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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견주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간 '왜 그러개'

16일, TV 동물농장에서는 우리 집 개의 이상한 행동 및 마음을 도저히 모르겠는 견주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왜 그러개 특집 Ⅰ- 두 얼굴의 견공 어느 날 갑자기 폭군이 되어버린 <망울이> 때문에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라는 한 가정집. 무시무시한 녀석을 상상하며 찾아간 제작진을 반기는 건 작고 귀여운 몰티즈 한 마리다. 여느 집 반려견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랑스러운 몸짓에 풀장착한 애교까지... 하지만 평소 <망울이>가 좋아하는 산책하러 나가기 위해 몸에 가슴 줄을 가져다 대면 순하던 녀석이 돌연, 이빨을 드러내며 180도 변해버린다. 가슴 줄 뿐만 아니라 몸에 닿는 모든 물건에 폭군으로 변한다. 천사와 악마를 오가며 가족들의 진을 빼는 두 얼굴의 견공 <망울이>. 녀석의 신체에 어떤 비밀이라도 숨겨져 있는 걸까? 왜 그러개 특집 Ⅱ- 귀신 보는 견공 먹고 자는 걸 제외한 모든 시간에 허공을 향한 분노의 뜀뛰기로 보낸다는 미스터리한 견공 <멍군이>. <멍군이>의 시선을 따라간 곳엔 특별할 거 하나 없는 천장뿐이고 녀석을 자극할 만한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다. 남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멍군이>의 눈에만 보이는 무언가라도 있는 양 짖고 잡으려 애쓰며 안달 나 있다. 천장에 있는 전등이 문제인지, 불에 비친 먼지를 보고 이러는 것인지...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전부 소등해보지만, <멍군이>의 이상행동이 멈추긴커녕 점점 더 심해진다. 아무것도 없는 특정 장소만을 바라보며 짖는 녀석의 행동은 귀신을 본다라는 추측으로까지 도달하며 주변을 오싹하게 했다고 하는데 과연 녀석이 본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왜 그러개 특집 Ⅲ- 남보다 못한 내 견주 하루하루가 초면인 것처럼 서먹한 반려견과 살고 있다는 희중 씨. 한 공간 속, 다른 세상에 있는 듯 애타는 희중 씨의 부름에도 고개 한 번 까딱 않는 황당한 녀석이 4년을 동고동락한 반려견 <베키>이다. 남보다 못한 사이를 유지하는 희중 씨와 <베키>. 희중 씨가 한 눈판 틈을 타 가까이 다가가 보려 애써도, 혼비백산 뒷걸음질부터 친다. 녀석의 이러한 행동 때문에 희중 씨는 상처받고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베키와 친해지기 바라~> 프로젝트를 준비하였는데, 과연 <베키>는 희중 씨에게 닫힌 마음을 열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SBS 'TV동물농장' <왜 그러개 특집> 편은 12월 16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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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8.12.16 01:47

[삼청동 외할머니] 헝가리 할머니 안나의 하차 선언에 전원 패닉!

15일 방송되는 KBS 2TV <삼청동 외할머니>의 4회에서는 프랑스 할머니 로헝스와 벨기에 할머니 베로니끄의 세 번째 영업일 모습이 그려지는 가운데, 지난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헝가리 할머니 안나의 숙소 이탈 사건이 공개된다. 이날 로헝스는 프랑스식 소고기찜 요리인 뵈프 부르기뇽을, 베로니끄는 벨기에 리에주 지역의 명물인 미트볼 요리 불레트 어 라 리에주를 선보였다. 미식의 나라에서 온 할머니들의 요리답게 많은 손님의 호평을 받으며 레스토랑의 상승가도에 불을 붙였다. 한편, 둘째 날의 모든 일과가 끝난 늦은 밤, 할머니들의 숙소에 제작진들의 긴급 소집이 이루어졌다. 할머니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전전긍긍한 모습을 보이며 심상치 않은 상황이 일어났음을 짐작게 했는데, 그 이유는 안나가 헝가리로 돌아가겠다며 숙소 이탈을 선언했기 때문. 안나는 제작진의 만류에도 숙소를 떠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레스토랑의 오픈을 함께 했던 멕시코 할머니 오뎃과의 대화마저 단호하게 거절하기까지. 안타까워하는 할머니들을 뒤로 한 채 결국 발길을 돌린 안나의 극단적인 선택에 삼청동 외할머니는 출연자의 중도 이탈이라는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데... 그날 밤 숙소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그리고 안나는 결국 삼청동을 떠나 헝가리로 돌아가 버렸을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안나의 숙소 이탈로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오늘(15일) 밤 10시 50분, KBS 2TV <삼청동 외할머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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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8.12.15 21:59

[그것이 알고 싶다] 폭로자들 - 어느 병원의 잔혹한 비즈니스

15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요양병원에서 벌어진 환자 폭행 의혹 사건들과 각종 비리 의혹을 파헤쳐본다. 병원에서 폭행당한 아버지, 흰 가운을 입은 남자의 정체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교단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자식들에겐 자랑스러운 아버지였던 이성모 씨. 그는 아내와 사별하고 치매가 찾아오면서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한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던 이 요양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을 만큼 우수한 병원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비극이 들려온 건 지난해 7월. 각막에 출혈이 생기고, 눈 주변과 온 다리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는 이성모 씨는 키가 크고 흰 가운을 입은 남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를 이토록 폭행한 이는 누구일까? 이 사건에 대해 병원 측은 폭행 사실을 부인했고, CCTV도 녹화되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와 병원 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정확한 물증이 없어 미궁 속에 빠질 뻔했던 이 사건은 한 공익제보자의 이야기로부터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공익제보자가 들려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누군가 병원 내부에서 녹화된 CCTV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사 결과 하얀 가운을 입은 남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그 병원의 병원장이자 지역의 최대 의료재단 이사장인 박 모 씨로 밝혀졌는데, 환자를 치료해야 할 병원에서 왜 환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일까? 과연 그날 요양병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으며, 박 이사장은 어떤 인물일까? 밥장사하는 병원? - 요양재벌, 그들만의 왕국 박 이사장은 해당 지역에서 가장 큰 의료재단을 운영하며, 동시에 3개의 병원을 맡고 있었다. 우리가 취재 도중 만난 해당 병원의 내부 관계자들은 박 이사장을 요양재벌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병원 운영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폭행으로 재판을 받는 최근에도 또 다른 병원을 개원한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치료보다는 치부(致富)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는 폭로자들의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 제작진은 박 이사장 관련 재단의 내부 제보자들을 비롯한 여러 요양병원의 관계자들로부터 일부 요양병원에서 벌어진다는 은밀한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이 전해준 이야기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그리고 상상했던 그 이상이었다. 걸어 들어와서 죽어서 나가는 곳이 요양병원이다 (요양병원은) 밥장사 잘하는 환자수용소일 뿐이다 이거는 명백하게 환자 치료가 아니라 돈 장사잖아요 - 내부 제보자들 인터뷰 中 - 수많은 요양병원에 근무했었다는 영양사들의 제보는 놀라웠다. 250명의 닭백숙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닭은 5마리, 돈뼈감자탕에는 고기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정부로부터 식대뿐만 아니라 영양사와 조리사에 대한 지원금도 지급되지만, 환자들의 밥 한 끼에 드는 비용은 단돈 800원이고 나머지는 운영자들의 주머니로 돌아갔다며 영양사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또 다른 내부자가 제공해준 자료에는 병원 간에 환자가 거래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환자 1명당 단돈 10만 원에 거래된다는 믿기 힘든 사실이 공개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만난 한 제보자는 최근 행방을 알 수 없던 남편이 요양병원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한다. 1층부터 5층까지 젊은 사람들로 꽉 차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는 남편. 노숙자나 기초생활수급자들을 유인하여 잇속을 챙긴다는 이 요양병원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아이들 사립유치원 비리는 분노하면서, 왜 어르신들 병원 비리는 신경 안 쓰는 거죠? 요양병원에 모셨던 어머니가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골절을 입었다. 하지만 증거가 없어 어디에도 하소연하지 못했다며 딸은 제작진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국민들의 혈세를 받아가는 요양병원들의 비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한 분노만큼 우리 부모들에게 가해지는 비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이다. 이번 주 토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요양병원에서 벌어진 환자 폭행 의혹 사건들과 복마전 같은 비리 의혹을 내부자들의 폭로를 중심으로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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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8.12.15 16:35

SBS, 한국 국민의 ‘박항서 매직’에 부응, 동남아 월드컵 스즈키컵 생중계

SBS는 15일(토) 한국 국민의 박항서 매직에 부응하고자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이하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을 단독 생중계한다. 스즈키컵은 동남아 월드컵이라고도 불리는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이지만, 한국에서 지상파에서 생중계되는 사실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박항서 감독의 매직처럼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베트남 축구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에 스즈키컵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게 되었고, 한국 국민의 호응에 힘입어 SBS에선 지상파 최초로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인 베트남-말레이시아전을 주말 주요 시간대에 파격 편성했다. 그동안 SBS는 일찌감치 박항서 매직에 의한 스즈키컵 열풍을 예상하여 SBS SPORTS를 통해 베트남 모든 경기를 생중계로 전해오고 있었다. 그 결과 지난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1차전 경기 시청률은 4.706%를 기록하였고, 경기 후반에는 무려 7%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시청률은 한국 프로야구 중계(KBO)를 포함한 2018년 한해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스포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차지한 것이며, 2010년 이후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스포츠 콘텐츠 중에서도 최고를 기록한 수치이다. 심지어 결승 1차전 경기는 당일 동 시간대 방송된 일부 지상파 드라마까지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축구 팬들은 내가 베트남 축구를 기다리면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박항서 매직 기대한다,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것도 아닌데, 베트남 대표팀 경기 때문에 이렇게 흥분될 줄은 몰랐다라며 베트남-말레이시아 1차전에선 아쉽게 무승부로 끝났지만, 2차전에선 반드시 큰 점수 차로 이겨 베트남이 우승하길 바란다라는 뜨거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은 한국시간 15일(토) 저녁 9시부터 SBS에서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의 중계로 전해진다.

  • TV/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8.12.15 11:32

[하나뿐인 내편] 유이, 떠나는 최수종에 “아빠, 잠깐만요!”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의 최수종이 결국 딸 유이를 떠나기로 한다. 오는 15일(토)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하나뿐인 내편 53, 54회 예고편에는 딸 김도란(유이 분)에게 자신이 친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녀 곁을 떠나기도 결심한 강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시 한번 폭풍 전개를 예고했다. 앞서, 도란은 친구 유진(임지현 분)의 할머니 금옥(이용이 분)으로부터 친아버지에 대해 전해 들은 것도 모자라 그가 다름 아닌 강 기사였다는 사실을 알고 아연실색했다. 수일 역시, 도란의 머리끈이 자신의 방에 떨어진 점, 갑작스레 칫솔이 사라진 점, 딸의 존재에 관해 묻는 도란 등 일련의 사건들에 의구심을 품던 차 도란이 만난다는 친구 할머니가 금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터. 금옥을 찾은 수일은 왜 말했냐. 도란이한테 왜 말을 못 하는지 아시지 않냐 며 눈물로 호소한 가운데, 금옥에게 왜 저한테 아빠라는 사실을 숨기는지 아시냐 고 묻는 도란의 모습이 대조를 이뤄 안타까움의 깊이를 더했다. 이어,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금옥은 도란에게 수일이 떠나버리기 전에 잡으라고 말했고 서둘러 집을 나서는 수일을 발견한 도란은 강 기사님 잠깐만요!라며 다급하게 외쳤지만 수일은 애써 이를 외면했다. 결국 도란은 아빠, 잠깐만요라고 울부짖었고 아빠라는 말을 듣게 된 수일의 발걸음이 멈추게 되면서 28년 만에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 이들 부녀의 애틋한 사연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 TV/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8.12.15 10:00

[추적 60분] 위험한 길들이기 - 아동・청소년 그루밍 성범죄

동물을 쓰다듬어 길들이듯, 신뢰를 쌓아 성폭력을 저지르는 그루밍 성범죄. 범행 대상은 주로 10대 아동 청소년들이다. 한 성폭력상담소가 지난 3년 동안의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아동청소년 성폭력 사건의 10건 중 4건을 차지할 정도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 한 교회에서 발생한 성폭력 의혹을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협하는 그루밍 성범죄의 추악한 이면을 <추적60분>이 취재했다. ■ 그루밍 성범죄 vs 치정사건 - 인천 A교회 성폭력 사건의 전말 지난 달 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네 명의 여자들. 모두 같은 교회를 다니던 여성 신도들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그루밍 성범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들 중 3명은 성폭력 피해를 입을 당시 미성년자였다고 한다. 중학교 3학년, 16세 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여성도 있었다. 이들에 대한 성폭력은 모두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한다. 네 명의 여성들이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은 단 한 사람,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인 한 젊은 목사였다. 이들은 해당 목사와 그의 아버지가 자신들의 죄를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회유하며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한다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목사의 가족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더 억울하다는 태도다. 평소 교회 내에서 인기가 많던 젊은 목사를 두고 어린 신도들끼리 벌인 치정사건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젊은 목사의 성폭력 의혹, 그 전말을 추적했다. 스킨십을 거부할 때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넘어갔지만, 그 뒤로도 너무 자연스럽게 스킨십의 정도가 높아졌어요 - 성폭력 의혹 피해자 성폭력 아니에요. 그냥 젊은 애들 치정사건이에요. 좋아하는 여자애들이 한 남자를 놓고 패싸움하고 있었던 거라고요 - 인천 A 교회 신도 ■ 미성년자 성폭행이 무죄가 되는 현실 6년 전, 당시 15세의 한 여중생이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출산 후 자신의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자신이 그루밍 성폭력을 당했단 것이다.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가 피해 여중생보다 무려 27살이나 많은 한 연예기획사 대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1심에서 12년, 2심에서는 9년이란 중형을 선고받았던 그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무죄.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이 근거가 됐다. 사랑하는 사이였다 주장하는 남성 측에 손을 들어준 것이었다. 그 후 해당 남성은 피해 여중생을 무고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당시 사건을 수사, 담당했던 검사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해당 검사는 당시 재판부가 그루밍 성범죄에 대해 무지했다고 고백한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에게 길들어 신뢰를 가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므로, 막상 성폭력에 이르게 돼도 피해자가 자신이 보는 피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관계를 끊기도 어렵고, 대부분 강하게 저항하지도 못한다. 그런데 당시 재판부가 이러한 그루밍 성범죄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죄 판결을 내려진 것이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그루밍 아동청소년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의 동의 여부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피해자가 동의하기까지 가해자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파악해 수사, 재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여중생이 임신해도, 사랑했다고 하면 무죄가가 되는 기가 막힌 현실을 <추적60분>이 되짚어봤다. 그루밍 당한 사람은 가해자에게 매달리게 된다는 거예요. 정말 그래요. 이 사람 아니면 이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그 사람을 떠날 수가 없어요 -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 - ■ 운동화가 성매매 대가로?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그루밍 성범죄! 현재 형법 제305조에 의하면 합의에 의한 성행위의 경우 13세 미만. OECD 회원국 중에서도 법적 보호 연령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즉, 13살만 되도 아이가 성관계에 동의했다는 정황만 있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다. 우리 재판부와 수사부가 피해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동의했는지를 묻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성숙하다는 이유로 선거권도 없는 아이들에게 성적 자기 결정권만을 주며 책임을 묻는 것은 명백한 이중 잣대라고 강조한다. 재판부에서 그루밍 성범죄를 성매매로 보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이들이 성인 가해자에 의해 길드는 그루밍 과정 중 받은 선물과 용돈을 성매매 대가로 보기 때문이다. 성매매로 기소되면 가해자 처벌은 가능하다. 하지만, 피해 청소년 역시 범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보호처분을 받게 되거나 피해자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2차 피해를 당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성관계에 대해 전혀 몰랐던 청소년을 꼬여서 성관계를 하고 입막음으로 돈을 줬다면 더 죄질이 나쁜 것 아닌가?라며 우리 법이 청소년들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그루밍 피해 아동 청소년들. 이들을 지키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선거권을 가질 수 없는 나이까지는 무조건 성 착취당한 걸로 법이 보호할 수 있도록 개정돼야 한다고 봐요. 법으로 아이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 조진경 대표 / 십대여성인권센터 이번 주 <추적60분>에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므로 평생 피해자가 더 큰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 그루밍 아동청소년 성범죄의 위험성을 심층 취재, 피해 아동청소년을 보호할 방안은 없는지,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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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8.12.14 18:00

[연예가중계] '한국판 개츠비' 승리, 싱가포르 출장 퇴근길 전격 공개

애니메이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 새로운 낙원>의 더빙을 맡은 충무로의 대세 배우 라미란, 박희순, 김성균과 함께한다. 그들은 셋이 한자리에 모인 건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예능감을 발휘했다고 해 관심을 끈다. 특히 라미란은 그녀가 대학 시절 학구파였다는 동창의 제보에 사실무근, 과장된 사실이다라고 단호히 부정해 웃음을 자아냈는가 하면, 박희순은 자신만의 낙원으로 우리 집 화장실을 꼽아 궁금증을 유발했다고. 또한 김성균은 출연하고 싶은 예능을 물음에 <나는 자연인이다>의 자연인으로 출연하고 싶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본격 심리 밀당 인터뷰 베테랑에서는 김갑수를 만나본다. 소름 끼치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폭발적(?) 예능감까지 겸비한 배우 김갑수는 사망 전문 배우, 단명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특히 2010년에는 세 작품에서 연이어 사망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서는 등장 1분 20초 만에 사망해 최단기간 사망기록 경신했다는데! 그는 자기 죽음이 극의 흐름을 바꿀 만큼 임팩트가 있다면 죽는 역할이라도 개의치 않는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또한 영화 <태백산맥>에 함께 출연했던 신현준과의 친분을 자랑하다 MC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부탁에 휘둥그레진 눈으로 현준이가 MC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신현준은 9년째 연예가중계를 진행 중이다. 스타의 퇴근길 같이 퇴근할래요?에서는 영 앤 리치, 큐트 앤 핸섬의 대명사이자 한국판 개츠비 승리의 퇴근길을 밀착 취재, 리얼 퇴근길을 전격 공개한다. 글로벌 CEO답게 사업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승리의 유창한 영어 실력과 사업 철학을 엿볼 수 있을 예정. 그는 최근 인기를 가장 실감한 순간이 식당에서 깍두기로 빙수(?)를 쌓아줄 때였다고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는가 하면, 빅뱅에서의 포지션을 질문에 자신은 병풍이라고 대답해 웃음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승리의 개인기 하면 빠질 수 없는 양싸 양현석의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충무로와 가요계의 대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생방송 <연예가중계>는 12월 14일 (금) 밤 10시 1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TV/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8.12.14 18:00

[SBS 궁금한 이야기Y ] 로또의 저주 1등 당첨 복권의 주인공은?

14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로또 1등 당첨 이후 갈등을 겪는 부부에 대해 알아본다. [로또 1등 당첨자, 도둑고양이가 되다?] 어미 잃은 새끼 호랑이가 혼자 놀고 있는 거예요. 그 등에 올라타서 같이 놀러 다니고, 위험하다 그러면 도와주고.. -로또 1등 당첨자 이 영민(가명) 씨- 호랑이를 타고 온 산을 누비는 길몽을 꿨다는 이 영민(가명) 씨. 이후 그는 2016년. 자신의 생년월일을 조합한 번호로 로또 1등 당첨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한다. 지인분들한테 밥도 많이 사고, 어려운 분들 조금씩 융통도 해주시고. 저도 조금 도움을 받았고요 -이 영민(가명) 씨의 지인, 박 수남(가명) 인터뷰 中- 기적처럼 찾아온 행운을 주변인들과 나누고 싶었다는 영민 씨. 간절히 바라던 내 집 마련의 꿈까지 이루면서, 그의 머릿속에는 온통 아내 박 미진(가명) 씨와의 핑크빛 미래뿐이었다는데. 하지만 달콤한 꿈은 얼마 가지 못했다고 한다. 영민 씨 모르게 집의 현관문 비밀번호가 바뀌어, 그는 매일 도둑고양이처럼 베란다 창문으로만 출입하고 있다 한다. 그러며, 제작진에게 직접 자신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 하나를 보여줬고, 그 안에 담긴 영민 씨의 모습은 놀라웠다. 부엌에서 컵라면 하나를 먹는 행동 하나에도 영민 씨는 굉장히 조심스러워 했으며, 곧 그의 모습을 발견한 아내 미진(가명) 씨가 집안 불을 다 켜고, 자신이 사놓은 라면을 먹는다며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제는 끔찍한 싸움터로 변해버린 두 사람의 보금자리. 이들 부부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로또는 과연 누구 것인가?] 영민(가명) 씨 주장에 따르면, 아내 미진(가명) 씨가 수상해지기 시작한 건, 복권에 당첨되고 5개월이 지났을 무렵부터였다고 한다. 아내가 신병이 왔다며, 신내림을 받겠다 선언하더니, 그해 집안에 신당까지 차렸다는 것이다. 또한 영민 씨가 사업자금으로 당첨금 일부를 달라고 하자 아내는 더는 남아있는 돈이 없다고 했다는데. 제작진은 오랜 기다림 끝에 아내 박 미진 씨를 만나 그녀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제가 산 로또가 된 거예요. 걔(영민 씨)는 원래 떠벌리기를 좋아해요 -아내 박 미진(가명) 씨의 인터뷰 中- 자신이 로또 1등에 당첨된 거라는 영민 씨의 말과는 달리, 1등의 주인공은 아내 자신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이 집으로 이사 온 후부터 영민 씨가 외도를 시작해 거의 집에 오지 않았고, 돈이 필요할 때만 본인을 찾아왔다고도 했다. 로또가 자신의 소유임을 주장하는 미진 씨. 정말 로또 1등 당첨은 영민 씨가 아닌, 아내 미진 씨였을까? 14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할 수 있다.

  • TV/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8.12.14 17:56

무면허 60대 사고 후 도주…인근에 숨어있다 하루 만에 검거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60대가 가족과 연락을 끊은 채 현장 인근에 숨어있다 하루 만에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혐의 등으로 A(6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1t 화물차를 몰던 A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 부안군 동진면 한 마을 사거리에 서 B(73)씨의 싼타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직후 합의하려고 했으나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하자 차를 버리고 곧바로 도주했다. 그는 수년 전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죽어버리겠다"고 말한 뒤 가족과 연락을 끊었다. B씨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도보로 도주한 A씨가 멀리 가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일대를 수색했다. 첫날 성과를 거두지 못해 이튿날까지 수색을 벌였고, 사고 장소에서 1.5㎞가량 떨어진 비닐하우스에서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외관상 별다른 상처가 없었으나 "죽으려고 독극물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진술에 따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 끝에 찾아낸 A씨는 비닐하우스 구석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며 "무면허 운전한 사실이 탄로 날까 두려워 도주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8.12.14 17:44

양심적 병역거부자 5명 항소심서 '무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자' 5명이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는 14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21)씨 등 '양심적 병역거부자' 5명의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은 진정한 양심에 따라 병역거부를 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는 병역법 제88조 제1항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원심 파기 사유를 설명했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이들은 지난해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무죄 취지 판례를 새로 정립하자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앞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무죄를 구형했다. 검찰은 "종교적 사유로 인한 병역거부자에게 무죄를 구형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무죄를 구형받은 5명 중 2명은 아버지까지 종교적 이유로 처벌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7명 모두에게 무죄를 구형하려 했으나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소명 부족을 이유로 변론을 재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대체복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대검찰청이 제시한 해당 종교의 구체적 교리가 양심적 병역거부를 명하는지, 신도들이 양심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고 있는지, 피고인이 교리 일반을 숙지하고 철저히 따르고 있는지 등의 판단지침을 근거로 충분한 심리를 통해 무죄를 구형했다"고 말했다.

  • 법원·검찰
  • 연합
  • 2018.12.14 17:43

[카드뉴스] 이게 일자리 인가요?

  • 기획
  • 전북일보
  • 2018.12.14 17:39

신임 농촌진흥청장에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청와대는 14일 차관급 1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신임 농촌진흥청장에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54)을 임명했다. 김 신임 청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경동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농식품부 식량정책관과 식품산업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기획조정실장직을 맡아왔다. 노무현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에서 농축산 분야 행정관을 역임했으며, 2016년과 지난해에는 식품산업정책실장으로 국내를 강타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과 사태 수습을 이끌었다. 온화한 성품과 뛰어난 판단력을 바탕으로 한 부드러운 리더십이강점이며, 명확한 업무방향 설정으로 조직 내 신뢰가 두터웠다. 청와대는 농업식품분야에서 폭넓은 업무 경력과 전문성을 쌓은 김 신임청장이 농업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전북에서는 포용적 리더십을 가졌다고 알려진 김경규 청장이 농식품부와 농진청의 기관 간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한국 농업과 전북 농생명 산업 발전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북혁신도시에 농생명 R&D기관을 집적시켜 혁신도시 시즌2의 기틀을 마련한 라승용 청장은 공직에서 물러나 전북 농업과학 발전에 기여할 길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1964년생 △경기도 화성 △행정고시 30회 △고려대 경영학과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식품산업정책관식품산업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2.14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