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32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김제시, 백구 특장차 일반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김제시 백구면 부용리, 반월리 일원에 총336,322㎡(약1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백구 일반산업단지 계획이 지난 16일 승인 고시돼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유치과는 지난 2월 백구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후 관계부서(기관) 협의와 전북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16일 승인 고시가 완료, 산업시설용지 257,658㎡(76.6%), 지원시설용지 9,067(2.7%), 공공시설용지 69,597(20.7%)로 계획하여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특장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산업단지로 조성 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특장차 안전검사와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특장차 자기인증센터가 위치하여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생산과 인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기존 백구농공단지(특장차 전문)와 인접한 지역으로 늘어나는 특장기계산업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로 사업비가 확보된 특장차종합지원센터를 산업단지 내 지원시설용지에 계획하여 특장기계산업 업체업종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김제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선점하여 국내 최초 특장차 집적전문단지로서 특장기계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보선 투자유치과장은 "백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업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김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0.10.18 14:58

김제시,‘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공모 사업’3년 연속 선정 쾌거

김제시가 고용노동부 주관2021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공모에서 김제시가 2개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2019년에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억2000만 원, 2020년에 3개 사업에 1억8000만 원을 확보한데 이어 2021년 공모에 2개 사업에 1억4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여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경제진흥과에 따르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신중년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지역에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경력이 단절된 신중년들이 경제활동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중 사업 공고를 통해 소상공인 희망서포터즈 등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2개 사업의 추진을 위한 참여자 13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각 사업별로 요구하는 근무경력과 자격을 보유한 김제시 거주 만50~70세 미취업자로 선발된 참여자에게는 월 150여만 원의 임금이 지급된다. 김태한 경제진흥과장은신중년 전문 퇴직인력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 지역 사회 역할 강화와 소득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정부 일자리 공모사업에 적극적인 대처로 신중년층에게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0.10.18 14:58

김제시 미래성장사업 ’머리맞대’

김제시(시장 박준배)가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과 함께 김제시 미래 성장 동력 사업 모색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지난 16일 개최했다.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 실현을 목표로 출범한 민선7기가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희망찬 미래, 융성하는 김제의 방향을 재점검하고 신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간담회는 박준배 김제시장과 간부 공무원, 김선기 전북연구원장과 연구본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가 역점적으로 발굴추진 중인 국가예산 및 한국판 뉴딜 대응사업과 신 성장 동력사업(특장산업, 신재생에너지, 첨단 농생명등) 등 김제시정 현안 전반에 대한 전북연구원의 의견 청취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민선7기 전반기 동안 이루어낸 성과를 토대로 위드 코로나 시대 미래 대응 전략 마련 및 시정 비전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과 소통협력하는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선기 전북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와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이 더욱 발전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자며 김제시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예산확보 방안 마련 및 김제형 뉴딜사업 발굴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주요 현안에 관한 전문가들의 고견을 반영하여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하겠으며, 신성장 동력산업의 추가 발굴과 현안사업 해결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각계각층의 여론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0.10.18 14:58

이재명 '허위사실공표죄' 파기환송심서 무죄 선고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당선무효형에 처해졌다가 대법원에서 기사회생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1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 로 기소된 이 지사의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취지 원심 파기 판결을 내린 대법 판단에 따라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토론회에서의 피고인 발언 내용을 보면 의혹을 제기하는 상대 후보자 질문에 대한 답변일 뿐, 적극적일방적으로 널리 알리려는 공표행위라고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대법원판결 후 새로운 증거가 제출된 바 없으므로, 기속력(羈束力ㆍ임의로 대법원판결을 철회하거나 변경할 수 없는 구속력)에 따라 판결한다"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또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도 받는다. 이를 모두 무죄로 판단한 1심과 달리 2심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유죄로 보고, 이 지사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 전원합의체는 그러나 지난 7월 "후보자 등이 토론회에 참여해 질문답변하는 과정에서 한 말은 허위사실 공표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 법원·검찰
  • 연합
  • 2020.10.16 11:18

[新팔도명물] 강원일보 철원오대쌀

철원의 자존심인 철원오대쌀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중부북부 지역의 최대 쌀 주산지인 철원평야에서 생산되는 철원오대쌀은 전국에서도 가장 벼베기가 이른 시기에 진행돼 햅쌀의 수매가와 판매가격이 가장 먼저 결정된다. 이는 곧 전국에서 생산되는 쌀의 수매가와 판매가에 영향을 주게 되니 우리나라에서 철원오대쌀이 지닌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철원오대쌀의 역사 1970년대 후반까지 우리나라 쌀 정책은 식량자급이 최우선이기에 수확량이 많은 통일벼가 전국 각지에 보급됐다. 흰 쌀밥을 먹는 것이 잘사는 것의 기준이었던 시기였기에 쌀의 품질은 조금 뒤로 밀렸던 때였다. 그러다 먹고사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1980년대 들어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높은 품질의 쌀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본격화됐다. 오대벼는 1982년 철원지역에서 지역적응시험이 진행되며 철원지역의 대표 품종으로 자리잡았지만, 사실 1974년부터 꾸준히 연구개발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은 쌀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냉해에 강하고 잘 쓰러지지 않는 벼 품종 개발에 나섰고 오대벼는 그 결과물이었다. 철원에서 자란 오대벼는 재배 기간이 짧다.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철원의 기후는 일교차가 10도 정도 차이난다. 철원오대쌀은 한낮에는 뜨거운 햇빛을 받아 쌀알이 커지고 해가 진 서늘한 밤에는 오후 내내 만들어낸 영양분을 쌀알에 저장한다. 오대벼의 특성과 철원지역의 기후가 딱 맞아 떨어지며 전국 최고의 쌀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고쌀로 꼽히는 이유 철원오대쌀은 쌀알이 굵고 찰기가 있어 밥맛이 좋다. 밥이 식은 이후에도 쉽게 딱딱해지지 않아 찬밥으로 먹어도 맛있다. 또 오대벼는 농약의 사용도 타지역에 비해 적다. 이 지역의 길고 추운 겨울을 병해충들이 버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안정적인 수확량을 확보하는데 영향을 미쳐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는 이유가 된다. 철원오대쌀은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지나 우리나라 최고 품질의 쌀로 국민들에게 인정받게 된다. 현대화 된 미곡종합처리장의 등장으로 품질이 안정화 되면서 쌀 재배면적이 늘었고 이는 곧 쌀 수확량의 증가로 이어져 많은 국민들의 밥상에 철원오대쌀이 오르게 됐다. 철원오대쌀은 우리나라 최초의 벼품종명 브랜드다. 한 항공사의 기내식으로도 납품됐고 영유아들의 유아식에도 공급되는 등 그 브랜드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곧 철원오대쌀은 밥맛 좋은 쌀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됐다. △한해 7만톤 생산 9월 중순 철원지역은 말 그대로 황금벌판이 된다. 철원지역의 벼 재배면적은 총 9,412ha에 이르며 한 해 평균 7만2,000톤의 쌀이 생산된다. 동서남북 어느 곳으로 눈을 돌리던 바람에 살랑이는 고개숙인 오대벼를 만날 수 있다. 이때부터 벼베기 작업에 쓰이는 콤바인이 전국 곳곳에서 철원을 찾아 10월 중순까지 추수에 매진한다. 철원지역의 추수가 끝나면 경기도 이천과 여주, 충청도 등을 지나 전라도와 경상도의 곡창지대로 향한다. 콤바인이 모두 물러가면 철원오대쌀은 본격적으로 수도권의 대형마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난다. 올해는 8월 초부터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내리며 쌀 수확량이 예년만 못한 실정이다. △품질로 승부해 인기 이에 역설적으로 품질 높은 철원오대쌀의 인기가 더 높아졌다. 진용화 동송농협 조합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철원오대쌀을 판매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며 올해는 장맛비로 철원지역의 쌀 수확량도 25~30% 정도 감소해 물량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추석을 전후해 철원지역의 쌀 수매는 전체 생산량의 40%에 육박했으며 50억원에 달하는 1,300여톤의 철원오대쌀이 팔려나갔다. 또 농협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을 만나던 철원오대쌀은 몇 해 전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판매가 크게 늘었다. 철원오대쌀 전체 판매량의 30%가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는데, 지역농협 등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거나 추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양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원일보=김대호 기자 철원오대쌀과 궁합맞는 음식 철원지역은 오대쌀의 주산지인 만큼 거의 모든 식당에서 철원오대쌀로 지은 밥이 나온다. 따끈따끈한 오대쌀밥은 감칠맛이 좋다. 이런 오대쌀밥과 잘 어울리는 철원의 음식으로는 민물매운탕이 으뜸이다. 큰여울이라는 뜻을 지닌 한탄강은 철원의 젖줄이다. 수십만년 전 북한 오리산과 그 일대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지금의 철원평야를 만들어냈고 또 한탄강을 만들어냈다. 수직절벽과 협곡을 타고 흐르는 한탄강은 물살이 강해 이 지역에서 잡은 쏘가리와 메기, 잡어 등은 더욱 살집이 단단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잡은 민물고기 때문일까? 철원에는 시원하고 칼칼하면서도 특유의 잡내가 없는 민물 매운탕집이 많다. 철원오대쌀의 풍미를 더 짙게 해주는 음식도 있다. 바로 연잎밥이다. 철원오대쌀과 여러 잡곡을 섞어 만든 연잎밥은 입안에 넣는 순간 단맛이 난다. 구수한 된장찌개와 각종 나물과의 궁합도 좋다. 철원오대쌀은 가공식품으로도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쌀알을 본떠 만든 벼알빵과 커피콩빵, 수제 쌀찐빵, 수수를 섞어 만든 수수부꾸미 등의 제품이다. 모두 철원오대쌀로 만들었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구수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간편하게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철원오대쌀 가공식품은 철원군이 지역 곳곳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농부에서 판매한다. 온라인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강원일보=김대호 기자사진=철원군 제공

  • 주말
  • 기타
  • 2020.10.15 21:06

전북혁신도시 하숙촌 자치인재원 대면교육 확대 호소

전북혁신도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하 인재원) 인근 하숙촌 주민들이 생계곤란을 호소하며, 인재원의 폭넓은 대면 교육을 호소하고 나섰다. 갈등이 촉발된 것은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부터다. 1단계에서는 원칙 상 사전방역이 철저하게 지켜질 경우 집합교육이 가능하다. 하숙촌 주민과 인근 상인들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 사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막대한 재산손실에도 침묵을 지켜왔다며이제는 어느 정도 교육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자신들의 편의와 방역준비 번거로움, 책임회피를 위해 인재원이 소극적 자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하숙촌 주민들은 일제히 인재원을 찾아 집합교육을 요구했다. 그러나 인재원 담당자는 이미 교재와 교수진 확보, 지자체 통보까지 사이버교육으로 준비한 상황을 다시 번복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회의를 거쳐서 결정할 일이라고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숙촌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고, 인재원은 지속되는 민원에 업무가 마비될 수준이라고 자제를 요청했다. 인재원은 주민들의 상황을 고려 교육생 관리문제와 준비상황, 추후 방역문제 등을 점검하고 집합교육재개를 검토하는 회의를 가졌다. 그 결과 이달 19일 예정(교육인원 250명)됐던 교육이 일정대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교육인원은 170명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특히 원래 현장집합교육이 예정됐던 것을 갑작스레 사이버 교육으로 전환한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 가지 요구사항과 약속내용을 인재원에 전달했다. 골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 시에는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2단계 상향 시 사이버교육 전환을 기꺼이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서은경 하숙마을 이장은 다음 달에 있을 인재원의 마지막 교육을 코로나19 정국을 핑계 삼아 사이버교육으로 밀어붙이지 말아 달라며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될 경우 현장교육으로 열어줄 것을 호소 한다며하숙마을과 인근 상권이 고사 위기인 지금 지역 경제를 조금 더 배려해 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인재원 관계자는 하숙마을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잘 알고 상생하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그러나 코로나 정국이 심상치 않은 만큼 집합교육 재개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0.10.15 20:27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지방분권 시대의 시작, 통과 서둘러야

지방자치단체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고, 중앙독식의 권력구조를 재정립하기 위해 정부가 발의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하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법안이 국회문턱을 넘어야만 비로소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지방분권 시대가 도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이 독점해왔던 권한도 지방정부가 나눠가지게 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란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 안건으로 상정되지도 못하고 폐기된 바 있다. 당시 여야 의원들은 개정안의 핵심 쟁점사항이던 특례시 지정 요건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행안위 위원들은 개정안을 21대 국회에서 우선순위에 올리고 다시 논의하는 걸 전제로 마지막 회기를 마쳤다. 정부 주도로 발의된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 지난 7월 다시 제안됐고, 지난달 상임위에 상정됐다. 개정안은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국정과제에 포함된 동시에 문 대통령이 직접 통과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로 정부가 공을 들여온 법안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권한이 대폭 강화되는데 이중 핵심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강화와 이에 따른 투명성책임성이 명문화된다는 것이다. 또 지방자치단체는 기관구성을 다양화할 수 있고, 산하 주민자치회의 설치근거도 마련된다. 지방의회의 권한도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핵심내용으로는 시도지사가 갖고 있는 시도의회 직원의 임용권을 시도의회 의장에게 부여하고, 지방의원의 자치입법예산심의행정사무감사 등을 지원할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도입 근거도 신설됐다. 대신 고질병이었던 지방의회 부패와 직무태만을 감시할 수 있는 규정도 함께 강화했다. 특히 제 식구 감싸기식의 솜방망이 징계를 예방하기 위해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방의회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규정이 현재 대부분의 지방의회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어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을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 지역 내 갈등조정과 관할구역 경계조정 제도를 개선되면서 광역자치단체장의 실질적 권한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산이나 지자체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실질적 규정은 아쉽다는 평가다. 진정한 지방자치의 핵심이 예산독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세와 지방세 비율 조정기능이 미약하고 여전히 지방정부는 예산을 얻기 위해 중앙정부에 손을 벌어야하는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을 통해 한계를 보완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분권과 자치단체 역할 강화, 책임성 등은 강화됐지만, 지방분권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인 균형발전에는 소홀한 측면도 보완해야 할 요인이다. 물론 중앙과 지방 간 권한 이양이 핵심이라곤 하나 문제의 시발점이 중앙위주 행정의 고착화로 인한 수도권 비대화에 있다는 점에서 지역 간 빈익빈부익부 해소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김수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도분권 부장은(법학박사) 이번 개정안은 자치분권의 정신을 입법을 통해 구현하고, 주민자치를 지방자치의 정신으로 부각시킴으로써 대의제 민주주의의 단점과 한계를 보완하는 제도적 개선을 이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면서다만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검토와 지방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0.10.15 20:27

“예술놀이가 일상이 되는 삶”…제2회 예술놀이 전주포럼

예술놀이가 일상이 되는 삶, 그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장입니다. 제2회 예술놀이 전주포럼이 15일 팔복예술공장에서 개막했다. 17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달리 국내포럼으로 마련됐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내 예술놀이 네트워크와 협업을 강화하고, 향후 해외 예술놀이 우수 도시들과 교류를 강화해 전주를 예술놀이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포럼 첫날은 예술놀이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시작됐다. 황순우 팔복예술공장 총괄감독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조재경 고무신학교 대표가 예술놀이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으며, 손혜정 극단마실 대표와 임애련 놀공발전소 대표는 각각 예술놀이로 확장되는 교실, 공간을 생산하는 건축놀이 사무소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보다를 주제로 문화예술교육과 지역의 협치방향을 모색하는 콜로퀴엄이 열렸다. 올해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 사업에 선정된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16일과 17일에는 23차 콜로퀴엄과 예술놀이에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이 열린다. 이와 함께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에서는 세계 희귀 그림책과 팝업북 200년사를 소개하는 포럼 부대행사가 내년 2월 28일까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상상력, 창의력, 놀이를 핵심으로 예술놀이가 일상이 되는 삶을 실현하기 위해 한 발짝씩 나아갈 것이라며 팔복예술공장에 유튜브 스튜디오, 야외예술놀이터 등 예술교육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용수
  • 2020.10.15 20:18

전주시, 전라감영 개방… 해설 투어에 실감형 콘텐츠까지 풍성

조선왕조 500년 옛 위용을 되찾은 전라감영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시는 정부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함에 따라 70년 만에 복원한 전라감영을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절기로 구분되는 이달 말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관리요원 3명을 배치해 입장 인원을 250명으로 제한해 운영할 방침이다. 출입구도 내삼문 1곳으로 일원화한다. 시는 전라감영의 개방과 함께 해설투어와 미디어파사드 등 역사와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전라감영의 역사와 건축 등의 내용을 전문가로부터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전라감사 지식투어를 운영하며, 전라감영의 진상품인 부채한지 등을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전라감영 진상품 만들기도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는 저녁 7시와 8시에 전라감영의 창건과 역사적 변화 등을 주제로 전라감영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다. 다음 달부터는 전라감영 역사추리 수사게임 형식의 전라감영 엑스파일과 전라감영 건물의 숨겨진 내용을 담은 전라감영 보물찾기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복원된 전라감영 건물에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선화당 건물에는 전라감영의 역할을, 관풍각에서는 전라감사의 순행 장면을, 연신당에서는 전라감사 중 특별한 인물과 감영 건축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조문성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입장과 프로그램 진행 제한이 있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전라감영을 전주의 자긍심이자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20.10.15 20:18

문재인 대통령 “올해 코로나 치료제 생산, 내년 백신 개발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개발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치료제는 올해 안 본격적인 생산을,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완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의 백신 개발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기업인전문가들과 대화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반가운 소식은 세계적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60%에 달하는 총 3000만 명 분량의 백신을 우선 확보하는 계획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백신 개발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전하고 효능이 우수한 합성 항원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이번달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국제사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과 위탁생산도 협의하고 있다며 생산물량 일부를 우리 국민에게 우선 공급하면 백신의 안정적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도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19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며 임상 마지막 단계엔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제넥신, 녹십자가 개발한 혈장치료제도 올해 안에 사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만큼은 다른 나라가 개발에 성공해도 끝까지 자체개발을 성공시키겠다며 정부는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0.10.15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