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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완주군수, 주민들과 함께 공약사업 점검

완주군이 민선 7기 완주군 공약 실천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2개월 간 진행해 온 주민배심원단 최종 회의가 지난 14일 마무리됐다.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주민배심원단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주민배심원단은 그동안 진행된 토의결과를 바탕으로 공약사업 세분화 및 명칭 변경 등 총 17건의 공약 조정 안건에 대한 적정여부를 최종 심의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1차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 주민배심원 활동에 대한 교육, 분임 구성 및 토의가 이뤄졌으며, 2차에서는 공약 조정 안건에 대한 담당공무원의 설명과 질의응답,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분임별 자유토의 등이 이뤄졌다. 완주군은 민선7기를 시작하며 공약의 당사자인 지역 주민의 직접 참여 및 의견수렴을 통한 공감도 높은 공약실천계획 방향 설정을 위해 주민배심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주민배심원단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만19세 이상 지역주민 중 성별, 나이, 지역별 인구비례를 고려해 전화ARS 무작위 추첨 및 전화면접을 통해 40명을 최종 선발했다. 완주군은 주민배심원단 권고안 검토 작업을 거쳐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재호
  • 2018.11.15 16:47

익산 낭산면 폐석산 불법 폐기물 원상복구 시작

100만톤이 넘는 불법 폐기물이 매립된 익산시 낭산면의 폐석산에 대한 원상복구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불법 폐기물을 매립한 업체들이 원상복구하는데만 약 3000억 원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환경부가 비용을 징수하는데 따른 어려움도 예상된다. 15일 익산시는 낭산면 폐석산에 불법으로 매립된 폐기물의 원상복구를 위한 민관협의회를 열고 오는 27일부터 불법 폐기물을 이적처리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곳에 매립된 불법 폐기물은 우선 군산의 한 폐기물 매립장에 매립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우선 올해에만 이곳에 불법으로 매립된 폐기물 중 약 5만 톤을 이적처리하고, 내년부터 매년 10만 톤에서 17만 톤 가량을 이적처리하기로 했다. 톤당 약 14만4000원의 처리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올해 5만 톤을 처리하는데만 77억5000만 원이 소요된다. 폐기물 이적처리비용은 모두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한 업체들이 부담하게 된다. 오는 27일부터 폐기물 처리를 시작하기 위해 환경부는 불법 매립에 가담한 업체들에게 2억 원씩을 납부하라고 통보했다. 이후에는 폐기물 처리량에 맞춰 갹출할 계획이다. 이곳에 불법으로 매립된 폐기물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최소 120만 톤에서 최대 15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모두 처리하는데 300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업체들에게 처리비용을 부담하게 하고 있지만 열악한 업체들이 상당수여서 앞으로 처리 과정에 난항이 우려된다. 불법 매립에 가담한 45개 업체 중 2개 업체는 이미 부도 처리되는 바람에 나머지 업체들이 부도난 업체들의 분담금까지 떠안는 문제점에 대한 이의제기도 예상된다. 특히 최근 폐주물사 매립이 불법이냐를 두고 행정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심판위원회가 행정처분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이들 업체의 제외 여부도 관심사다. 현재는 폐기물 원상복구에 폐주물사 배출업체는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환경부는 이들 업체도 모두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이어서 오랜 법정다툼도 예상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어렵게 불법 폐기물을 원인자들이 원상복구하기 시작했고 마무리될 때까지 집중관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불법 매립한 사업주는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고, 환경오염은 커다란 처분이 뒤따른다는 경각심도 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낭산면의 한 폐석산에는 발암물질이 함유된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이 불법으로 매립돼 인근을 심각하게 오염시켰고, 이곳에 매립된 모든 폐기물은 약 150만 톤에 달한다.

  • 익산
  • 김진만
  • 2018.11.15 16:47

호남지역 도로 ‘경계 없는 제설’ 시스템 구축

익산국토청, 전라남북도, 한국도로공사 등 호남지역 도로관리 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경계 없는 제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은 지난 14일 익산국토청에서 4개 국토사무소와 전라남북도, 한국도로공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 제설작업 시행을 위한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호남지역 제설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 기관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호남지역 유관기관 도로 재난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하는 등 사각지대 없는 제설을 다짐했다. 또한, 전주국토사무소 관리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약 8.7km)와 군산시 관리 구간 국도 일부(약 4.2km)의 제설작업을 서로 바꿔 실시하여 제설에 효율을 기하기로 했으며, 제설 취약구간인 경계구간에 대해서도 국토관리사무소에서 제설작업을 맡는 등 기관 간 제설구간 조정을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경찰청과 겨울철 교통사고 발생현황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으며, 스마트폰 사회관계망 서비스 앱(APP)을 이용해 관계기관 간 제설상황을 공유하고, 폭설에 의한 차량 고립 및 교통차단 등 유사 시에는 원활하고 신속한 상호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익산국토청 임배석 도로시설국장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제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대로 정보 공유 및 협업 시스템 가동을 통해 도로 이용자와 지역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8.11.15 16:47

익산시, 공모사업 선정 잇따라

익산시가 잇단 공모사업 선정 쾌거를 일궈냈다.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촌지역 지원사업 일환에서 주관한 이동식 놀이교실 사업 공모에 선정돼 인건비 및 운영비 등 사업비 1억52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동식 놀이교실 사업은 육아 지원 서비스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농촌 지역의 영유아 가족들을 위해 읍면으로 직접 찾아가 장난감 및 도서를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호남 최대의 육아 지원기관인 센터는 운영계획의 우수성, 추진의지, 사업의 효용성, 실현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의 성과를 올리게 됐다. 특히,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장난감 대여사업은 이용자들의 높은 수요와 만족도, 풍부한 운영 노하우 등에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 이러한 경쟁력이 농촌지역 보육 사각지대 해소라는 공모사업의 목적에 부합해 더욱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익산시 금마면 동편마을이 전북도가 주관한 2019년 전북형 에너지자립마을 공모에서 농촌활력 분야에 선정됐다. 2017년 황등면 무동마을, 2018년 황등면 하동마을에 이어 3년 연속 익산시 선정이다. 이와함께 (유)백제동성영농조합법인도 소규모 6차산업화 분야에서 올해 (유)액션하우스에 이어 2019년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총 3억1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면서 침체된 농촌에 많은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형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관리가 간편한 태양광, 태양열을 기준으로 마을 여건에 맞게 풍력, 바이오매스 시설 등의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고, 소규모 6차산업화 사업은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업 확장에 필요한 기계 및 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8.11.15 16:47

고창군, 지역 농식품 문화 이끌 ‘명인’ 선정

고창군이 지역 농식품의 명품화와 음식문화를 선도하고, 고창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고창군 농식품 명인을 선정했다. 군은 지난 14일 군청 회의실에서 고창군 명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박앵두(엿류), 안문규(식초류), 김효심(장류)씨 등 3명을 고창군 농식품 명인으로 선정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고창군 농식품 명인은 주소와 영업장 소재지가 고창군에 소재하고 있으면서, 지역 농특산물을 주원료로 하여 해당 식품을 제조가공조리하는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춘 군민의 신청을 받았다. 군은 총 18명의 신청자 가운데 농식품 분야의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와 일반 전문가 4명을 실무위원으로 구성, 모든 영업장을 찾아가 엄격한 현장심사를 거쳐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지정된 명인에게는 명인 인증서 및 인증패 교부는 물론, 각종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우선권 부여,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전통식품 명인 신청 지원, 맛집 지도 등재 및 추천, 그밖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에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사)한국약선음식연구원 조현주 원장은 현장 심사를 하는 동안 현장에서 듣고 보고 느낀 바가 많았다며 묵묵히 지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명인들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8.11.15 16:47

고창북고, 도교육청 ‘중국어’ 진로 중점학교 지정

고창북고등학교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전라북도교육청 중국어 진로 중점학교로 지정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북고등학교는 중국어 교육에 관한 도교육청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오는 2019학년도부터 중국어 중점학급을 편성하여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외국어고등학교 수준의 중국어와 중국어 회화, 독해, 문화 등 전문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진로 집중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다. 현재 북고등학교는 중국어 전용 교실을 통한 우수한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 교육부 파견 원어민교사(CPIK)가 학교에 상주하여 모든 정규 수업시간에 한국인 중국어 교사와 팀티칭으로 중국어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정규수업 뿐 아니라 중국어 방과후 수업, 중국어 자율동아리 운영, 중국 현지문화탐방 및 중국 글로벌 리더십 캠프 등 실질적인 중국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북고등학교는 2004년 중국어 교육을 시작한 후, 중국과 대만의 여러 학교와 자매결연 및 학생 국제화 시대에 맞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수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신(新)HSK 1~6급(중국어 공인 급수시험) 고사장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도교육청과 주광주 중국총영사관의 후원을 받아 전라도 천년 중국어 말하기대회를 주관개최하였다. 한편 고창북고는 오는 24일 교내 국제관에서 중국과 관련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무형문화재인 변검 및 중국마술 공연과 호남대 공자아카데미 이정림 원장의 G2중국 활용법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 초중등
  • 김성규
  • 2018.11.15 16:47

순창군-세이브더칠드런, 아동 권리실현 위한 업무협약

순창군이 15일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와 농어촌 아동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순창군이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농어촌 아동 지원사업인 공립형지역아동센터 신축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업무협약이다. 농어촌 아동 지원사업은 농어촌지역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놀 권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아동과 지역사회 참여를 바탕으로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신축을 지원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아동센터를 복흥면에 건립할 예정이며, 해당 부지는 순창군이 제공한다. 지역아동센터 건립이 완료되며 해당 건물은 순창군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참여 워크숍 진행 등을 통해 설계부터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지역 여론을 반영해 건립되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가 될 전망된다. 황숙주 군수는 농어촌 아동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아동 전용공간이 마련돼 보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신축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건립되는 지역아동센터는 순창군에 기부돼 2020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학습지도와 놀이 활동 등 다양한 방과 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순창
  • 임남근
  • 2018.11.15 16:47

순창 괴정영농조합법인, 농촌진흥청장상 수상

순창 괴정영농조합법인(대표자 권대환)이 15일 경기도 안성 팜랜드에서 개최된 2018년 전국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에서 특별상인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우수 경영체 시상을 통해 조사료 품질향상과 경영체의 생산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에서 주관했다. 총 7개 부문에 걸쳐 수상을 진행한 이번 대회는 총 상금 500만 원으로,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사일리지 품일인증서를 수여했다. 특히 전국 사일리지 출품시료 중 미달되는 시료를 제외한 83점 중 최종 7점안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2018년에 수확제조된 동계 사료작물 사일리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1차로 지자체 공무원 입회하에 출품 시료를 채취해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에서 객관적 평가와 간이평가, 화학평가를 마쳤다. 최종적으로 지난 2일, 대학교수와 농식품부, 농협, 산업체, 농가대표, 농촌진흥청 등 23명의 심사위원들로 구성된 품질평가위원회에서 외관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구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순창군 조사료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축산농가에서 더 질 좋은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조사료용 종자구입, 조사료 생산장려금,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등 조사료 관련 지원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는 국내 유통 사일리지의 품질 균일화와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조사료의 품질 평가에 대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열리며, 2007년까지는 한국초지조사료학회 주관으로 자급 조사료 품질 경연대회가 열린 바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18.11.15 16:47

현대차 전주공장, 위기가정 지원금 3000만 원 전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15일 학대아동 가구와 위기가정 등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3000만원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는 이날 전주시청에서 신승재 전주총무팀장과 김상민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기획부장,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이프 케어 키트(Safe Care Kit. 긴급구호 물품세트) 지원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린이가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 사업 일환이라며 성금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전주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은 전주시내 청소년 가구와 위기가정 200세대에 세이프 케어 키트를 제작해 지원하는데 사용된다고 말했다. 세이프 케어 키트 안에는 청소년 가구 등을 위한 위생용품과 생활필수품, 식료품 등이 담겨지며, 아동 학대 등 위기상황 발생 시 긴급구호용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지난 2015년 학교 내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아동 폭력 등 범죄 예방을 위해 8,000만원을 쾌척해 스마트 보안등 설치사업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4년째 어린이가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엔 각각 1억8천만원과 1억원을 들여 학교 앞 안전색 신호등 설치,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등을 벌였다.

  • 완주
  • 김재호
  • 2018.11.15 16:47

완주 테크노산단 폐기물 매립장 어쩌나…

완주군이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짓고 시행 단계에 들어간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이하 완주테크노) 내 폐기물매립장 반대 민원이 군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13년부터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 대기업 투자 자본 등 3200억 원을 들여 완주군 봉동읍 장구리와 둔산리 일대에 완주테크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완주군은 지난 14일 봉동읍사무소에서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이장, 부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장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완주테크노 매립장 조성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최근 폐기물 매립장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데 따른 소통의 자리였지만 성과 하나 없이 끝났다. 이 곳 주민들은 완주테크노 폐기물 매립장이 주거시설 근거리에 들어서면 악취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일반 및 지정폐기물이 매립되면 침출수와 악취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완주과학산업연구단지가 들어서면서 조성된 둔산리 주거지역은 그동안 완주산단 중심 주거 및 도심지역으로 성장했다. 완주군은 완주테크노는 대규모 산업단지이고, 관련법에 따라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해야 한다. 추진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위치를 잡았고, 주민설명회 등 절차를 밟아 2년 전 산업단지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며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완주군은 완주테크노 내에 설치해야 하는 시설이고, 이런 식이라면 다른 지역 인근 주민들도 반대할 것이 뻔한 이치다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폐기물시설 촉진법에 따르면 산단 개발면적이 50만㎡ 이상이고, 연간 폐기물 발생 예상량이 2만톤을 넘으면 폐기물처리장을 설치해 운영해 하는데, 완주테크노는 이 기준을 지켜야 한다. 조성면적이 211만㎡이고 예상되는 폐기물 발생량도 2만6000톤에 달한다. 완주군은 지난 2016년 말 산단 내 약 4만9000㎡ 부지에서 100만㎥(110만 톤)의 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는 규모의 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 승인을 받았다. 현재 봉동 완주산업단지 일원에는 300만 평의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으나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없다. 이곳 279개 입주기업들은 지난 7월부터 전량을 타지역으로 반출 처리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 문제를 새만금지방환경청과 조율에 나섰지만 환경청은 취소나 이전이 불가하고, 지정폐기물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완주
  • 김재호
  • 2018.11.15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