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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세방이의순재단 지원사업 '세방공간' 첫 대상자 선정

익산시가 세방이의순재단에서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지원사업 '세방공간'의 첫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신규 공동육아나눔터 조성에 필요한 7000만 원 상당의 기자재 마련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신규 공동육아나눔터는 오는 11월 모현동에 완공 예정인 여성가족회관 '다우리' 1층에 마련된다. 이번 예산 지원으로 보다 친환경적인 인테리어 시공과 함께 아동이 편안하게 이용할수 있는 기자재 마련에 나설수 있게 됐다는게 익산시 설명이다. 여성가족과 최윤정 과장은 "완벽한 공동육아나눔터 공간 구성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뜻밖의 예산 지원으로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을 조성할수 있게 됐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방이의순재단은 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으로 복지시설지원, 저소득층지원사업, 개발도상국 저소득 국민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세방그룹은 종합물류기업 세방㈜을 비롯해 로케트 배터리로 잘 알려진 연축전지 전문기업 세방전지㈜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2023년 연매출 기준 약 3조 규모의 중견그룹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4.06.16 13:53

문은영 무주군의원 “사계절 성수기 되도록 적극적인 관광정책 펼쳐야”

자연특별시 무주군의 차별화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군의회로부터 제기됐다. 무주군의회 문은영 의원은 “2024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사계절 꾸준한 방문객이 이어지도록 비수기 관광홍보를 강화하고 생활인구 대응과 디지털관광증, 워케이션 등 다양한 관광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문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309회 무주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관광진흥과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추진계획 보고를 받고 “2024 무주방문의 해 추진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무주군 방문자 수가 작년보다 1.9% 증가한 데 그쳐 무주방문의 해 성과로 보기는 아쉽다”면서 “무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주로 대전광역시와 전북자치도민, 충북 영동군 등 인접 생활권에 있는 사람들이므로 이들에 대한 홍보정책도 필요하다. 인터넷이나 SNS상 무주군 언급량에 따라 방문객 수가 비례하는 만큼 비성수기 집중홍보로 사계절 고르게 관광객이 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디지털관광주민증과 워케이션에 관한 무주군의 관심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디지털관광증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구석구석에서 3분이면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증을 발급한다는 것은 해당지역에 관광하러 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인데 산골영화제 등 중요한 홍보기회를 아쉽게 놓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전북지역 워케이션 참가자 1008명 가운데 무주에서 지낸 분이 220명이고 이분들이 무주에서 지출한 금액은 2억 7100만원 정도로 매우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 그런데도 무주군이 구체적 워케이션 운영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일과 휴식을 위해 잠시 머무를 장소를 찾는 워케이션 참가자들을 적극 유치할 것”도 아울러 주문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6.16 13:52

"경로당 순회 등 실효성 높은 지진안전교육 필요"

완주군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건설안전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지진 안전대책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문제, 교통문제 등을 들여다봤다. 이순덕 의원은 최근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완주군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완주군 지진대피소로 95곳이 지정됐으나 접근성이 떨어진 지역의 주민들이 막상 지진 발생 때 신속히 이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경로당 순회 등을 통한 실효성 높은 대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애 의원과 유의식 의원은 혁신도시 시즌2를 준비하는 과정이 미흡하고 소극적이지 않으냐며,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또 교통인프라와 교통안전 문제에 우려를 나타냈다. 성중기 의원은 본인이 직접 관내를 돌아본 결과 통행량이 많은 곳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수두룩하고, 버스정류장 주변에조차 통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곳이 있다고 지적하며 사고 방지를 위한 통행로 확보를 요구했다. 이순덕 의원은 고령 운전자 면허증 반납에 완주군이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면허증 반납 시 20만 원씩 지원되는 예산마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면허증 반납 의사가 있음에도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있다는 것. 이 의원은 "도시와 달리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면허증 반납 고령 운전자들에게 매월 3만 원 정도씩 지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광호 의원은 교통사고 위험이 큰 포트홀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나 신속한 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관리 감독의 소홀을 지적했다. 심부건 의원은 캠핑카 보유가 늘면서 자체 차고지를 확보하지 않고 주택가나 공공 주차장에 장기간 주차함으로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6.16 13:52

진안군의료원 직원부정채용 관여 혐의 팀장, 무죄 확정 ... 대법원, 지난달 9일 검찰 상고 기각

진안군의료원 설립(지난 2014년) 당시 직원선발 과정에서 부정채용에 관여했다는 혐의(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당시 진안군보건소 보건행정팀장 P씨가 최근 대법원 판결로 무죄 확정을 받고 6년간의 지리한 법적다툼을 마무리 지었다. 당시 P씨의 휘하 주무관이던 L씨가 2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확정 받은 것과는 대조된다. 16일 법조계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9일 열린 P씨의 업무방해 혐의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P씨의 무죄를 최종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2심)은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았고 판단엔 잘못이 없어보이며,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무죄를 판결한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P씨는 6년 넘게 이어져온 숨 막히는 사법 공방의 여정을 끝내게 됐다. P씨는 “분하고 억울하고 참기 힘든 시간이었다”고 심경을 밝히고 “그동안 제 몸 여기저기에 질환이 발현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P씨는 지난 2018년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경찰청에 고발당한 피고발인(이항로 전 군수 등) 6명 중 한 명이다. 지난 2014년 진안군의료원 설립 당시 의료원직원 선발과정에서 다수 인원의 부정채용에 관여했다는 것. 고발인들은 팀장 P씨와 이 전 군수, 의료원직원 선발 당시 군수비서실장이던 C씨, 당시 진안군보건소 보건행정팀 주무관 L씨, 면접관 L씨와 K씨들이다. 경·검 조사 끝에 지난 2020년 3월 초 팀장 P씨, 주무관 L씨, 면접관 L씨와 K씨는 한꺼번에 전주지법에 기소됐으며, 주무관 L씨가 항소심에서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있음)함에 따라 이 전군수와 C씨는 지난 1월 하순 불구속 기소,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P씨는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2022년 1월 5급(사무관)으로 승진, 6개월가량 보건소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공로연수(6개월)를 마치고 같은 해 12월 31일 퇴직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16 13:34

학부모 "담임 교체해달라..법원 "교권침해"

아동학대를 주장하며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했던 학부모의 행위에 대해 법원이 ‘교권침해’ 행위로 판단했다. 광주고법 행정1부(수석판사 양영희)는 전주의 한 초등학생의 학부모 A씨가 학교장 등을 상대로 낸 교권보호위원회 조치 취소 소송 파기환송심에서에서 A씨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자녀의 지도 방식에 대해 발생한 학교측과의 갈등에 대해 학교장으로부터 “교육활동 침해 행위인 반복적이고 부당한 간섭을 중단하라”는 권고를 받자 이를 불복하고 소송을 냈다. A씨 자녀의 담임교사였던 B씨는 학급을 운영하며 속칭 ‘레드카드’ 규칙을 운영했다. B씨가 만든 레드카드 규칙는 칠판에 붙은 레드카드에 학생의 이름이 적히면 방과 후 교실정리를 시키는 해당 학급의 규칙이었다. A씨의 자녀는 지난 2021년 4월 수업 중 생수 페트병을 가지고 놀며 소음을 냈다. 이에 B씨는 칠판의 레드카드 부분에 해당 학생의 이름을 적고 방과 후 14분간 교실을 청소하게 했다. A씨는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자신의 자녀가 학대를 당했다며, 담임교체를 요구했다. 또한 자신의 남편과 함께 B씨를 찾아가 항의한 뒤,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기도 했다. A씨는 학교장의 교권 보호 조치를 받자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학교측의 손을 들어줬으나, 2심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9월 2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하거나 부당하게 간섭하여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고,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교권보호위원회 의결 결과가 부당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대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담임교사 등을 상대로 신고·고소를 이어간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대리 고발했다.담임교사의 지도 행위를 아동학대 혐의로 인정했던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은 지난해 10월 헌법재판소에서 취소됐다.

  • 법원·검찰
  • 김경수
  • 2024.06.16 13:10

군산서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남매,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숨져

군산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가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군산경찰서와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께 군산시 나운동 한 도로에서 A씨(25)가 몰던 배달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50대·남)와 C씨(50대·여)가 크게 다쳐 각각 동군산병원과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 남매는 보행자 녹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으로 구속영장 신청을 고려중이며, 도로교통공단 등의 공증기관에 당시 오토바이의 속도 등 사고 관련 내용에 대한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호위반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CC(폐쇄회로)TV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북을 비롯 최근 배달 오토바이들이 급증하면서 사고와 불법운행 행위는 끊이질 않고 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발행한 이륜차 사고건수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111건으로 이로 인해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매년 200∼300건의 사고가 나고 있다. 이륜차 불법행위는 2022년 8760건, 지난해 7871건, 올들어 지난달까지 3059건 등 매년 7000∼8000건이 단속되고 있다.

  • 사건·사고
  • 최동재
  • 2024.06.16 11:06

의협 집단행동 18일 휴진신고 한 병의원 전주시 14곳, 전체 2% 불과

대한 의사협회가 오는 18일 휴진을 선언한 가운데, 전주에서 당일 진료를 쉬겠다고 신고한 병·의원이 전주시 전체 중 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오는 18일 휴진을 보건소에 신고한 병·의원은 14곳(완산구 9곳, 덕진구 5곳)으로 요양병원과 치과병원, 한방병원을 제외한 전체 명령 대상 566곳 중 2.47%에 그쳤다. 보건소는 18일 당일에 휴진하려는 의료기관에 대한 사전 휴진 신고를 지난 13일 24시까지 받았고 당일 휴진하려는 병원들은 이메일이나 팩스로 휴진신고를 했다. 전국적으로도 보건복지부 집계결과 18일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총 1463곳으로, 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3만6371곳)의 4.02%에 그쳤다. 이는 18일 집단 휴진에 대해 '압도적 지지'가 있다는 의협의 주장과는 상반된 결과여서 집단 휴진 참여가 미미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복지부는 신고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개원의에 대해 18일 당일 의료법 제59조 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각 지자체에서 오전과 오후 각각 유선으로 진료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의료기관은 휴진 신고를 했어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라면 당일 진료를 해야 한다. 오전 점검 결과 시군별 휴진율이 30%를 넘는 경우 현장 채증도 실시해 휴진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한다. 아울러 전주시 보건소는 의협 지역 집행부의 병·의원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의 휴진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의료법 제59조 1항을 위반하면 업무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당하고, 2항 위반 시 같은 행정처분에 더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의협은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어느 때보다 거센 만큼 '대규모' 휴진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부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18일 당일 휴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환자들의 지역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문 여는 병의원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 보건·의료
  • 백세종
  • 2024.06.16 10:47

전주고·북중 총동창회, 개교 제105주년 정기총회·홈커밍 행사 성황

전주고·북중 총동창회는 개교 제105주년을 맞아 15일 전주고 대강당에서 정기총회 및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수 총동창회장과 정재열 재경동창회장, 이강국 명예회장을 비롯해 임명환 전 완주군수, 이상칠 전 전북부지사, 하광선 전 전주시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서거석 교육감, 정동영·윤준병·박희승·이성윤 국회의원, 전주고 라구한 교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총동창회 행사 1부 시상식에서 장영달 동문이 자랑스러운 전고인상을 받았다. 고규영·김생기 동문은 전고를 빛낸 사람들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지난 4·10 총선에서 당선한 제22대 국회의원 정동영·소병훈·윤준병·박희승·이성윤 동문과 전북자치도의원 임종명 동문에 대한 당선 축하패 전달이 이어졌다. 라한구 전주고 교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이강국 명예회장, 서거석 교육감, 정재열 재경동창회장의 축사와 소프라노 이윤지 씨의 축가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회계연도 총동창회·(재)장학회 결산과 올해 총동창회·(재)장학회의 세입·세출 예산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우정학사(기숙사) 와 노송서관(도서관) 리모델링 준공식이 거행됐다. 서거석 교육감, 김명지 전북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 학부모, 학생 대표, 교육청 및 동창회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의 현장을 둘러봤다. 또한 이날 전주고 동문들은 선후배들이 협찬한 총 2200만원 상당의 경품추첨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동수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학생의 학력 신장과 인성 함양, 운동부 학생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대한 지원과 동창회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5 20:18

이주호 "의대생 동맹휴학 안 돼…'휴학 승인 대학' 엄정히 대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의과대학 학생들의 동맹휴학 승인이 이뤄질 경우 해당 대학에 대한 면밀한 점검 등을 통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해 집단으로 진행한 동맹휴학 신청에 대해 대학의 승인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장기화하면서 일부 대학에서는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동맹휴학을 승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교육부가 그간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동맹휴학 승인에 확실히 선을 그은 셈이다. 교육부는 의대생 수업 거부 사태 초기부터 법령상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해왔다. 대학이 이를 위반해 동맹휴학을 승인하면 시정 명령, 정원 감축, 학생 모집정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이 부총리는 대신 "학생들이 원활히 수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대학의 학사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는 학생들이 지금이라도 수업에 복귀하기만 한다면 과도한 학업 부담, 유급에 대한 불안 없이 원활히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대학과 함께,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들이 원활하게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대학과 협의해 '비상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학기에 이수하지 못한 과목을 2학기에 추가 개설하거나,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학년도 말까지 수업결손을 보충하면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비상 상황을 고려해 한두 과목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재이수 또는 보완의 기회를 부여하거나 추가 학기를 통해 수업 기간을 확보하고, 학년 간 교육과정을 일부 개편하는 방안 등 적극적인 조치들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업 복귀를 막는 위협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며 "한 명의 학생이라도 유급되지 않고 수업에 복귀해 그간의 학습 공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대생들이 걱정할 일 없도록 의대 교육 선진화도 확실하게 추진하고, 학계·현장 의견을 두루 수렴해 9월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이 의료 현장과 유사한 실험·실습실, 소그룹 학습 공간, 첨단 기자재가 갖춰진 최적의 의학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증·개축, 신축이 필요한 공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3년간 국립대 전임교원을 1천명까지 증원하고 올해 8월부터 교원 채용 절차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연간 4천여명을 교육할 수 있는 임상 교육 훈련센터를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에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생들이 교육, 실습, 수련 과정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의대, 대학병원, 다양한 지역 의료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사립 모든 의대가 교육과정 혁신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바텀업 방식의 행·재정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들에게도 "속히 학교로 돌아오라"라며 "예비 의료인으로서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 대학
  • 연합
  • 2024.06.15 10:35

우석대 홍상혁 대학원생, SCI급 저널에 잇달아 논문 게재

우석대 홍상혁(소방·안전공학과 박사과정 3차수) 대학원생이 SCI급 저널에 잇달아 논문을 게재해 주목받고 있다. 15일 우석대에 따르면 홍상현 대학원생은 반도체 운영 관련 국제 저널인 ‘IEEE Transactions on Semiconductor Manufacturing(IEEE TSM)’의 6월호에 논문을 게재했다. 국제 학술지에 실린 논문은 반도체공장 클린룸의 실화재 실험을 통한 안전성 및 효율성 제고 방안으로 공하성 소방방재학과 주임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 논문은 반도체공장 클린룸 상부 공간에 존재하는 가연물들의 실화재 실험을 통해 객관적인 안전성을 입증하고, 효과적인 반도체공장의 화재 안전 증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홍 대학원생은 유리 벌브형 스프링클러 헤드의 내구성 및 내압 실험이라는 논문을 'CERAMICS-SILIKATY' 저널에 올린 바 있다. 홍상혁 대학원생은 “색다른 관점으로 시작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저널에 등재돼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소방안전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공하성 주임교수도 “석·박사 과정 개설 이후 매년 연구 성과를 내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대학원생들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15 10:24

전북대, 국립대 시설 공간활용평가 ‘거점국립대 1위’

전북대가 국가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시설 공간 활용을 가장 잘하고 있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북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국립대학 시설 공간활용평가’에서 9개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09년부터 국립대를 대상으로 공간활용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시설 예산을 분배,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간배분을 유도하기 위해다. 평가는 제도기반 구축(20점)과 공간 활용률(10점), 공간배정 현황(20점), 초과 공간 관리실적(40점), 공간활용률 제고 노력(10점) 등 5개 항목에서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전 항목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으며 80.5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9개 거점국립대를 포함해 총 13개 지역중심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였다. 이로써 전북대는 내년도 시설확충 사업 예산에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전북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교육여건 개선사업 등에도 탄력이 기대된다. 양오봉 총장은 “비효율적인 공간을 최소화하고 공간 배분에 대한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연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15 10:07

전북교육청, 지능형 과학실 구축 활용 연수 17~19일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능형 과학실에 관심 있는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2024년도 지능형 과학실 구축 우수사례 연수'를 진행한다. 지능형 과학실은 지능정보사회에 필요한 과학적 소양과 탐구 역량 함양을 위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과학교육이 가능한 수업 공간을 말한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지능형 과학실 ON 플랫폼과 연계되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과학 탐구와 융·복합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오는 17~19일 열리는 이번 연수는 미래형 과학교육을 위해 구축된 지능형 과학실 우수사례와 지능형 과학실 ON 활용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과학실험 수업 컨설팅을 통해 과학실험 탐구 수업역량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17일에는 전주근영중, 18일 여산초, 19일 전주대 사범대학부설고에서 각각 진행된다. 우수사례 발표자로 신혜정(전주근영중), 정한솔(용산초), 유효종(전일고), 이성진(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김소연(세종 금남초) 교사가 참여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올해 지능형 과학실 구축 사업 대상 학교 39개교(초 15개교·중 13개교·고 11개교)를 선정하고, 총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지능형 과학실을 활용한 창의융합 탐구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전문성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능형 과학실 구축과 우수 사례를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과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5 09:59

전북교육청, 직업계고 전문교과 신규교사 역량강화 연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4년 직업계고 전문교과 신규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가졌다. 지난 14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직업계고 신규교사 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수는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교육력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 전문교과별로는 건설(3명), 기계금속(9명), 상업정보(7명), 식품가공(4명), 전기(6명), 전자(6명), 화공(3명) 등 신임 교사들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직업계고 신규교사로서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직업교육 정책 및 교육과정을 안내했다. 주요 내용은 △직업교육의 미래와 교사의 역할 △직업교육 정책의 이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방향 △2022 개정교육과정 및 직업계고 학점제 교육과정 운영△타 지역 직업교육 우수사례 소개 등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갈수록 늘어난 신규교사들의 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추후 전공 실기 능력 강화 연수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직업계고 전문교과 신규교사들의 현장 실무능력을 제고하고, 직업교육 정책과 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었다”면서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통한 신규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5 09:59

[안성덕 시인의 '풍경']모악산(母岳山)

오늘따라 흐릿합니다. 간밤에 내린 비가 미세먼지를 씻어내리고, 미명(未明)마저 걷어 버렸는데 말입니다. 모악산이 희미해진 것은, 내 눈이 흐려진 것은 저 산 너머 어딘가에 계실 어머니 생각에 찔끔거린 눈물 때문입니다. 새벽녘엔 뭇별이 초롱초롱했거든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서 보았습니다. 이 세상 어머니들의 눈이 아버지들의 눈보다 훨씬 밝았습니다. 행여 길을 잃고 돌아오지 못하는, 산등성이 새끼 양을 찾아야 하는 몽골 유목민들의 눈이 밝다는 건 상식이지만, 500m 밖 숫자를 읽어낸 건 어머니였습니다. “신은 세상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보냈다”, 탈무드의 말입니다. ‘엄뫼’, 어머니 산 모악산은 전주 인근 어디에서든 볼 수 있습니다. 그 산에 업히기 좋은 등 같은 자락이 있고 숨어들기 좋은 치마 속 같은 골이 있습니다. 그 자락에 바람이 있고 그 골에 물이 흐릅니다. 세월에 차이고 세상이 따돌릴 때면 우리는 어머니를 찾습니다. 없어도 있는 어머니를 찾아가 답답하고 억울한 속내 낱낱이 고해바치지요. 컥컥 숨이 막혀 가도 가도 사막 같던 날, 모악산에 든 적 있습니다. 그 품에 안겨 진땀을 씻고 갈증을 벗었습니다. 먼 어머니인 듯 흐릿합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4.06.15 08:00

정부 "어제 오늘 여진없으나 큰 규모 여진 가능성 여전"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4일 "어제와 오늘은 추가 여진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큰 규모의 여진 발생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태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상황실에서 전북 부안군 지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총 401건의 민간 시설물 피해 신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주택 등 민간 피해시설물은 금일까지 위험도 평가를 완료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각 기관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안전 점검도 조속히 마무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오늘과 내일 부안지역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으니 강우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차장은 "전북 부안군 지진은 역대 7번째로 강력한 지역 지진이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이제 지진은 전국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2일 부안에서는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민간 시설물의 벽체와 바닥이 갈라지거나, 타일이 깨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본진 이후 17차례 여진이 이어지면서 지진이 또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연합뉴스

  • 정부
  • 연합
  • 2024.06.14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