳에 각각 ‘로즈벨’과 ‘골든벨’에 대한 기술을 이전했다. 묘목은 나무를 심고자 하는 때로부터 한 해 전 종묘업체에 예약해 구매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이동혁 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먹는 사과뿐 아니라, 새로운 특징을 지닌 사과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10 17:18

군산시, 18억 원 규모 용역 발주... 전북 관련업계 외면 비난

군산시 발주한 18억1500만원 규모의 '제3회 섬의 날 행사 대행 용역'이 과도한 입찰참가자격 제한으로 전북 관련업체들의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대구 등 다른 지역과는 달리 지역 업체와 공동도급을 불허하고 단독수급만 가능토록 한 규정을 내세워 모처럼 도내에서 발주된 대규모 행사용역을 외지 대형업체가 독차지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전북 MICE업계에 따르면 군산시는 지난 7일 기초금액 18억1,500만원 규모의 '제3회 섬의 날 행사 대행 용역'을 공고했다. 군산시는 해당 용역을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공고하면서 입찰참가자격으로 나라장터(G2B)에 입찰 참가자격을 등록한 업체와 '직접 생산 확인증명서를 소지한 업체,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 확인서'를 소지한 업체 등을 요구했다. 특히 입찰공고일 전일 최근 10년 이내 단일 건으로 5억 이상 규모의 행사 실적 수행실적이 있는 사업자(부가세 제외) 등의 모든 조건을 갖춘 업체로 제한하면서 입찰자격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관련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같은 입찰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업체는 도내에 1~2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군산시는 해당 용역에 대해 공동수급 및 하도급은 불가하고 단독수급만 가능토록 규정하면서 지난해 9월 사업예산이 불과 1억3000만원 규모인 '2021대구포크페스티벌 행사대행용역'을 공고하면서도 공동도급을 허용했던 대구광역시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는 입찰자격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제한하고 공동도급마저 불허한 배경에 특정업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보내고 있다. 전북지역 MICE업계 관계자는 “18억 원이면 행사전시 용역규모로는 몇 년에 한번 나올만한 큰 금액인데 과도한 입찰제한과 공동도급 불허로 지역 업체들은 참가조차 하지 못하고 외지대형업체가 싹쓸이 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역 업체들을 배려해 입찰참가자격을 완화하던지 아니면 지역 업체와 공동도급을 허용해 다시 공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군산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이 행정안전부와 협력 사업이라 특정 업체를 배려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관련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재공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2.10 17:18

한국무역협회-전북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 외환 활성화 공동 업무협약 체결

전북 도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지역 내 수출 및 금융기관들이 힘을 합쳤다. 전북은행(행장 서한국),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용우),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북지사(지사장 김종성),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지역본부장 박준우)는 10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전북 외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 협약을 통해 전북 소재 한국무역협회 회원사들은 전북은행과 신규 외환업무 진행 시 해외 송금 환율 우대, 신용장 개설·인수 및 통지 수수료 할인, 수출환어음 매입 우대 등 수출 부대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혁신성장기업들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 서비스,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에 처한 기업은 해외채권 회수대행 서비스를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제공받게 된다. 또한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금융 보증상품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라북도 무역협회 회원사들의 외환 금융 편의가 향상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협약 체결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더욱 더 다양한 무역금융 혜택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입기업에게 금융지원과 다양한 고객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내 경제회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협약참여기관과 지속 발굴과 협력을 통해 도내 수출입업체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공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은 물론 도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고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2.10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