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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가예산 3300억원 역대 최대 성과, 발품행정 결실

순창군이 22년 국가예산으로 85개 사업에 총사업비 3300억원(국비 2486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346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에는 군민들의 열망이 컸던 국지도 55호선 확포장 사업 등 주민들이 실제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사업들이 포함 돼 어느해 보다 실효성 있는 예산 확보가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분야는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SOC 분야로 총12개 사업에 2284억원 규모다.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포장 사업이며 이 사업은 상시적 교통혼잡으로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던 강천산 가는 길 2차로를 4차로로 넓히는 사업으로 강천산 가는 길 교통체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더구나 이 사업이 완공되면 기존 메타세콰이어 길 활용, 민속마을과 강천산 연결사업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가능해져 확장성 또한 높다. 그동안 자치단체장과 정치권 등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인 사업으로 순창군은 올해 드디어 사업을 확정하고 예산까지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주목받는 사업은 섬진강 제방 정비사업으로 순창군은 지난 2020년 8월 하루에만 353mm의 폭우가 쏟아져 371ha 농경지가 침수되고 제방이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군은 피해를 복구하는 것은 물론 군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방정비 사업 국가예산에 노력해 왔으며 올해 14km 제방정비 사업이 실시설계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각종 재난 재해에 상시적 대응을 위한 다목적 대피시설 사업도 추가예산을 확보했다. 농업·농촌분야에서는 순창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등 21개 사업 385억원 규모를 확보해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업경쟁력 강화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경제분야에서는 154억원 규모의 공공임대형지식산업센터건립사업이 주목받는 사업이다. 이와함께 군은 관광과 복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과의 중심에는 황숙주 군수의 광폭 행보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황 군수는 연초부터 중앙부처와 기재부는 물론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을 만나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행보를 이어왔고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황 군수는“임기 마지막 해에 군민들이 염원하는 사업들에 대한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에 많은 보람을 느끼면서 임기가 다 하는날까지 오로지 순창 발전에 대한 생각밖에는 없다”면서“이런 사업들이 앞으로 순창의 미래 100년의 희망을 이끌 사업들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순창=임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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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19 19:22

군산시, 2022년 본예산 1조 4486억 5914만 원 확정

군산시 2022년 본예산이 1조 4486억 5914만원으로 확정됐다. 군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우종삼)는 지난 17일 집행부에서 요구한 1조 4555억 8500만원 중 총 65건에 69억 2586만원을 삭감, 내부유보금에 계상조치하고 1조 4486억 5914만원을 승인했다. 2022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출 예산안 총규모는 전년 본예산 대비 358억 5914만원(2.4%)이 증액된 1조 4486억 5914만원이다. 삭감내용을 보면 △공무원 글로벌체험 해외배낭연수 1억4600만원 중 9000만원 △정년퇴직예정 공무원 선진지 시찰 2억 2500만원 중 1억 2500만원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개선비 지원 5760만원 중 1440만원 △의회 회의실 빔프로제트 구입 1950만원 등이다. 특별회계는 △폐수처리장 전력비 11억 1500만원 중 1억원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공공운영비 10억 1447만원 중 1억 △녹색어머니회 봉사활동 지원 1030만원을 삭감했다. 특히 군산시의회는 의원 국외출장비 및 회의실 책상쇼파 교체비, 빔프로젝트 구입비 등 1억 5900만 원의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삭감된 일반회계 69억여 원을 내부유보금으로 계상조치하고 2022년도 추경 편성 시 위드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사업에 반영하도록 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1.12.19 19:22

‘완주형 참여방역’ 안전문화대상 수상

‘완주형 참여방역’과 ‘선제적 신속방역’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아 안전문화 분야 최고의 상으로 이어졌다. 완주군이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1 안전문화대상 공모’에 군민참여 안전문화 기반 확대와 공동체 협업 완주형 참여방역시스템 등을 내용으로 응모한 결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억 원을 받은 것. 안전문화대상은 매년 단체와 개인으로 구분해 안전문화 확산 우수사례를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 등을 대상으로 공모해 시상하는 안전문화 분야의 최고의 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완주군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에 나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바 있다. 또 공동체 자발적 캠페인, 다함께 멈춤 버킷 챌린지, 자체 홍보물 제작‧배포 등 주민과 함께하는 완주형 방역을 구축해 왔다. 지난해 말에 전국 최초로 기업체 등과 함께 추진했던 ‘연말연시 우선멈춤 온택트 버킷 챌린지’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3개 읍면 의용소방대와 주민자치위원회 등과 함께 하는 ‘완주형 참여방역 시스템’도 모범 사례로 꼽혔다. 또, 전국 최초의 컨테이너 2개 동 연결 음압컨테이너 선별진료소 운영과 전북 최초의 군 청사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선제적 대응의 여러 진기록을 쏟아내는 등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 ‘선제적 신속방역’의 모델을 보여줬다. 안전한 식사문화 조성도 호평을 받았다. 안전한 식사예절을 자체 제작한 포스터와 유튜브 영상 등으로 배포했고, 음식점 테이블 칸막이 보급, 코로나19 안심식당 지정·홍보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군민들의 아픔이 큰 상황에서 군민들의 안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정부의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기쁘다”며 “군민과 함께 ‘으뜸 안전도시 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19 19:22

2021 익산예술인 한마당 및 익산예술상 시상식 개최

2021 익산예술인 한마당 및 익산예술상 시상식이 지난 17일 익산통합교육전수관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시의장, 김수흥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역 예술인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해 (사)한국예총 익산시지회 주관(지회장 김영규)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문인협회 이순자 씨가 익산예술상 대상, 연예협회 이익 씨가 공연예술상, 사진작가협회 김현호 씨가 창작예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익산시장상은 국악협회 박상문•최성철, 무용협회 최수진, 문인협회 배순금, 미술협회 양광식, 사진작가협회 박장석, 연예협회 김호식, 한국예총 익산지회 장선희 씨가 받았다. 아울러 국악협회 임화영 씨는 지역 국악 발전과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공로패가 수여됐고, 이범용 익산시 경제관광국장은 지역예술인의 권익증진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가여한 공로로 감사패가 전달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지역예술인들이 지치고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데, 이 위기 속에서도 익산예술제, 전라예술제, 문화예술행사 등에서 지역예술인들의 활약상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영규 익산지회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예술활동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53년 전통과 역사를 가진 한국예총 익산지회 8개협회 예술인들의 화합으로 익산의 예술문화 발전을 이끌어 가자”고 당부했다. 익산=엄철호 기자

  • 사람들
  • 엄철호
  • 2021.12.19 19:22

조규대·조남석 익산시의원, 공개사과 징계 결정 불복

욕설막말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익산시의회 조규대조남석 의원이 윤리특별위원회의 공개사과 징계 결정에 불복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징계에 불복한 두 의원은 이번 징계 결정이 공정치 못하고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입장인데, 이 같은 징계 불복에 대한 대응책이 현재로선 없어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11월 25일 제23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조규대조남석 의원 징계의 건을 심의의결하고 이번 정례회 마지막 날인 12월 17일까지 공개사과토록 했다. 하지만 두 의원은 모두 이날까지 공개사과를 하지 않았다. 특히 조남석 의원은 징계 결정의 절차적 하자 등을 문제 삼으며 변호사를 선임, 법원에 징계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현재 해당 집행정지 신청은 인용돼 소송이 끝날 때까지 징계 효력이 정지된 상태다. 이에 대해 조남석 의원은 이번 징계는 몇몇 일부 의원들의 정치적 음해이고, 독립기구인 윤리특별위원회가 아닌 익산시의회 의장 명의의 공문으로 관련 내용을 통보하는 등 절차상 하자가 있다면서 소송을 통해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규대 의원은 이유야 어찌됐든 간에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시민분들께 송구하다면서 하지만 조남석 의원의 도발로 일이 벌어져 오히려 피해자 입장인데 동일한 수준의 징계를 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징계 결정 불복에 대해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은 일단 조남석 의원이 제기한 소송에 대응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징계 불복에 대한 제재조치 등 대응책은 향후 조례 개정을 등을 통해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대조남석 의원은 지난 9월 2일 산업건설위원회 추경 축조심사 후 간담회에서 욕설과 고성을 퍼부으며 물의를 빚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고, 7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된 윤리특위는 두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공개사과로 결정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자치·의회
  • 송승욱
  • 2021.12.19 19:22

정읍시, 세계6개국 농민혁명 도시 초청 '동학농민혁명 기념 국제컨퍼런스' 개최

정읍시는 지난17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부패한 권력과 맞서 싸운 세계 6개국 농민혁명 도시를 초청하여 ‘2021년 정읍 동학농민혁명 기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정읍 동학농민혁명 국제컨퍼런스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연대회의는 사건을 기억하고, 의미를 공유하며 미래를 위해 연대하는 새로운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부패와 무능함에 맞서 투쟁한 근대혁명 도시들의 역사를 모아 상호 교류하면서 동학농민혁명의 정체성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진섭 정읍시장과 조상중 정읍시의회 의장, 이형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도올 김용옥 선생을 비롯해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 등 50여명만 참석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정읍시 유튜브 채널 ‘정읍 See’에서 온라인 생중계했다. ‘세상을 바꾸는 힘, 근대혁명 도시들의 기억과 연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도올은 ‘동학과 21세기 혁명’을 주제로 한국 근현대 민중운동의 정점을 이루는 동학의 흔적과 시대정신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어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아르헨티나 등 6개국의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세계역사에서 반봉건을 기치로 내건 농민혁명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국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논의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1.12.19 19:22

완주떡메마을 설립 10여 년 만에 매출 10억

콩인절미, 하트백설기, 쑥갠떡은 완주지역 대표 떡 브랜드인 떡메떡이다. 떡메떡을 생산하는 마을기업인 완주떡메마을 제품 종류는 수십가지에 달하는데, 설기떡류, 찰떡류, 성형떡류, 가래떡류, 떡 케익류, 가루류, 강정류 등이다. 완주떡메마을(원장 양정숙)은 이런 떡을 판매해 올해 1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것은 완주떡메마을이 중증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으로, 장애인 직업 재활을 돕는 시설이란 사실이다. 19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떡메마을은 올해 매출 9억 9000만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시행한 중증 장애인 다수고용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떡 공장으로 출발한 지 10여 년 만에 10억 매출 기업으로 우뚝 선 것이다. 학교 등 단체급식 260여 개소와 군부대 20개소, 로컬푸드 매장 9개소 등 총 294개 납품처에 대한 납품과 전화 주문 판매가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다. 전체 40여 명 중 32명이 장애인 근로자인 완주떡메마을이 출범 후 10여 년 만에 연매출 10억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떡메마을은 장애인근로자에 대한 세심한 건강 관리와 점검, 해썹(HACCP) 인증(2011년 9월)을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생산해 왔다. 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끊임없는 신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맛 좋은 떡을 생산했다. 그 결과, 지난 2010년 임실 군부대에 이어 2011년에는 전북 전 지역의 부대에 떡을 납품했다. 충남의 육군훈련소와 육군부사관학교를 넘어 지난해부터는 충북과 세종시 군부대에도 납품하고 있다. 완주떡메마을은 현재 떡 가공품 90종 생산, 체험활동 사업, 떡 가공 원료 재배, 농산물 가공품 소포장 판매 등 사업을 다양화 하고 있다. 나아가 시대적 추세에 맞춰 온라인 판매에도 나섰다. 2019년 온라인 유통상품인 냉동아이스찰떡 세트를 개발했다. 올해 7월부터는 보건복지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 온라인 판매가능 특화상품인 아이스찰떡 세트 의 명칭을 눈꽃雪花로 결정하고 상표출원을 신청했다. 양정숙 완주떡메마을 원장은 장애인의 새로운 꿈과 희망을 위해 설립된 공동체인 만큼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삶의 주인공이 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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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호
  • 2021.12.19 19:22

완주군 여성정책 토론회 열려

완주군의회 이인숙이경애 의원이 17일 완주군가족센터와 여성단체협의회, 완주소셜굿즈센터가 주최하고 전북연구원 여성 정책연구소에서 주관해 열린 2021년 함께 만드는 완주군 여성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여성과 가족 친화 완주 만들기라 주제로 실시된 토론회에서는 다문화 여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배려와 정책, 지역 안에서 여성단체의 기능에 대한 방향, 여성의 가사 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합의 도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인숙 의원은 다문화 여성들이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문화적 차이를 겪고, 또 가족과 지역사회에서도 힘들어 한다고 지적한 후 완주형 다문화여성과 가족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등 다문화 여성에 대한 지역사회 및 가정에서의 배려와 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문화 가정 언어 습득 지원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애 의원은 완주군 여성단체들의 역할과 위상 강화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며 여성역량강화사업과 양성평등사업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통해 여성단체들이 스스로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했다. 또 여성단체의 목적과 역할을 명확히 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완주=김재호 기자

  • 자치·의회
  • 김재호
  • 2021.12.19 19:22

전북도의회 청렴도 낙제점, 각고의 자정노력을

전북도의회의 청렴도가 전국 광역의회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각고의 자정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6일 공개한 2021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전북도의회는 종합청렴도 4등급을 받았다. 전체 5개 등급 중 최하위권으로 전년(4등급)에 이어 또 낙제점이다. 2020년 미측정 기관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의회 청렴도 측정에서도 전북에서는 군산시의회가 역시 4등급으로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크게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최근 전북지역에서는 △전북도의회 의장의 폭언갑질 논란 △김제시의회 불륜 스캔들 △정읍시의회 여성 의원 성추행 사건 △전주시의원 음주운전 등 지방의원의 기본 자질을 의심케하는 사건이 줄줄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지방의회 무용론이 다시 나올 정도였으니 전북지역 지방의회의 청렴도 최하위권은 충분히 예상됐던 결과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도 전북지역 지방자치단체는 정읍시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고 군산시무주군부안군순창군임실군도 평균 이하인 4등급을 기록하는 등 대체로 중하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런 집행부를 견제감시해야 할 전북지역 지방의회마저 청렴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전북도민 입장에서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전북도의회는 조속히 도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부패척결과 내부 자정능력 향상 방안을 담은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내년 1월 13일부터 지방의회의 인사 자율성이 확보된다.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의 전문성이 강화돼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지방의회 실상을 감안하면 마냥 긍정적인 측면만 볼 수도 없는 일이다. 2020년 12월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제 각 지방의회는 개정된 법률에 따라 권한이 강화된 만큼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도 재정립해야 한다.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정노력은 기본이다. 전북도의회는 지금부터라도 도민에게 신뢰받는 지방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고의 자정노력을 거듭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12.19 19:22

고강도 거리두기 불편 감수해야

지난 주말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정부를 향해 곳곳에서 불만과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에서 때늦은 방역조치라는 비판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1만명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멈추지 않겠다던 공언을 뒤집은 조치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한때 세계적 모델로 칭찬받았던 K-방역이 오히려 조롱거리가 된 셈이다. 방역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잡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45일간의위드코로나가 생생하게 보여줬다. 경제와 일상이 중요하더라도 사람의 건강과 생명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질 수는 없다. 현재 국내 코로나 상황은 정부 조치가 아니더라도 일상을 누리기 힘들 만큼 이미 심각한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000명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일상회복 시행 당시 일평균 대비 3배가 넘는다. 위중증 환자 수가 일평균 1000명에 육박하고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소진돼 의료체계 붕괴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사람이 30명이나 된다. 지난해 코로나 유행 초기 저개발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이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상대적으로 청정했던 전북지역 상황도 마찬가지다. 위드코로나 시행 전 두 자리 수이던 전북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연일 100명 넘게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 1명이 주변에 감염시키는지 따지는 감염병재생산지수도 계속 1.0%을 넘어 감염 확산 추세다. 여기에 전파력 높은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가 전국 20%인 30명에 이르고 있어 더욱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허용인원이 4명으로 축소되고, 식당카페유흥업소 등의 영업시간도 다시 제한되면서 국민 모두가 어렵고 힘들 수밖에 없다. 더구나 2주간의 이런 고강도 조치로 곧 일상을 회복할 가능성도 적다. 그러나 지금 방역을 강화하지 않으면 더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할 것이란 점은 분명해 보인다. 지역사회의 감염전파 고리를 끊고 감염위험도를 낮추는 게 최대 과제다.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초심으로 돌아가잠시 멈춤에 국민 모두 동참할 때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12.19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