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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동축제, 가족참여행사 많아 대만족"

익산시가 주최, 익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익산서동축제 2017’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익산 금마서동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익산서동축제’는 역사인물문화축제로 1400년전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과 시민들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치러졌다.특히 올해 서동축제에서는 20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한 ‘청사초롱 소원등 달기’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익산의 백제 유적지구를 돌아보는 스탬프 투어와 가면무도회, 시립예술단의 공연 등이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축제에서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가족참여형 프로그램이 많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또한 야간에는 ‘서동선화 사랑의 빛’을 주제로 LED를 활용한 경관 조성을 통해 야간에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사진 찍기 좋은 서동축제를 연출했다.그러나 금마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서동축제는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행사장까지 이동해야 하는 등의 접근성 문제와 주차문제 개선 등의 과제를 남겼다.또한 매년 반복되는 프로그램에 해마다 사업비용이 소요되면서 예산 절감을 위한 반복되는 프로그램의 소재에 대한 재활용과 새롭고 다채로운 역사와 체험 프로그램 발굴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올해 서동축제는 ‘익산 관광도시 원년 선포식’이 진행된 폐막식을 끝으로 내년 서동축제를 기약하며 마무리 됐다.정헌율 익산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익산에서 열린 서동축제2017이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서동축제에 방문한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다시 찾고 싶은 익산! 역사 문화 도식 익산!’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7.05.15 23:02

남원시, '아기시민증' 발급 서비스 시행

남원시는 신생아 탄생을 축하하는 출산 축하 이벤트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출산 축하 이벤트사업은 신생아 탄생을 기념하고 남원시의 새 시민이 됨을 축하하기 위한 아기 남원시민증 발급서비스로, 이달부터 시행한다.아기 남원시민증은 아기 출생신고 후 1년 이내 신생아에게 발급되는 서비스로, 신청서와 아기사진을 출생신고 읍면동에 신청하면 주민등록증 크기와 형태의 카드를 각 가정에서 배송 받을 수 있게 된다.아기 남원시민증은 앞면에는 아기의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 주소, 발급일자가 기재되며, 뒷면에는 아기의 띠, 혈액형, 부모성명, 연락처 및 부모의 바람이 인쇄된다.이는 아기가 태어남을 축복하는 메시지를 담은 선물을 받게 되어 아기탄생의 소중한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환기하고 큰 축복인 아기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아기 남원시민증을 발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시는 올해 출산축하 사업으로 시장에게 받는 축하전화, 지역신문에 신생아 사진과 축하 글 게재와 액자보급, 출산축하용품 지원, 지역 내 산후조리원이 없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본인부담금 환급제도 등을 추진하고 있다.출산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보건소(063-620-7941)로 문의하면 된다.

  • 남원
  • 강정원
  • 2017.05.15 23:02

남원 노암동 비안정마을 표지석 제막식

남원시 노암1통 비안정마을 표지석설치추진위원회(대표 김재봉)는 지난 11일 비안정마을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과 양희재 남원시의회 부의장, 이상현 전북도의원, 김찬기 남원문화원장 및 지역 유관기관·단체장, 함양 오씨 후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노암동 비안정마을은 마을 뒤 남취산 모양이 기러기가 내려앉은 형상이라 하여 날 비(飛)자와 기러기 안(雁)자를 써서 비안이라 했으며, 전라관찰사 함양 오씨 오응이 1469년경(조선 예종1) 터를 잡아 정착한 곳이다.지금도 아랫몰, 웃몰, 안터우, 여수들, 시묘골, 서당샘 등 옛지명이 전해지고 있으며, 동애 양형우가 요천가에 건립한 비안정은 비정낙안(飛亭落雁)이라 하여 요천 넓은 모래사장에 노니는 기러기 떼를 바라보는 풍경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워 남원팔경(南原八景) 중 하나로 꼽는다.마을 주민들은 옛 선조의 정신을 이어가는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살리고자 지난해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 표지석 구입과 마을 유래 초안 작성 등 표지석 건립에 힘을 모았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고장 유서 깊은 마을의 유래가 후대에까지 전해져 마을의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7.05.15 23:02

남원시, 공동체 활성화사업 '가속페달'

남원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 활성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부영5차아파트 관리동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엄마들이 함께 커뮤니티를 만들어 공동육아와 업사이클링을 배울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종합적이며 체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센터’ 설립과 지원조례 입법을 추진 중이다.이와 함께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공론의 장인 ‘공동체 활성화, 시민 토론회’를 지난 12일 남원시청 강당에서 열었다.지난 10일에는 ‘남원, 꿈꾸는 마을학교’를 개설해 마을 활동가 1기생을 배출한데 이어 오는 23일에는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강좌 2기생을 모집한다. 하반기에는 이를 토대로 마을 활동가들이 직접 마을에서 실현해 보는 ‘시민 공동체 창안대회’를 마련해 공동체 단위 씨앗들을 뿌려간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현대사회는 행정, 복지, 교육, 문화 모든 영역에서 공동체 의식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면서 “지역이 행복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 중요한 만큼 주민자치위원회 같은 기존 단체의 역량강화와 교육, 생활복지, 협동조합 등 분야별로 새로운 공동체 사업의 주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남원
  • 강정원
  • 2017.05.15 23:02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27년만에 천주교 새 전주교구장 탄생

신부님께 전해드릴 주교의 직무를 죽을 때까지 성령의 도우심으로 성실히 수행하겠습니까?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뜻깊은 날이었다. 천주교 전주교구 설정 80주년이자 파티마성모 발현 100주년인 날, 27년 만에 천주교 전주교구 신임 교구장이 탄생했다. 김선태 전주교구장은 전임 교구장과 교황대사의 인도를 받아 주교좌에 착좌하면서 새 목자로 거듭났다.천주교 전주교구는 지난 13일 오후 2시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등 한국교회 주교단과 교구 사제단, 수도자, 신자 등 3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선태 사도요한 주교 서품착좌식을 거행했다.서품 예식은 후보자 청원과 임명장 낭독, 주례자 강론, 수품자 서약, 성인 호칭 기도, 안수와 주교 서품 기도, 주교의 표지(반지, 주교관, 목자 지팡이) 수여, 주교단과 평화의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착좌식은 제7대 전주교구장인 이병호 빈첸시오 주교가 김선태 신임 전주교구장에게 목자 지팡이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구장 착좌, 교구 사제단의 순명서약, 평화의 인사, 전임 교구장의 이임사 등으로 경건하게 치러졌다.서품 예식과 착좌식에 앞서 1시간 전부터 수도자와 신자들은 신임 교구장을 맞기 위한 축가 연습과 묵주기도를 올렸다. 파티마성모 발현 100주년을 맞아 성모상에 관을 씌우는 예식도 올려졌다.김선태 전주교구장은 루카복음 10장 37절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를 사목 표어로 정했다.이병호 주교는 전주교구가 새 주교님을 모시고 역사의 새 장을 열게 된 올해는 전주교구 80주년, 파티마성모 발현 100주년, 대한민국 새 정부 출범 등 여러모로 특별하다며 이처럼 세상과 교회의 역사적 사건이 집중된 시점에 전주교구가 김선태 사도를 중심으로 새 역사를 쓰게 된 것은 하느님의 손길을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김선태 전주교구장은 오늘 할 수 있는 말씀은 감사뿐이다며 전주교구를 영적재정적으로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은 이병호 주교에게 감사를 드리고, 여러 유산을 잘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김선태 주교(56)는 1989년 광주가톨릭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같은 해 1월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전주 전동둔율동본당 보좌를 거쳐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스위스 프리부르대에서 기초신학을 공부했다. 이후 2001~2003년, 2006~2009년 두 번에 걸쳐 전주가톨릭신학원장을 맡았다. 전주 솔내화산동연지동본당 주임을 역임하고 2016년 2월부터 삼천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해왔다.

  • 종교
  • 문민주
  • 2017.05.15 23:02

30년지기 제자들이 마련한 이철량 교수 회고전

지금으로부터 32년 전 제가 대학 4학년이 되던 해 이철량 교수님이 부임하셨습니다. 3년간 목마르게 전공교수를 기다린 우리에게는 메마른 풀에 단비와 같은 존재셨죠. 제자들이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와 주셨고, 진솔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5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정을 떠나는 스승의 공로와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자 30년 지기 제자들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지난 12일, 이철량 전북대 명예교수의 회고전 우리 시대의 먹그림이 열린 전주 누벨백 미술관이 웃음소리로 떠들썩했다. 이 교수의 정년 퇴임전 및 회고전 축하를 위해 전국에서 제자와 동료 150여 명이 전시 개막식을 찾았다.전시를 기획한 전북지역 작가 20여 명 중 유안순 작가가 대표로 소감을 말했다. 그는 명절에 먼 친척까지 한자리에 모이듯 이번 자리를 통해 흩어져 있는 제자들이 다 같이 모였으면 했다면서 그룹전과 연구회를 만들어 후배들 간 관계를 유지하도록 지원해주고, 이젠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 제자들에게 인생의 스승도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이 명예교수가 지난 1985년 전주에 내려와서부터 제작한 수묵화 중 시기별로 총 12점을 엄선한 것이다. 1985년에 제작된 숲을 비롯해 올해 신작인 CITY(도시)까지 아우른다.그는 1980년대 한국미술사에서 수묵화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 초기 산수나 자연을 소재로 작업했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단군신화의 기본개념인 신시(神市)를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했다. 민족개념을 작품에 도입하고 이를 통해 자연의 본질을 들여다봤다. 지난 2010년부터는 인간을 압도하는 또 다른 자연인 도시를 캔버스에 그리고 있다. 수묵화의 꾸준한 변화와 실험을 통해 현대미술로서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전시는 25일까지 이어진다. 또 그가 전주에서 활동하며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낸 책도 발간한다.

  • 전시·공연
  • 김보현
  • 2017.05.15 23:02

"전라도 사람들, 과거도 현재도 정의로운 선택"

현 정부는 국민 대다수가 엄청난 공을 세웠다. 노자에 공을 이뤘으면, 그 공에 머물지 않는다는 공성이불거(功成而弗居)라는 말이 있다. 모든 국민이 정권 탄생을 도왔지만, 이제 공을 잊고 새 정부가 편히 일하도록 너그러운 자세로 봐줘야 할 때다. 국민이 믿고 사랑하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대의에 헌신하리라 믿는다.국악오페라 천명(天命)의 원작자인 도올 김용옥은 전북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정권 탄생을 끌어낸 국민에게 공성이불거 자세를 당부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을 국민 자각으로 뽑은 최초의 대통령이라 명명하고, 영국의 명예혁명 이래 세계사적으로 기록될 만한 정권 교체라고 평가했다.도올 김용옥은 5월 9일 주권재민(主權在民)이라는 국민 개개인의 각성으로 국민 촛불 에너지를 끌어모은 대통령이 탄생했다. 문재인 정권의 탄생 과정과 동학농민혁명의 과정은 상통하는 점이 많다.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우리 민족사의 체험, 밑거름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촛불혁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라도 사람들이 해방 이후 한국 역사의 정의를 지켰다고도 강조했다. 국악오페라 천명의 가사 구절구절마다 눈물이 난다는 도올 김용옥. 그는 국악오페라 천명은 오늘날 정권 교체를 이룩한 사람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라며 전라도 사람들은 과거에도 현재도 정의로운 선택을 했고,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천명 공연에 대해 역사적 사실과 부합되도록 대사를 많이 바꾸는 등 이전 작품보다 훨씬 세밀하고 치밀하게 짜인 작품이라며 동학농민혁명군이 최초로 기선을 제압한 황토현에서 작품을 올리니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다만 야외무대 특성상 아리아가 작게 들리고, 무대를 넓게 펼치면서 밀집 효과가 떨어지는 등 음향과 무대 일부를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7.05.15 23:02

[리뷰-동학농민혁명 국악오페라 '천명'] 무대·연기·작곡 혼연일체…관객 함께 호흡

살아남아야 한다. 모진 바람 몰아쳐도 눕지 않는 들풀처럼, 다시 피는 들꽃처럼 끈질기게 살아남아야 한다. 살아남는 것이 백성들의 천명. 살아남아 천명을 이루어라.최고의 제작진과 배우, 연주자들이 걸작을 만들어 냈다. 동학농민혁명 현장을 생생히 재현한 무대, 배우들과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연기와 연주, 백성의 소리를 담은 작곡 등이 혼연일체 된 공연. 관객은 123년 전 동학농민혁명 속 백성이 되어 울고 웃었다.지난 12일 정읍시 황토현전적지 야외 특설무대에서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 50주년과 동학농민혁명 123주년을 기념한 국악오페라 천명이 올려졌다. 지난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 11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천명의 세 번째 버전이다.출연 인원과 무대, 음악 등 모든 면에서 초대형을 자랑하는 천명은 관객의 기대를 충족하기 충분했다. 어두운 구름은 세상 하나뿐인 지붕이 되고 배경이 되었다. 25톤 트럭 50대 분량의 흙을 투입해 만든 무대는 수백 그루의 대나무 등 지형, 지물과 어우러져 현장감을 살렸다. 200명이 넘는 출연 인원이 횃불이나 죽창, 깃발 등을 든 자체만으로도 무대 효과를 연출했다.또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창극단과 정읍사국악단의 연주와 방창, 합창은 자연스러운 장면 전환과 인물의 세밀한 심리 묘사를 탁월하게 표현했다. 배우들의 연기와 무용 등 기량도 수준급이었다.관객들은 학정을 비웃고 분노했다. 고부군수 조병갑을 처단하기 위해 백성들이 곡괭이와 호미를 들고 일어설 때 관객들은 처단하라를 외쳤다. 백성들이 함성을 외칠 때 관객들도 더 큰 함성으로 호흡했다.

  • 전시·공연
  • 문민주
  • 2017.05.15 23:02

U-20 신태용호 평가전 '합격점'

조영욱(고려대)과 백승호(바르셀로나B)의 연속골을 앞세운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2017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최종 평가전에서 난적 세네갈과 비겼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조영욱과 백승호의 릴레이 득점이 이어졌지만 후반 막판 헤딩 동점골을 내주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로써 신태용호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한 차례 연습경기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은 연습경기에서 3-1로 이긴 한국은 11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긴데 이어 이날 세네갈과 비기면서 세 경기에서 7득점-3실점의 준수한 성적표를 따냈다.평가전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16일 기니와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20일 오후 8시전주월드컵경기장)이 치러지는 전주로 이동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신태용호는 조영욱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를 세웠고, 중앙에는 이승모(포항)-이진현(성균관대)-김승우(연세대)를 역삼각형으로 배치했다.포백라인은 왼쪽부터 우찬양(포항)-이상민(숭실대)-정태욱(아주대)-윤종규(서울)가 늘어선 가운데 골키퍼는 송범근(고려대)이 출격했다.경기 초반 슈팅 세네갈의 수비벽에 막혀 기회를 잡는 데 애를 먹은 한국은 전반초반 행운이 섞인 선제골을 따냈다. 주인공은 조영욱이었다.한국은 전반 18분 중원에서 볼을 빼앗은 이승모가 최전방의 조영욱을 향해 깊숙하게 찔러주기 패스를 했다.세네갈 골키퍼가 뛰어나오면서 볼을 차낸 게 자기편 수비수에게 맞고 조영욱에게 볼이 이어졌고, 조영욱은 텅 빈 골문에 볼을 꽂았다.먼저 실점한 세네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곧바로 동점골로 응수했다.세네달은 전반 31분 한국 진영 왼쪽에서 술레만이 차올린 프리킥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마마두 디아라가 헤딩으로 패스했고, 골대 정면에서 이브라히마 은이아네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한국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놓친 게 실점의 빌미가 됐다.팽팽하던 균형을 깨뜨린 것은 믿을맨 백승호였다.한국은 전반 36분 조영욱이 중원에서 볼을 잡아 패스를 내주자 백승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네갈 골대 왼쪽 그물을 강하게 흔들었다.전반을 2-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 대신 이상헌(울산)을 투입하고, 김승우와 윤종규를 빼고 각각 임민혁(서울)과 이유현(전남)을 기용하며 공수에 변화를 줬다.후반전 공격의 중심은 이승우가 맡았다. 이승우는 후반 17분 조영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한게 크로스바를 훌쩍 넘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이승우는 후반 24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이진현에게 킬러 패스 를내줬지만 이진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끝내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고후반 32분 교체됐다.한국은 후반 중반 체력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스피드가 줄었고, 결국 후반 40분 세네갈의 막판 공세에 아쉬운 동점골을 내줬다.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국은 세네갈의 술레예 사르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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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1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