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21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공부가 머니?] MBC ‘공부가 머니?’ 정규편성 확정

MBC가 동시간대 2049 타깃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파일럿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를 정규 편성한다. 공부가 머니?는 현재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교육이 주제인 만큼 본방송 뿐 아니라 재방송 이후에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에 힘입어 오는 10월 18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정규편성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공부가 머니?는 공부하는 자녀들과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을 위해 검증된 기관과 교육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통해 교육비는 줄이고, 자녀의 재능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1급 비밀 교육법을 제시하는 신개념 교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당시 배우 임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MC 유진이 연예인 의뢰인으로 등장, 자녀들의 잘못된 교육학습법이 공개되며 명불허전 교육 전문가 군단의 명쾌한 솔루션을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반면 의뢰인으로 등장한 가정이 연예인 가족으로 일부 특정인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아쉽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정규 편성되었다. 정규 편성된 공부가 머니?는 아이의 성향과 적성에 맞는 교육 방식을 통해 쓸데없는 사교육에 돈 낭비를 하지 않고, 아이들이 좀 덜 고생하는 길을 찾아주고 미처 잘 알지 못했던 다양한 과목의 공교육 커리큘럼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또 교육에 고민이 있는 모든 시청자들, 사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자녀와 교육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서산간지역의 일반인 부모와 학생들에게도 공교육과 IT를 이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폭넓게 다룬다. 교육 관찰 예능 MBC 공부가 머니?는 오는 10월 18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정규편성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9.30 10:12

[아소다] 정세운-김국헌-SF9 인성-AB6IX 전웅 출연

Olive 신규 프로그램 '아소다: 아이돌 소셜 다이닝'이 론칭한다. 오는 10월 17일 목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하는 Olive '아소다: 아이돌 소셜 다이닝(이하 '아소다')'은 공통 키워드를 가진 아이돌들이 모여 밥 한 끼를 함께 차려 먹으며 진솔하고 재미있는 토크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소셜 다이닝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식사를 즐기며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아소다'는 메인 보컬, 메인 댄서, 그룹 리더 등 공통 키워드를 가지고 모인 아이돌 멤버들의 소셜 다이닝을 선보인다. 솔로거나 소속그룹은 다르지만 아이돌로 활동하며 가지고 있는 비슷한 고민들과 뜨거운 열정 등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솔직한 시간을 담는다. '아소다'의 다이닝 호스트이자 MC로는 이석훈이 나선다. 이석훈은 프로그램 안에서 마치 '집주인'과 같은 면모를 뽐내며 활약할 예정.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컬 트레이너 선생님을 맡은 바 있는 이석훈은 가까이서 그들을 지켜본 경험이 있다. 그런 만큼 아이돌 출연진의 고민과 사연에 남다른 공감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회는 '보컬리스트' 특집으로 펼쳐진다. 남다른 보컬력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정세운, 김국헌, SF9 인성, AB6IX 전웅이 '아소다'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네 사람 모두 내로라하는 노래 실력으로 유명한 아이돌인 만큼 공통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솔로와 그룹 멤버가 섞여 있는 만큼, 무대에 서면서 느낀 차이점이나 솔로와 그룹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전망이다. '아소다' 연출을 맡은 제작진은 "하나의 키워드로 묶인 인기 아이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진정성 가득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편 K-POP을 선도하는 아이돌들이 이른바 'K-FOOD'를 직접 요리하며 보이는 재기발랄한 모습들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아소다'는 총 2회차 파일럿으로 방송되며 Olive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Olive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다양한 비하인드도 공개될 예정이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9.30 10:10

[복면가왕] '노래요정 지니'는 규현, 종현 위한 헌정 무대 '혜야' 선보여

9월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5연승 가왕 '노래요정 지니'는 슈퍼주니의 규현으로, 가왕에 도전하다 복면을 벗은 이는 가수 김나희, 더 보이즈 영훈, 코요태 신지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월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은 수도권 기준 1부 4.2%, 2부 6.8%를 기록, 2부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순간 시청률은 8.2%까지 치솟았다. 노래요정 지니는 가왕 방어전에서 샤이니 故종현의 첫 솔로곡 '혜야'를 선곡하며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연예인 판정단은 정말 입을 틀어막고 노래를 들었다. 6연승 할 자격이 충분한 무대였다, 가왕이 괜히 가왕이 아닌 거 같다. 정말 폭발적인 무대였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하지만 가왕전의 결과는 나윤권 '나였으면', 정준일 '안아줘'를 선곡하며 사랑의 아픔을 삼킨 듯한 무대를 보여준 만찢남에게 돌아갔다. 7표 차이로 아쉽게 6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진심이 담긴 깊은 무대를 보여준 노래요정 지니의 정체는 14년 차 글로벌 아이돌 슈퍼주니어의 메인보컬 규현이었다. 그는 마지막 선곡인 '혜야'에 대해 정말 좋아하던 동생의 첫 솔로곡이다. 언젠가 어딘가에서 종현이를 위해 꼭 부르고 싶었던 곡이었는데 마지막에 '혜야'를 부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눈물을 보이는 등 故종현에 대한 애틋함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복면가왕 최초의 남성 아이돌 가왕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실력에 걸맞지 않은 과분한 연승이었다. 언젠가는 꼭 나올 타이틀이었지만 기분이 좋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군 복무 전부터 예능 활동을 꽤 오래 해와서 사람들이 가수 규현보다는 예능인 규현을 더 좋아해주는 거 같았다.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아... 사람들이 노래하는 규현이도 좋아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하며 퇴장했다. 지니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의 반응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규현이 노래를 이렇게 잘했다고? 역시 월드클래스 아이돌은 뭐가 다르긴 하네, 정말 알라딘의 지니처럼 마법 같은 무대들이었다, 마지막 무대 정말 여운이 길게 남는다. 하늘에 있는 후배도 정말 행복하게 들었을 듯이라며 가왕 지니의 마지막 가는 길에 응원의 글이 가득했다. 한편, 파워풀한 목소리와 반전 개인기를 보여준 두루마리 휴지의 정체는 트로트 여신으로 깜짝 변신한 개그우먼 김나희였다. 그녀는 트로트 가수가 되기 전부터 '복면가왕'이 나의 출연 위시리스트 1위였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직속 선배인 신봉선은 나도 정말 눈치 못 챘을 정도로 완벽한 무대였다. 개그우먼 선배로서 내가 다 뿌듯하다며 김나희의 무대를 본 소감을 전했다. 가면을 뚫고 나오는 빛나는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외계인의 정체는 더 보이즈 영훈이었다. 그는 외모에 가려진 보컬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라 노래까지 잘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라고 자화자찬(?) 귀여운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신봉선은 저 정도 생겼으면 본인이 잘생긴 거 알아야 한다며 진심 가득한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허스키한 목소리 목도리도마뱀의 정체는 코요태의 메인보컬 신지였다. 그녀는 사실 예전에 이곳 일산 스튜디오에서 후배 가수 무대를 도와주다가 무대 울렁증이 심하게 와서 3~4년 동안 노래를 못했다. 이후 혼자 무대에 서는 게 너무 두려웠다. 아까 3라운드 끝나고도 무대 뒤에서 펑펑 울었다며 믿어지지 않는 깜짝 고백을 했다. 뒤이어 하지만 오늘 무대를 하면서 관객분들의 박수를 듣고 정말 힘이 났다. 앞으로 가수 생활에도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동의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시청자들도 목소리 듣고 설마 했는데 역시 신지언니였네요! 앞으로도 예쁜 목소리로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앞으로의 솔로 활동도 너무 기대된다 등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녀를 응원했다. 노래요정 지니를 다시 램프로 돌려보내고 111대 가왕에 등극한 만찢남과 그에 맞서는 8인의 복면가수단들의 치열한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5시 MBC '복면가왕'에서 만나볼 수 있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9.30 09:51

[스트레이트] ‘검찰 개혁’ 촛불 커지는 이유…삼성의 ‘경찰 활용법’ 백서

2011년 현대기아차 하청 부품업체인 유성기업에서 파업이 벌어졌을 때 현대차가 개입해 노조 파괴 공작을 벌였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고용노동청의 압수수색에서는 현대차가 유성기업의 노사관계에 직접 개입했다는 이메일도 발견됐다. 하지만 검찰은 이런 결정적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불법 혐의가 없다며 현대차 관련자들을 기소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 검찰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한 시점에 이들을 부랴부랴 기소했고, 4년 전 확보했던 이메일을 결정적인 증거로 제출했다. 1심에서 현대차 임직원 3명은 모두 징역형을 받았다. 명백한 증거를 손에 쥐고도 기소 여부를 마음 내키는 대로 결정하는 검찰의 모습이다. 모든 범죄의 기소 여부를 독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검찰. 수사를 지휘하고 종결하는 권한도, 심지어 직접 수사권도 쥐고 있다. 과거 검찰은 수시로 정권의 입맛에 맞춰 비판 세력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미네르바 사건,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등 무죄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검찰은 무리한 기소를 강행했다. 반면 정권에 부담이 될 만한 사건에 대해서는 애써 눈을 감았다. 검찰의 특권 의식은 조직 곳곳에 배어 있다. 차관급 대우를 받는 40여명의 검사장은 운전기사와 주유비까지 포함된 고급 차량을 제공 받는다. 다른 부처에서는 고작 두세 명 정도의 장차관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다. 스트레이트는 왜 지금 검찰 개혁이 절실한지, 바람직한 검찰의 개혁 방향은 어떤 것인지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에버랜드 직원인 조장희 씨는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에 입장했다. 그런데 조 씨 가족을 멀리서 지켜보는 수상한 눈들이 있었다. 이들은 조 씨 가족이 주차장에 도착하고 게이트를 통과한 시각은 물론 무슨 놀이기구를 타고,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 분 단위로 기록하는 보고서를 만들었다. 이 보고서는 에버랜드를 거쳐 삼성 미래전략실까지 보고됐다. 조씨가 에버랜드에 노동조합을 만들면서부터 조씨와 조합원들의 일상은 감시되고 기록된 것. 삼성은 법무컨설턴트라는 직책으로 전직 경찰들을 대거 채용했다. 스트레이트가 이들의 명단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정보경찰부터 강력팀장, 지능수사팀장, 형사수사과장 등의 직책을 역임한 뒤 퇴임한 경찰들이었다. 삼성은 무슨 이유로 이들 전직 경찰들을 고용한 걸까? 당사자들은 악성 고객에 대응하는 것이 자신들의 업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삼성 내부 직원들의 증언은 다르다. 이들은 조합원들의 집회나 피켓팅 등 조합의 활동이 있을 때마다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스트레이트가 입수한 삼성 내부 문건을 보면, 삼성이 노조원들을 상대하기 위해 이들을 고용했다는 정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의 경찰 활용은 전직 경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삼성의 노조 탄압에 항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염호석씨의 유족을 회유하고 돈으로 매수했던 것은 현직 정보 경찰이었다. 정보 경찰들이 삼성 사측을 대신해 노사 협상장에 나타나는 이른바 블라인드 교섭 사례도 드물지 않았다. 이들은 엘리트 경찰 출신인 삼성 미래전략실 강경훈 부사장이 총괄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늘 밤 10시 5분 방송되는 MBC 스트레이트는 삼성이 어떻게 전현직 경찰을 이용해 노조원들을 불법 사찰하고 공작해 왔는지 집중 추적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9.30 09:49

[날 녹여주오] 20년 만에 깨어난 지창욱·원진아, 임원희-김원해-전수경 만남에 제대로 터졌다

1999년 냉동됐던 '날 녹여주오'의 지창욱과 원진아가 20년 후인 2019년에 눈을 떴다. 황당함의 절정을 찍어버린 상황의 연속은 시청자들의 웃음 폭탄 또한 제대로 터트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토리피닉스) 2회에서 냉동 캡슐 안으로 들어간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을 해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황박사(서현철)가 의문의 자동차 폭발 사고를 당했다. 동찬과 미란이 실종됐다고 생각한 국장 김홍석(정해균)은 조연출 손현기(이홍기)를 꾀어 모든 것을 동찬의 책임으로 돌리고 사건을 덮었다. 시간이 흘러 20년 후, 홍석과 현기(임원희)는 나란히 방송국의 사장과 국장이 됐다. 그러나 폭발 사고를 당하고 사라진 황박사는 사실 연구소에 잠들어있었고, 다시 깨어난 그는 여전히 1999년도의 모습 그대로 냉동되어있던 동찬과 미란을 해동시켰다. 그가 알 수 없는 약물을 주사하자 둘은 거짓말처럼 깨어났다. 연구소에서 나온 동찬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31.5도라는 말도 안 되는 체온으로 의료진을 당황시켰다. 가까스로 깨어나 정신이 오락가락한 와중에도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야 한다는 직업정신을 보이며 현기를 찾던 동찬. 그리고 이어 도착한 그의 가족들은 그가 보기에 어딘가 조금 이상했다. 어머니 김원조(윤석화)는 갑자기 너무나 늙었고, 반대로 아버지는 너무 젊어졌다. 어리둥절한 그때, 아버지라고 생각했던 마동식(김원해)이 "형!"이라며 울먹이고, 뒤이어 처음 보는 중년 여성이 "오빠~ 나 동주(전수경)야"라고 소리친 상황. 거기에 허겁지겁 병원에 도착한 현기가 "선배!"라고 외치는 삼단 콤보를 경험한 동찬은 다시 얼음이 되고 말았다. 한편, 동찬과 함께 깨어나 곧 쓰러질 것 같은 몸을 이끌고 버스까지 탄 미란. 하루 만에 두 배 이상 올라버린 버스 요금에 의아한 것도 잠시, 그녀가 집에 도착했을 땐, 가족들 모두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이어 지구대에서 "가족들이 연기처럼 사라졌어요"라며 호소했고, 그녀의 신분증을 확인한 경찰은 마흔 넷이라는 나이에 경악했다. 그도 그럴 게, 미란은 1999년, 20대의 모습이 그대로 박제된 상태였기 때문. 그녀는 순경이 "화장품 뭐 쓰세요?"라고 묻는 순간까지도 상황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러나 다니던 대학교로 간 미란은 '2019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이라는 현수막을 보고 경악했다. 그리고 같은 시간, 패닉 상태로 병원 로비로 나간 동찬 또한 '2019년'이라는 문구가 가득한 현수막과 포스터를 보곤 충격에 빠졌다. 냉동 실험에 참여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20년이 지나버린 상황을 마주한 두 남녀, 이들은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할까. 냉동 남녀의 2019년 적응기가 기대되는 이날 방송은 "빨리 다음 화가 보고 싶다", "오랜만에 정말 많이 웃었다. 일주일 어떻게 기다리지" 등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이에,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지난 1회 방송보다 상승한 가구 평균 3.2%, 최고 3.8%로,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tvN '날 녹여주오'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9.30 09:48

[위대한 쇼] 가족 코스프레 비밀 오픈·강성진 재등장…기대감 급상승 2막 관전포인트

중반부에 들어선 tvN '위대한 쇼'가 몰입도와 기대감을 급상승시킬 2막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극본 설준석/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기획 스튜디오드래곤)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 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박예나, 김준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30일(오늘) 방송될 11회부터 '위대한 쇼'가 본격적인 2막을 시작한다. 이에 앞으로 남은 '위대한 쇼' 6회분 동안 더욱 꼼꼼하게 짚으면서 본방사수해야 할 관전포인트 3가지를 정리해봤다. 1. 송승헌-노정의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 비밀 오픈 위대한(송승헌 분)-사남매(노정의-정준원-박예나-김준 분)의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 비밀 오픈 여부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위대한은 아빠 코스프레를 통해 국민 폐륜아 이미지를 국민 아빠 이미지로 세탁하며 국회 재입성에 한걸음 다가간 상황. 아직까지 한다정이 위대한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위대한의 옛 보좌관 고봉주(김동영 분)뿐. 하지만 강준호(임주환 분) 부친 강경훈(손병호 분)이 항상 위대한을 벼랑 끝으로 내몰기 위해 빈틈을 호시탐탐 노리며 그의 뒤를 캐고 있기에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 비밀이 밝혀지는 건 시간 문제다. 2. 송승헌 '사랑-금배지' 2마리 토끼 잡을까? 위대한이 일생일대 염원 금배지 재획득과 함께 정수현(이선빈 분)과 못다 한 첫사랑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를 통해 '정치하는 국민 아빠' 위대한의 위상은 점점 높아졌다. 특히 국제고 설립 반대에서부터 시작된 위대한의 인주시장 지키기 고군분투가 상인들의 마음을 얻는데 일조했지만 지난 방송에서 인주시장-우즈유통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드러나 긴장감을 높였다. 사랑에 있어서도 위대한에 맞선 강준호의 직진모드는 계속되고, 정수현은 위대한을 향한 애정을 느끼지만 아직까지 동생의 사고사에 괴로워하는 상황. 특히 옛 여친 김혜진(박하나 분)까지 전략적 동맹 관계를 제안한 가운데 위대한의 가시밭길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3. '진짜 아빠' 강성진 재등장! '반전 甲' 시한폭탄 예고 '위대한 쇼' 2막에서는 한다정의 양부이자 삼남매의 친부 한동남(강성진 분)의 재등장이 예고돼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앞서 한동남은 사남매 곁을 떠난다는 조건으로 위대한에게 3천만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베트남으로 떠난다는 말과 달리 한동남이 또 다른 한 탕을 꿈꾸며 정선행 티켓을 끊는 모습이 그려져 그의 재등장을 암시한 바 있다. 특히 한동남이 위대한-사남매의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에 강력한 브레이크를 거는 시한폭탄을 투척, 역대급 반전을 선사한다고 해 한동남의 속내는 무엇인지 앞으로 위대한이 펼칠 위기 극복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tvN '위대한 쇼' 제작진은 "11회분부터 시작될 2막에서는 가족 코스프레에서 진짜 가족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위대한-사남매의 모습과 더욱 첨예해진 인물들의 갈등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터져 나오게 된다. '위대한 쇼' 2막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11회는 오늘(30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9.30 09:46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 "주민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활동하는 '정성치안' 서비스 실시"

지역치안서비스 개선, 사회적 약자 보호, 수사권조정, 자치경찰제. 모두 전북경찰청과 함께 거론되는 단어다. 취임 2개월을 맞은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59)에게 앞으로의 경찰서비스와 개선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고향인 전북에 전북지방경찰청장으로 금의환향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하신지요. 지난 7월 5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에서 전북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전북의 치안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고향 주민 여러분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취임 이후 경찰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도민 여러분들이 전북경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전북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성치안을 강조하고 계시는데 구체적으로 설명부탁드립니다. 경찰의 존재이유는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하고 평온한 생활을 보장하는데 있고, 국민이 바라는 경찰의 역할 또한 이와 같습니다. 도민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치안수요자인 주민의 기대와 요구를 중심으로 빈틈없는 민생치안을 확보하는 것이 정성치안의 첫 걸음입니다. 위험에 처한 시민의 비상벨인 112신고에 신속하면서도 친절하게 대응하고, 현장에 나가서는 설마가 아닌 만약의 마음으로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정교하고 정밀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의 순찰활동도 순찰차만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노인정, 어린이집 등 사회적 약자와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찾아가 먼저 안부도 묻고 범죄예방 홍보를 하는 등 정성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아동이주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체계 구축 및 종합적인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별도의 추진단을 구성해 특별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도 지금 강조하는 정성치안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공동체의 일원이자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도민의 눈높이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협업해야 합니다. 도민들이 우리 지역은 우리가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협력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경찰의 손길이 닿지 않는 치안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협업하는 것 또한 체감치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정성치안의 한 축입니다. -정성치안과 자치경찰제는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청장님 생각은? 취임 이후 두달여 간에 걸쳐 도내 14개 경찰서, 13개 시군 자치단체(의회), 지역별 사회적 약자 보호 시설 등을 방문해 도민 여러분들의 힘겹고 어려운 점, 경찰에게 바라는 점 등을 경청하고 이를 치안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듯, 주민의 요구를 경청하고 치안정책에 반영하는 일, 그리고 공동체 치안활동의 중요성을 주민과 경찰이 이해하고 공유하는 점 등이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 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이라는 자치경찰제의 목적과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위원회에서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 모델을 확정한 이후 현재 관련법률(경찰법, 경찰공무원법)이 국회에 계류중입니다. 경찰행정의 민주성 강화와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치안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자치경찰제 도입에 원론적으로 찬성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지역별 경제력에 따른 치안서비스의 불균형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 지방분권위원회에서 제시한 표준모델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전라북도가 자치경찰 시범지역으로 선정된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자면, 전북도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북의 특성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자치경찰제 시행에 철저히 대비할 것입니다. -전북, 특히 전주의 경우 연 10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도시입니다. 관광도시에 맞는 치안정책이 있으시다면? 우리가 일상 생활에 불안함을 느낀다면, 마음 편히 생업에 종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처럼 경찰의 치안활동은 건전한 사회를 지탱하는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 경제, 문화, 관광 등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북을 찾는 관광객이 범죄에 대한 불안 없이 즐겁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 경찰이 당연히 신경써야 할 부분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전북경찰은 주요 관광지의 범죄와 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 등과 협업, 면밀한 방범진단을 토대로 CCTV 등 치안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취약지에 대한 순찰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관광의 메카인 한옥마을 치안 확보를 위해 상시 근무자 2명을 배치해 주요 거점 및 한옥마을 취약지 순찰, 민원 접수 처리 등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교통시설물 정비, 신호체계 개선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동하고 체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장에도 충분한 경찰력을 지원하는 등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와 도민 여러분께 전할 말이 있다면? 지역을 밝히는 등불이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명실공히 전북의 대표 정론지로써 오랜 시간 한 길만을 걸어온 전북일보 관계자분들과 애독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찰 또한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며, 이 점에서 언론과 경찰이 추구하는 목표가 결국은 같은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북일보가 우리 고장의 발전을 위해 사회의 문제를 파헤치고 바른 길을 제시하듯이 우리 5000여 전북경찰도 도민 모두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전북경찰의 목표를 완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도민의 고견과 언론의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를 토대로 보다 발전하는 전북경찰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곁에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전북경찰이 언제나 함께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은 김제 봉남면 출신인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은 군산제일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경사 특별채용돼 치안감 자리까지 오른 경찰 내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이후 경기 일산 수사과장전북청 경무과장김제경찰서장정부 서울청사경비대장서울 수서경찰서장, 인천국제공항경찰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기획 전문가로도 꼽히는 조 청장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경찰의 최고 가치이자 지향점으로 삼고, 꼼꼼한 업무 추진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장을 역임할 때 유사시 신속하게 공항 내 안전을 책임지는 등 내.외국인 여행객들에게 경찰이 항상 곁에 있는 공항이라는 안도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전국 공항 중 최초로 제1여객터미널 3층 중앙에 경찰관 13명과 의경 9명을 3교대 근무로 편제한 치안센터를 개소하는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14개 시군을 둘러보며 지역별 교통치안상황을 둘러본 것도 이러한 평소 그의 지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 청장은 주민들의 요구와 정부의 정책에 발 맞춰 보행자,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중심으로 사고감소를 위해 지속적인 교통안전시설, 신호체계 개선,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홍보 및 계도 등 교통안전에 다각적인 노력을 앞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도민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선진교통문화 구축과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성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획
  • 최정규
  • 2019.09.29 19:06

전북교육청 가입한 ‘교권침해 보험’ 실효성 논란

전북지역 교사들의 교권 침해 사례가 여전한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교권 침해 소송과 관련해 해당 교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입한 교권침해 보험에 대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매년 수 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지만, 제약 조건들로 인해 보험금 수령이 제한적이어서다. 교육 예산의 효율적 사용과 교사들의 실질적 수혜를 위해서는 소송비 직접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현장 교사들로부터 나온다. 반면, 전북교육청은 소송비 지급을 위해 교권 침해 판단 여부를 직접 가리기가 어렵고, 보험은 혹시라도 교사가 막대한 손해배상책임금을 요구받는 소송에 걸렸을 때를 대비한 안전장치라는 입장이다. 지난 23일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도 교권침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북에서 매년 80건 이상 교권 침해 문제가 터졌으며, 지난해는 102건으로, 전년 83건보다도 늘었다. 그중 교사들에게 가장 큰 부담은 학부모학생관리자와의 법률 소송을 겪게 됐을 때다. 교권 침해로 인한 심리적 피해뿐만 아니라 금전적 부담까지 가중된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2018년부터 전문인배상책임보험(교권보호 배상책임)에 가입했다. 1년 가입비는 4300만 원에 달하지만, 도내 교육공무원들의 지위교육활동을 금전적인 측면에서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그러나 2년간 이 보험을 신청한 사례는 0건이다. 문제는 도내에서 교권 침해 관련 소송이 없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발생하는데도 보험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학부모가 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5건이었는데 이중 전북교육청 전문인배상책임보험을 신청한 경우는 없었다. 또 전북교총에서도 자체 예산을 활용해 도내 교권 침해 소송에 대한 소송비를 교사에게 지원하는데, 올해 2건이 지원 승인 과정에 있다. 보험에 제약이 있다 보니 이를 통해 금전적 지원을 받기 쉽지 않다는 게 일부 도내 교사들과 전북교총의 설명이다. 보험을 통해서는 형사소송은 불가능하고 민사소송만 지원이 가능하다. 또 교사가 학부모학생으로부터 소송을 당했을 때만 신청 가능하고, 같은 교원 간에 제기되거나 교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할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 2018년 가입 이전에 시작된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어도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전북교육청이 가입한 해당 보험회사의 담당자는 원칙적으로는 교사가 교권침해를 당했을 때 지원하는 지원금 형태가 아니라, 소송으로 손해배상 청구가 제기된 경우 보험사고에 해당된다고 판단되면 손배금(소송비 포함)을 보장해주는 형태라며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전북보다 큰 금액의 소송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활용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교육단체를 통해 교권 침해 상담을 받았던 도내 A교사는 전북교육청이 큰 예산을 들여 지원해주는 것은 좋지만 실제로 교사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면 보험사만 배불려 주는 꼴이라며 직접 지원이 예산도 적고 실질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종 전북교총 회장은 법률적 지원해결도 중요하지만 이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예방적으로 스승 존중 문화 형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교권 보호를 위해 보험에 가입했지만 직접 지원도 함께 고려해보겠다. 근본적인 교권 침해 해결을 위한 문화 형성 방법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9.29 18:22

전북 일반고 교실당 학생 24.8명…과학고보다 1.4배 많아

전북지역 일반고 학급당 학생 수가 과학고의 1.4배 많고, 교사 한 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는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려면 교육부교육청이 정책적으로 일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29일 분석한 교육부 고등학교 유형별 학급당 학생수 및 교원 1인당 학생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일반고의 학급당 학생수는 24.8명이다. 도내 과학고 17.8명보다 약 1.4배 높다. 콩나물교실 일반고의 사정은 외국어고(19.6명), 마이스터고(18.8명)와 비교할 때도 비슷했다. 학급당 학생수와 더불어 기본적인 교육여건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인 교원 1인당 학생수도 마찬가지 경향을 보였다. 전북지역 일반고는 교원 1인당 맡은 학생수가 11명으로, 과학고 5명보다 2배 넘게 많았다. 도내 외고(7.7명), 마이스터고(6.2명)에 대해서도 도내 일반고가 열악했다. 여영국 의원은 일반고가 과학고나 외고보다 기본 교육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부모 영향력을 없애려면 특목고와 자사고에 대한 조치와 함께 일반고 환경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일반고 강화에 대한 교육부와 교육청의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4월 1일 기준 전북지역 일반고는 94개교, 과학고 1교, 외국어고 1교, 마이스터고 4교다. 전북을 비롯한 전국 평균 학급당 학생수는 일반고 25.2명, 과학고 16.5명으로 일반고 교실이 과학고보다 1.5배 과밀했다. 외고는 23.7명, 국제고는 23.5명이었다. 전국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일반고 11.1명, 과학고 4.9명, 외고 10.1명, 국제고 7.5명이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9.29 17:54

여야, 검찰개혁 촛불집회 이후 여론전 본격화

지난 28일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주도한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계기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격돌이 여론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2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통제받지 않는 무소불위 검찰 권력의 폭주에, 보다 못한 국민이 나섰다며 검찰청 앞 거대한 촛불의 물결은 검찰개혁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사명임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국가가 권력을 분산하고 상호 견제하도록 하는 이유는 오직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오로지 자기조직을 위해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의 몽니도, 나아가 검찰과 한편을 자처하며 개혁을 막아서는 정치 세력도, 더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도 지난 28일 정부 수립 이래로 수십 년간 누적된 검찰의 무소불위한 행태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분노가 거대한 움직임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권력도 국민의 뜻을 넘어설 수는 없다며 검찰은 국민 명령을 준엄히 여기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전날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를 내걸고 각기 집회를 진행했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9일 다른 입장을 내놨다. 바른미래당 설영호 부대변인은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의 여론 타당성은 떨어지고 표본이 문제가 된다며인원이 많다고 해서 다수 국민 여론이라 볼 수 없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진영과 팬덤 정치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며 검찰개혁은 필요하나, 굳이 범법 의혹에 둘러싸인 조국 장관이 적격자도 아닌 것도 자명하다라고 논평했다. 한국당 이창수 대변인9월 9일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장이 없었다면 국민들은 분열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장 조국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고상진 대변인은 정부 여당과 검찰 양측을 모두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정부 기관을 탓하고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을 언제까지 보고 있어야 하는가라며 검찰도 오늘 이 상황을 초래한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 윤석열 검찰의 신속한 수사 마무리를 촉구한다라고 논평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9.29 17:43

민주당, 총선 경선서 전·현직 대통령 관련 직함 사용 배제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사용할 후보들의 대표 경력에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 직함 등을 허용하지 않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 관료 출신 전북 후보들이 어떻게 홍보 전략을 펼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해찬 대표는 최근 지역별 의원들과의 릴레이 오찬 자리에서 경선 때 청와대 이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여론조사에서 후보를 소개하는 이력에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넣지 않은 식이다. 통상 당이 배출한 대통령인 문 대통령의 이름이 이력에 들어가면 유리하다.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이름 역시 득표에 큰 도움이 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선거철마다 전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후보자 이력에 포함할 지 여부는 당내 논쟁 거리였다. 지난해 지방선거의 경우 이름 대신 15대 대통령, 16대 대통령, 19대 대통령으로 표현하는 방식까지 검토됐다. 하지만 당 일각의 거센 반발로 결국 전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넣도록 하되, 청와대 경력장차관급 이상의 정부 경력으로 한정하기로 결론을 냈다. 이 때문에 이번 지도부의 최종 판단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기존대로 허용한다는 입장과 이번엔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갈린다. 청와대 관료 출신 전북 후보들의 홍보 전략 변화도 관심사다. 전북에서 청와대 출신은 전주갑 김금옥 전 청와대 비서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노무현 정부), 이원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문재인 정부 전 청와대 행정관)이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추석 때 출마할 지역구에 건 현수막에 청와대에서 맡은 직무와 함께 대통령 이름을 같이 넣기도 했다. 민주당 중앙당 핵심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며내년 총선 준비를 대표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긴 하지만 후보들의 홍보 문제를 혼자 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노무현재단 이력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노무현재단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노무현 재단은 지난 4월 23일 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노무현재단 경력 사용 관련 건의사항을 제목으로 한 유시민 이사장 명의의 서신을 민주당에 보냈다. 재단은 서신에서 귀 당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당원, 또는 국민 대상의 여론조사 등에 후보들이 노무현재단의 경력과 직책을 사용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제한 기준을 세워주실 것을 건의 드린다고 밝혔다. 전북에서 노무현 재단과 관련있는 인사는 전주을에 출마하는 최형재 전 노무현 재단 전북지부 공동대표와 이덕춘 노무현 재단 전북위원회 운영위원이다.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이력을 들며 자신을 소개할 지 주목된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9.29 17:43

이용호 의원 "석유비축시설·LNG 비축기지까지 드론 불법비행"

이용호 의원 최근 5년간 국가중요시설에서 불법 비행한 드론이 61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방항공청은 불법비행 사실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드론 통합 컨트롤 타워 구축이 시급하다. 국회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지방항공청, 한국석유공사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중요시설 불법 비행한 드론은 61건으로 공항 48건, 원전 10건, 석유비축시설 2건, LNG 비축기지 1건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많은 국가중요시설이 불법비행 드론으로부터 무방비 상태지만 대부분이 CCTV와 육안으로만 드론을 식별할 뿐, 퇴치할 수 있는 수단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공항은 항공기 안전운항에 사용되는 조류퇴치용 엽총을 이용해 드론을 제거한다고 하지만 실제 드론 퇴치 사례는 없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공항 국제선 청사 위, 군부대 인근에서 드론이 발견될 정도로 드론테러에 취약하다며 작년 10월 풍등 하나에 저유소 탱크 폭발 사고가 난 것처럼 드론 하나에 국가중요시설 안전이 뚫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드론 활성화와 불법비행 드론의 관리감독은 별개의 문제라며 관계 기관은 불법비행 드론 통합 컨트롤 타워 구축과 안티드론 산업 육성을 통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19.09.29 17:43

전북도 장애인식개선교육 이행률 '지지부진'

전북도 장애인식개선 교육 이행률이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애인식개선교육 의무교육 기관 대상 기관의 교육 이행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경우 대상기관 수 258곳 중 지난해 교육을 실시한 곳은 8곳에 불과해 3.1%라는 저조한 실시율을 기록했다.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100% 실시율을 보였지만, 그 이외의 지역은 2.7%로 충북, 강원, 광주, 경남에 이어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체적인 실시율에서도 전국 평균 4.2%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전국에서 울산(9.7%)과 부산(7.2%), 대구(6.8%) 순으로 이행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충북(1.2%), 제주(2.2%), 강원(2.4%)이 낮은 이행률을 보였다. 인재근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식을 올바르게 정립하는 일은 결국 장애인 복지 정책의 성패와도 연결되는 일이다며 장애인식개선교육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관심과 의지이다. 교육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식개선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고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하는 교육이다. 2016년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면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학교 등 약 7만 개소가 의무교육 대상기관으로 지정됐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19.09.29 17:43

전북도, 고용 3년차 청년 1000만 지원 ‘청년전북 New-WAVE’ 추진

전북도가 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미취업 청년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전북 New-WAVE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전북 New-WAVE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7억원(국비 22억5000만원, 도비 16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이다. 만 39세 이하 전북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안정적 일자리 지원을 위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최소 2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지속 고용 시 3년차 인센티브 1000만원도 지원한다. 도는 먼저 분야별 구인기업발굴과 구직자 모집을 위해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을 중심으로, 원광대학교 링크사업단, 전주대학교 링크사업단, 국제한식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진행한다. 전주대학교 링크사업단은 탄소/신소재 분야, 원광대학교 링크사업단에서는 IT/바이오분야, 국제한식문화재단에서는 농생명/식품분야를 전담하여 특화분야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벌써부터 기업들의 반응이 뜨겁다. 인건비 부담으로 신규 채용을 망설이던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은 전북도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도내 일자리 전문 유관기관이 협업 운영하는 본 사업이 기업 구인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기업의 적극적인 호응과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9.09.29 17:43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내년 총선 군산 출마하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군산 총선 등판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최근 여러 차례 군산을 찾아 지인들을 만나고, 이곳저곳 인사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변인의 잇따른 군산 방문이 내년 총선출마를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김 전 대변인이 군산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당초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 후보로 군산 출마가 유력했었다. 경북 칠곡에서 태어났으나 군산에서 자랐고, 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이다. 특히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대통령정부와 지역현안을 두고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기대감도 컸다. 정치신인으로서 21대 총선 붐 조성에 일정정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 초 고가건물 매입 등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대변인직을 자진 사퇴하면서 내년 총선 출마는 어렵다는 시각이 확산됐다. 이미지에 상처가 났고, 야권의 집중 공격을 받을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군산지역위원장을 교체하는 5월 들어 슬슬 출마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지역위원장 후보들이 김관영 국회의원보다 경쟁력이 약하다고 평가받아, 강력한 대항마가 필요하다는 요구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김 전 대변인이 군산을 자주 찾는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와 함께 김 전 대변인의 선거를 도우려는 지인들도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변인 사퇴 당시 논란이 일었던 부동산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지분 변경을 한 것으로 안다며본인이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재산부분을 손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전 대변인의 후보 경쟁력을 두고는 관측이 엇갈린다. 경쟁력이 높다고 보는 측은 김 전 대변인이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만큼, 전북과 청와대의 소통창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의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로 김 전 대변인의 전략단수공천 가능성가지 거론한다. 반면 경쟁력이 낮다고 보는 측은 부동산 문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부동산 문제로 인해 국민의 공분을 샀고, 대변인 사퇴 이후 이후 청와대정부 여당과 연결고리가 엷어졌다는 것이다. 지역 조직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현재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비해 크게 경쟁력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진단도 내놓는다. 민주당 중앙당 핵심관계자는 청와대 대변인을 하다가 무리없이 잘 나왔으면 단수전략 공천으루 받을 수 있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경선에서 다른 후보들과 똑같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9.29 17:43

‘위태위태’ 아프리카돼지열병…충청 뚫리면 전북도 ‘큰일’

충청 뚫리면 곧바로 전북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면서 전북 방역 당국도 ASF가 남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멀게만 느껴졌던 위기감이 바로 앞으로 엄습한 것이다. 경기 북부와 인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마침내 충남 홍성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서 전북이 가장 우려했던 남하 가능성이 현실화 하는 분위기다.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지속적으로 의심 신고와 확진 판정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돼지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충남지역의 방역망이 뚫리면 전북지역으로 급속히 전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다.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충남을 포함해 전국 4번째로 많은 전북에 ASF가 침투한다면 대재앙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지난 2010년 구제역 파동 때는 전국적으로 무려 350만 마리의 소 돼지가 살처분돼 3조 원대의 엄청난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일선 가정에서도 막연한 두려움으로 돼지고기 이용을 자제하고 있어 일선 양돈 농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ASF 확산으로 점차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전북도는 시군과 차단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 28일 정오를 기점으로 전국 이동 제한이 해제된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돼지(생축)와 분뇨 등의 도내 반출입을 무기한 금지했다. 또한, 거점소독시설을 도내 19곳에서 22곳으로 늘리고 방역에도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다만 지속적으로 공급이 필요한 돼지 사료의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경기와 인천, 강원 지역 이외의 시도에 대해서만 반입반출을 허용하고 있다. 사료의 경우도 도내 17곳에 사료 환적장을 설치하고, 전용 차량 운영을 통해 외부 수송 차량이 도내로 진입하는 것은 막고 있다. 사료 차량에 대한 이동 승인서 발급도 한층 강화했다. 기존에 차량운전자가 동물위생시험소에 신청하던 것을, 농장주가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청해 이동승인서로 요구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물샐 틈 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돼지와 분뇨, 사료 등의 도내 반출입을 엄격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19.09.29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