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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전북일보 최초 공개 코무덤, 전북자치도의회서 "흙이라도 이장해야"

2021년 전북일보가 국내 최초로 그림을 공개하기도 했던 일본 코무덤 문제와 관련(2021년 9월 9일자 1면, 2면, 16면), 선조들의 무주고혼(無主孤魂)을 달래기 위해 코무덤의 흙이라도 남원 만인의총으로 이장해야한다는 제언이 3년 만에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전북자치도의회 임종명 의원(남원2, 더불어민주당)은 8일 열린 제415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르기 위해 일본 코무덤의 일부 흙을 남원 만인의총으로 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순국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관을 전해야 하는 남원 만인의총 역사문화관의 전시물에서 왜장의 가문이나, 세계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면서 “이러한 역사 왜곡은 순국선열의 희생과 투쟁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왜곡된 관점에서 역사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역사왜곡의 문제점을 바로 잡고 민족의 자긍심 회복하기 위해 일본 교토에 있는 코무덤의 일부 흙을 남원 만인의총으로 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무덤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왜적들이 전리품을 확인하기 위해 조선인의 코를 잘라 소금에 절여 일본 교토에 묻은 비극적인 상징이다. 전북일보는 2021년 9월 9일자 3개면에 걸쳐 일본 교토의 코무덤 사진과 그림을 소개하고 일본이 코와 귀무덤을 미화하고 관광상품화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코무덤 흙의 일부를 남원 만인의총으로 옮겨오는 것은 단순히 흙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후대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것이라는 게 임 의원의 주장이다. 임 의원은 “역사적 진실을 바로 세우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물려줄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면서 “남원 만인의총 역사문화관이 진정한 역사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순국선열의 정신이 영원히 계승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서는 코무덤의 흙을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4.11.08 16:29

尹대통령 이달 순방에 김여사 동행 않기로…올해 활동 안할 듯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다자 외교 순방에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을 공식 출범시켰고, 윤 대통령이 밝힌 '김 여사 활동 사실상 중단' 기조 하에 앞으로 사안별로 신중하게 판단해서 김 여사 활동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의 다음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어제 대통령 담화 및 기자회견의 후속 조치"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대외활동과 관련, "저와 핵심 참모 판단에 국익과 관련해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닌 활동은 사실상 중단해 왔고 앞으로도 중단할 것"이라며 "국민이 싫다면 대외활동을 안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기조에 따라 김 여사는 이달 중순 순방에 동행하지 않으며, 연말까지 국내 활동도 전혀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앞으로 대통령의 배우자가 참석 대상인 특정 외교 행사 등 꼭 필요하다고 내부에서 판단하는 외교 활동만 할 전망이다. 예컨대 상대국 정상 배우자가 참석하는 외교 행사는 김 여사가 불참하면 결례가 될 수 있어 그런 경우에 한정해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활동은 문화예술, 반려동물 등 분야에서 김 여사에게 참석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 만큼, 내년부터 사안마다 상황과 필요성을 봐가며 신중하게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김 여사 활동 보좌를 담당하는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전 시민사회비서관이 임명됐다. 제2부속실은 외부 귀빈을 맞는 접견실과 직원들의 업무 공간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청와대 시절 제2부속실과 달리 영부인의 집무 공간을 별도로 두지 않는 등 규모가 3분의 1 이하 크기이고, 직원은 장 실장을 포함해서 한 자릿수라고 한다. 김 여사가 대외 활동을 제한하기로 한 데다, 제2부속실도 소규모로 꾸린 만큼 업무 폭이 청와대 때보다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조만간 취임 전부터 써온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전화로 명태균씨 등 외부 인사들과 연락한 이전과 같은 일을 차단하고 소통 방식을 바꾼다는 취지에서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개인 전화번호는 교체하고, 앞으로 외부 연락을 최대한 공식적인 창구로 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
  • 연합
  • 2024.11.08 12:33

제주 해상서 대형 고등어잡이 어선 침몰…2명 사망·12명 실종

제주 해상에서 27명이 탄 고등어잡이 어선이 침몰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8일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대형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 인도네시아인 11)이다. 이 가운데 15명(한국인 6, 외국인 9)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이 중 A(57)씨와 B(54)씨 등 한국인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외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으며, 오한 등의 증상을 보였으나 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 인도네시아인 2)은 실종 상태다.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해 가라앉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사고 해역의 수심은 87m로 파악됐다. 금성호는 선단을 이뤄 고등어, 삼치, 정어리 등을 잡는 대형 선망 어선으로 전날(7일) 오전 11시 49분께 서귀포항에서 출항했다. 사고 당시 선망 어선이 조업할 수 있는 곳에서 조업했으며, 어선의 정원을 넘지 않고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이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금성호는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겨싣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당시 조리장 등 2명은 선내에 있었고, 나머지 승선원 대부분은 갑판에서 어획물 이적 작업을 하고 있어서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까스로 구조된 금성호 선원 C(63)씨는 "운반선에 어획물 1차 하역을 끝내고 다른 운반선이 들어오기 전에 그물을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배가 넘어갔다. 처음엔 서서히 기울어지더니 어느 지점에 다다르자 순식간에 넘어갔다"고 연합뉴스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선단선 선원 30대 박모씨는 "운반선이 한 차례 어획한 고등어를 가져간 뒤 다른 운반선이 오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며 "사고를 인지해 다가갔을 때는 이미 배가 뒤집어져 선미 프로펠러만 겨우 보이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경 함정 18척과 항공기 5대, 특공대·구조대, 해군 함정 3척과 군·경·소방 항공기 4대, 어업지도선 2척, 민간 어선 13척 등이 수색에 동원됐다. 박상춘 제주해경청장이 직접 사고 해역에서 수색을 지휘하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현재 북동풍이 초속 4∼6m로 불고, 물결이 1m 높이로 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경과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에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하여 인명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한덕수 총리도 행정안전부, 해수부, 해경에 가용한 모든 함정과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 등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방부에는 야간 수색 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조명탄을 지원하고, 항공기를 투입해 해경의 구조 업무에 최대한 협조하라고 주문했다. 행안부는 현장의 신속한 대응 수습을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했다. 제주도는 제주시 한림어선주협의회에 현장 상황실을 마련해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다.

  • 사건·사고
  • 연합
  • 2024.11.08 08:04

[제3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58년생 완주 이용현 선수 "최고령자라 영광"

제3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대장정이 시작된 첫날 제3소구 덕실교차로에서 익산 그린세차장 사거리(5km) 구간은 50세 이상 의무구간으로 운영됐다. 50세 이상이어야 뛸 수 있는 구간이다. 50세 이상의 선수들은 5km를 뛰며 50대 마라토너의 위엄을 보여 줬다. 5km가 짧은 거리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했다. 그중 최고령자가 눈에 들어왔다. 주인공은 완주군 선수 이용현(67) 씨다. 이 씨는 한 번 뛰면 10km는 기본, 욕심내서 15km까지 뛰는 일이 다반사다. 내일모레 칠순을 앞뒀지만 이 씨가 제3소구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일주일에 5일은 기본으로 뛰어서다. 이 씨는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뛴다. 평일에는 10, 15km는 기본으로 뛰고 주말에는 전북대 운동장 등 여러 명이 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서 "지금보다 훨씬 젊었을 때부터 참가해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것은 10번이 넘는다"고 했다. 지금도 마라톤 동호회에 적극 참여하며 마라톤을 하고 있는 이 씨는 최고령자로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고령자로 뛸 수 있어 영광이다. 다음 주도 고창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출전이 계획돼 있고 2주 후에도 일정이 잡혀 있다"며 웃어 보였다.

  • 스포츠일반
  • 박현우
  • 2024.11.07 22:02

[제3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6년째 응원⋯"부상 당하지 않길"

"장수군 파이팅!"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6년째 얼굴을 비추는 '비타민'이 있다. 이들은 매년 다른 콘셉트로 응원전에 나서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바로 정인숙(53), 심윤경(48), 임나영(43) 씨다. 놀랍게도 장수군 응원단이 아니라 지난 순창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민체전에서도 뛰었던 장수군 육상연맹 소속 현역 선수들이다. 지난해 백설공주 옷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들은 올해 빨간 산타 망토에 사과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매년 그랬듯 직접 준비해 온 간식을 대회 운영진과 선수들에게 나눠 주며 힘을 불어넣었다. 정 씨는 "올해도 따뜻한 차를 준비했다. 커피, 작두콩차 등 대회에 오신 분들 누구나 드실 수 있도록 했다. 특별히 운영진들에게는 찐빵과 빼빼로도 선물했다. 같은 선수이다 보니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을 다 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회 결승선 라인에만 있는 게 아니라 각 소구를 모두 찾아 장수군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물과 수건 등을 세심하게 챙겼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중에도 선수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선수 다음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정 씨는 "8일에도 오늘(7일)처럼 장수군 선수들이 본인 기량껏 대회에 임했으면 좋겠다. 다치지 않고 실력 발휘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박현우
  • 2024.11.07 22:02

“‘후백제의 날’ 지정하고, 연계된 대형축제 만들어야”

‘후백제의 날’을 지정하고 이와 연계된 대형축제를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후백제의 왕도인 전주의 자긍심을 찾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후백제시민연대(대표 조상진)가 7일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진행한 ‘후백제의 날 지정과 견훤대왕 선양’ 세미나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장충희 박사(전북연구원 연구위원)는 “후백제 역사문화자원은 전북의 역사적 보물”이라면서 “후백제 활성화를 통해 역사문화권 중심지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정책으로 △후백제 관련 연구 및 활성화 인력양성 △후백제 역사문화권 대중인지도 제고 △연계형 역사문화권 구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장 박사는 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해 “도내 후백제 관련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하고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대중인지도 제고를 위해서는 “스토리텔링 콘텐츠 및 대중친화적 프로그램 개발을, 연계형 역사문화권 구축을 위해서는 백제문화권-후백제 문화권과 마한문화권 및 대외문화권(중국 오월)의 연계체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는 송화섭 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 교수와 이보순 전주시의원,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 이철우 후백제선양회 교육부장, 이종근 새전북신문 부국장이 참여했다. 이도학 교수는 “후백제는 소수 귀족 중심의 폐쇄적 사회에서 참여의 폭이 넓은 능력 본위의 사회로 넘어가는 교량 역할을 했다”면서 “후백제의 날은 후백제사에 특별히 기념할만한 거병일(889년)이나 전주 입성(900년), 고려군을 궤멸시킨 공산전투(927년)가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이보순 의원은 “후백제의 역사성을 국내외로 알리기 위해 후백제의 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조례 제정이나 연구비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조영호 본부장도 “견훤왕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궁성터 중심의 관광 동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철우 교육부장은 후백제의 개국정신을 시민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후백제의 날 지정과 함께 견훤사당 조성, 후백제역사문화제, 검인정 교재 발간, 대학내 후백제역사문화연구소 설치, 완주 봉림사지 복원, 시의회 특위 구성, 동고산성의 랜드마크화 등을 제시했다. 이종근 부국장은 견훤대왕이 사용한 공작선(孔雀扇)을 문화상품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후백제시민연대는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전주 구도심 재개발과 후백제 고도의 미래’에 관한 2차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 문화일반
  • 강정원
  • 2024.11.07 20:11

[제3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선선한 가을 날씨 속 펼쳐진 황금레이스

전북 마라톤의 산실이자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3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7일 오전 힘차게 출발했다. 각 시·군을 대표하는 건각은 이틀 동안 도내 120㎞ 구간을 달리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로 36회째 진행되는 이번 대회 코스는 첫째 날 전주~익산~군산(50.2㎞) 구간, 둘째 날 순창~임실~전주(69.8㎞) 구간이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구간 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7일은 오전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갈수록 쾌청해지면서 선수들이 기분 좋은 레이스를 펼쳤다. △20년 만에 1일차 1위 차지한 전주 VS '2연패' 군산시 소재철 전북육상연맹회장이 전북일보 앞에서 출발 총성을 쏘아 올리자 도내 14개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단의 첫 번째 주자들이 힘찬 레이스에 돌입했다. 첫날 마무리 결과 지난 2004년에 구간 합계 1위를 기록했던 전주시가 20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익산시를 상대로 우승 탈환에 성공했던 군산시는 2분31초 차이로 전주시를 뒤쫓고 있다. 전주시는 최병수(4소구)과 로버트허드슨(6소구)이 각각 소구간 1위를 차지했다. 김성하가 1소구에서 2위를, 김재민(2소구)·고정용(3소구)·최범식(5소구)이 각각 소구간 3위를 하는 등 6명의 주자 모두 상위권을 유지했다. 구간합계 2시간41분04초로 1위에 올라서는 등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어 군산시가 2시간43분35초로 2위를, 순창군이 2시간45분57초로 3위를 기록했다. 둘째 날 대회 코스인 순창~임실~전주(69.8㎞)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순창 인계면 행정복지센터(5.5㎞), 순창 인계면 행정복지센터~순창 덕치면 한약약방(9.3㎞), 순창 덕치면 한약약방~임실 청웅면사무소(12㎞), 임실 청웅면사무소~임실 백로관광 차고지 앞(8.3㎞), 임실 백로관광 차고지 앞~임실 광장카세차장 앞(4.2㎞), 임실 광장카세차장 앞~임실 관촌삼거리(6.9㎞), 임실 관촌삼거리~남관초등학교 앞(6.3㎞), 완주 남관초등학교 앞~전주 고덕생활축구장 앞(10.3㎞), 전주 고덕생활축구장 앞~전북일보사(7㎞)다. △개회식 없이 시작⋯교통안전 '총력' 지난해에 이어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개회식은 간소하게 치러졌다. 올해 대회도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선수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안전한 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대회 내내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와 각 소구간 관할 경찰서 교통 담당 경찰관들,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은 행여 있을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교통 통제에도 힘썼다. 이날 출발선에는 전북육상연맹 소재철 회장·황규훈 고문·김영훈 상임부회장, 전북체육회 이종석 사무처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백성일 부사장·서창원 이사·김은정 이사·강인석 디지털미디어국장·전오열 편집국장·김영곤 광고사업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4.11.07 18:59

[제3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첫날 전주시 1위, 20년 만의 우승 사냥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첫날 경기에서 전주시가 1위를 달리며, 20년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섰다. 8일까지 이틀간 120㎞를 달리는 대장정에 돌입한 전북 지역 14개 시·군 대표선수들은 대회 첫날인 7일 시·군별로 6명의 선수가 전주~익산∼군산 6개 소구 간을 이어 달리는 총연장 50.2㎞의 레이스를 펼쳤다. 첫날 경기에서 지난 2004년 제1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이후 20년 만에 경기 첫날 합계 1위를 기록한 전주시가 구간 합계 2시간 41분 04초로 1위를 달리며 우승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우승했던 군산시는 2시간 43분 35초로 2위를 기록했으며, 순창군이 2시간 45분 57초로 3위에 올랐다. 익산시가 2시간 48분 33초, 정읍시 3시간 00분 09초, 임실군 3시간 01분 24초를 기록하며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어 부안군 3시간 01분 46초, 김제시 3시간 02분 21초, 장수군 3시간 02분 37초, 완주군 3시간 06분 57초, 진안군 3시간 15분 08초, 무주군 3시간 19분 13초, 남원시 3시간 20분 15초, 고창군 3시간 39분 21초 등의 순이다. 대회 둘째 날인 8일에는 순창~임실~전주(69.8㎞) 구간(9개 소구 간)에서 역주가 펼쳐진다. 대회 종합성적은 시·군별로 이틀간의 15개 소구 간 기록을 합산해 가린다. 시상식은 8일 오후 4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4.11.07 18:58

제4회 뉴웨이브영화제 23~24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개최

제4회 뉴웨이브영화제 초청 게스트가 공개됐다. 전주 커뮤니티시네마 무명씨네와 청년 상영활동가 물보라가 주관하는 제4회 뉴웨이브영화제기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영화제 첫날인 23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전북 관련 작품들로 구성된 ‘전북1 섹션’이 상영된다. 상영 이후 영화 ‘보온병을 켜라’를 연출한 이지운 감독과 영화 ‘찔레꽃’을 만든 박유미 감독이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24일에는 전북 관련 초청 작품인 ‘뉴 제너레이션 섹션’과 ‘전북2‧3 섹션’, 폐막작 등이 상영된다. 이날도 상영 후 영화 ‘노량 바이러스’를 연출한 채은유 감독과 장현‧주민찬 배우, 영화 ‘말없이 추는 춤’의 김예나 배우, 영화 ‘너에게 닿기를’ 오재욱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초청 게스트는 추후 변동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 및 상영작 안내의 관한 내용은 무명씨네 공식 SNS (https://www.instagram.com/nonamecin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4회 뉴웨이브영화제 개‧폐막식을 포함한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예매 방법은 예매링크(https://bit.ly/2024nwff)와 검색창에 ‘뉴웨이브영화제 예매하기’를 검색하여 직접 예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매당 5000원이며, 취소 및 환불은 영화제 하루 전까지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로 매진되지 않은 판매분에 한해 영화제 기간 현장매표소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4.11.07 18:58

전북, 올 10월 기온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아

올해 10월 전북지역은 이상기후로 인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을 보였다. 7일 전주지상지청에 따르면 10월 전북지역 기후 분석 결과, 비가 오는 날이 많았고, 강수량 역시 91.0㎜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전북의 평균기온은 16.2℃로 평년(14.1℃)보다 2.1℃ 가량 높았으며, 이는 1973년 이래로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강수량 역시 91.0㎜로 평년(59.2㎜)보다 31.8㎜ 많았으며, 강수일수는 평년의 6.5일보다 5.9일 많은 12.4일을 기록해 역대 최고 수치를 갱신했다. 전주기상지청은 평년보다 발달한 일본 동쪽의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우리나라로 자주 불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또한 10월 중순 이후 북인도양의 활발한 대류활동이 우리나라와 일본 주변까지 전파되며 일본 동쪽에 고기압 흐름을 발달시켰고, 우리나라 주변 해역을 포함한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4℃ 가량 높아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계속 유입돼 기온 상승에 영향을 줬다. 북극 소용돌이 역시 평년보다 강해져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해 이후에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덜 추운 상태가 유지됐던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 사이로 저기압이 통과하며 비구름이 더욱 발달해 10월 18일, 19일, 22일 일부 지역에서는 10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이 경신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기후변화로 인해 유명산의 단풍 역시 평년보다 늦게 물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리산은 평년보다 14일 늦은 10월 25일경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고, 내장산은 평년보다 11일 늦은 10월 31일에 첫 단풍이 관측됐다. 임덕빈 전주기상청장은 “올 10월은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에도 따뜻한 바람이 자주 불어 높은 기온을 보이며,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 연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주기상지청은 최근 기후변화 양상과 이상기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과학적인 기후분석 정보를 제공해 나가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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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경
  • 2024.11.07 18:57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지역특화 기획감독’ 체불임금 2억원 청산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전대환)은 7일 ‘지역특화 기획감독’을 실시한 결과, 13개 사업장에서 근로자 189명의 체불 금품(임금, 퇴직금) 2억 원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특화 기획감독’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군산지청 관내(군산, 부안, 고창)의 중소 금융기관, 사회복지서비스 업종 20개소에 대해 이뤄졌다. 감독은 근로계약서, 최저임금, 임금체불 등 기초 노동질서 위반 여부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해 실시됐다. 감독 결과, 지청은 총 199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해 모두 시정조치를 했다. 특히 13개 사업장 189명의 근로자에게 발생한 체불금품 2억여 원을 적발해 지도 활동을 통해 전액 청산을 했다. 위반 유형별로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미교부 44건(22.1%) △임금명세서 미작성 16건(8%) △금품체불 24건(12.1%) △취업규칙 미신고 40건(20.1%)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14건(7%), 기타 61건(30.7%)이다. 전대환 지청장은 “이번 감독을 계기로 관행에 의한 불법·부조리한 부분들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신속한 권리 구제를 위해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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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4.11.07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