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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미산초, 에코시티 이전 다시 추진한다

지지부진했던 전주 미산초 이전∙신축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학부모들의 반발로 한 차례 무산됐던 에코시티 이전에 대한 찬반 투표가 오는 7월 다시 진행되기 때문이다. 당초 초등학교 '과밀 학급' 문제로 전미동에 위치한 미산초를 에코시티로 옮기려는 계획이 추진됐지만 부지 기부자를 비롯한 학부모,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답보상태에 놓였었다. 4일 본지 취재결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인구밀집 지역인 에코시티 내 초등학교 신설을 재추진하기 위해 7월께 미산초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투표는 학교 이전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다. 전주교육지원청은 투표에 앞서 6월에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1차 설명회와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2차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에코시티 2단계 개발부지 내 화정초와 자연초에 이은 3번째 초등학교 부지로의 이전·신설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미산초 학생수는 올해 기준 53명이며 향후 취학 대상 아동도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대규모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선 에코시티는 초등학교가 2개교에 그쳐 학교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지역 초등학생 270여명은 갈 곳이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됐으며 최근 입주를 시작한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748세대)의 초등학생들은 1.5㎞ 떨어진 송천동 신동초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앞으로 3~4년 내 더샵 16블록(576세대), 한양수자인 디에스틴(268세대)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학교 신설은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2월 미산초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찬반 투표가 한 차례 무산됐었다. 당시 학교 이전에 반대하는 학부모와 주민 반발이 이어지자, 전주교육지원청은 투표 사흘을 앞두고 모든 절차를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변화된 기류가 감지됐다.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이 제안한 '분교장 운영' 형태를 교육당국이 받아들이면서 이전·신축 작업에 탄력이 붙은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미산초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학교 이전이 잠시 중단됐었다. 하지만 최근 학교 이전 대안으로 '분교장 형태'로 운영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전주교육지원청이 이를 받아들여 재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달 중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오는 7월에 학교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찬반 투표를 거쳐 조만간 이전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미산초 이전이 확정되면 학교가 원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재정지원금이 10년간 6000만원씩 총 6억원이 지원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04 16:05

김제시, 2024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

정성주 김제시장이 부서별 핵심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시정 고도화를 진행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정 시장 주재로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시청 2층 상황실에서 ‘2024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부서별로 2024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해 향후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업무 추진 시 중점 고려할 사항과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항을 적시에 논의하는 등 소통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논의된 주요 핵심사업으로는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백구일반산업단지(제2특장차) 조성사업 △지능형 농기계 싫증단지 구축사업,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힐스타운 시암 조성사업 △새만금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정주환경개선 농촌공간정비사업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지원사업, 주민안전을 위한 △마산1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봉서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이다. 아울러, 민선 8기 들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온 구)김제공항 부지, 김제온천, 노인복지주택 등 장기표류 난제사업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개선방안을 적극 반영해 2024년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2024년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동시에 반환점을 도는 해”라며 “시민이 원하는 성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부서 간 칸막이는 걷어내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일로써 인정받는 공무원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6.04 15:56

성일하이텍㈜, 전기차 40만대 생산 원료 공급 구축

“유한자원을 무한자원으로⋯” 이 같은 모토로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성일하이텍㈜이 4일 새만금산단 내 제3공장(하이드로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화진 환경부장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세르더헤이 이슈트반 주한 헝가리 대사,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을 비롯해 국내 굴지의 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공정을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폐배터리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주도권 강화를 위해 약 3만 평 부지에 새만금 제3공장을 건립하게 됐다. 이곳 공장은 총 13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신규채용은 130명이다. 지난 2008년 군산국가산단에서 첫 발을 내딘 성일하이텍㈜은 매년 1·2공장에서 전기차 약 10만대 분량의 코발트와 니켈 44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3공장 1단계에서는 코발트 600톤(메탈), 니켈 5300톤(메탈), 리튬 6000톤(탄산리튬)을 생산하며, 2단계까지 완성할 경우 전기차 약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소재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를 모두 합산할 경우 전기차 4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원료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성일하이텍㈜의 자회사인 에스이머티리얼즈(한중 합작사)는 제3공장 바로 인접 부지에 450억 원을 들여 조성되며, 이를 통해 85명이 고용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 제3공장 가동으로 폐배터리 발생량 급증은 물론 미국 인플레이션감소법 등 각종 규제 강화로 인한 폐배터리 재활용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리사이클 배터리소재 공급을 통한 배터리 공급 체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성일하이텍㈜ 제 3공장 가동에 따른 재생원료 공급 확대는 핵심 원자재의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우리나라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기까지 그 중심에 성일하이텍㈜이 있었고 앞으로도 중심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성일하이텍㈜이 군산과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글로벌 일등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성일하이텍㈜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 및 도약할 수 있도록 군산시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는 “폐이차전지 재활용을 통해 급증하는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 안정화를 선도할 뿐 아니라 이곳 제 3공장이 이차전지 재활용 소재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이환규
  • 2024.06.04 15:55

남원시, 디지털 혁신 '메타버스 고도화 사업' 선정…국비 1억 원 확보

남원시가 메타버스 사업을 확장해 디지털 관광 혁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 4일 시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XR·메타버스 융합 콘텐츠 제작 실증 지원사업’에서 ‘메타버스 유랑남원’ 사업이 공모에 선정,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원의 기록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남원다움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기존의 메타버스콘텐츠 유랑남원을 더욱 확장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유랑남원이 남원역과 광한루원 주변의 원도심이었다면 이번 고도화에서는 만인의총, 요천, 뱀사골 등 남원의 자연을 유랑하듯 여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했다. 시나리오 모드를 도입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거나 동료 캐릭터와 함께 남원의 고전을 패러디한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앞서 남원다움관은 지난 2018년부터 총 6차례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역콘텐츠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의 기록 자원을 수집하고 콘텐츠로 재창출하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최경식 시장은 “앞으로도 남원의 근현대 역사문화와 기록을 유익한 콘텐츠로 가공하는 남원다움관을 많은 이들이 찾는 곳으로 성장시키고 남원 문화의 힘을 끊임없이 전승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6.04 15:55

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농지 연금제도 홍보 나서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지사장 오재준)가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하는 농지연금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에 근거해 정부예산을 재원으로 시행하는 농지연금 사업은 60세 이상, 영농경력 5년 이상의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 안정 자금을 매월 연금으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농지 연금의 장점은 농지 연금을 받던 농업인이 사망하면 배우자가 승계하고 배우자 사망 시까지 평생 농지 연금을 받는다. 또한 연금을 받으면서 농지를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해 소득을 올릴 수 있으며 농지연금 담보 농지의 6억 원까지는 재산세가 전액 감면된다. 또 농지연금지킴이 통장에 가입하면 월 185만 원까지 압류 위험으로부터 연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 농지는 공부상 지목이 전·답·과수원으로 실제 영농에 이용되고 있는 농지이며 2020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농지는 연금 대상자가 2년 이상 보유한 농지로 담보 농지가 소재하는 시·군·구 또는 연접한 시·군·구에 주소를 두고 주소지와 담보 농지까지의 직선거리가 30㎞ 이내의 지역에 위치한 농지만 해당된다. 담보 농지 가격은 부동산 개별공시지가의 100% 또는 감정평가 가격의 90% 중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다. 연금 지급 방식은 가입자(배우자) 사망 시까지 매월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종신정액형, 가입초기 10년 동안 정액형보다 많이 11년째부터는 더 적게 받는 전후후박형, 가입자가 선택한 일정 기간(5년, 10년, 15년, 20년)만 지급받는 기간정액형, 또 지급 기간 종료 시 공사에 소유권 이전을 전제로 더 많은 연금을 받는 경영이양형이 있다. 예를 들어 종신형의 경우 만 65세 농업인이 2억 원의 농지를 담보제공시 평생 매월 75만 원을 지급받고 본인 사망 시 배우자에게 승계되어 배우자 사망 시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상담(1577 7770) 또는 인터넷 농지은행 통합포털(https://www.fbo.or.kr/)에서 농지 연금 가입 및 연금 금액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6.04 15:55

익산시, 임신·출산·육아 가이드북 발간

익산시가 임신, 출산, 육아, 가구별 지원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한 눈에 살펴볼수 있는 '임신·출산·육아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정보 부족으로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영유아 가족의 애로점을 해소하고, 육아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안내 책자 발간이다. 우선, 안내 책자는 양육수당, 아동수당, 보육료 지원 등 국가 지원 정책과 익산시 지원 정책을 보다 쉽게 찾을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익산시만의 지원사업을 정리해 시민 누구나 쉽게 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지원사업으로 임산부에게 건강관리비 40만 원을 지원하는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를 비롯해 첫째 100만 원부터 다섯째 이상 1000만 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금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해 운영하는 공휴일·야간 시간제 보육사업과 찾아가는 장난감 대여서비스, 찾아가는 돌봄교실, 방문육아코디네이터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시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청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 게시하고, 익산시·서부권육아종합지원센터에 비치한다. 지난달 기준 부모급여를 지원받는 가정에게는 가이드북을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childcare.iksan.go.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 859 4765)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4.06.04 15:55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자활 생산품 장터 성료

저소득층 소득 증대와 자활 생산품 이미지 제고 및 일자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자활 생산품 판매 장터에서 익산지역자활센터(센터장 임탁균)가 500여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지역자활 참여 주민들이 양질의 생산품을 선보이며 지역주민과 소통함으로써 자활사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익산지역자활센터와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 실오라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익산시니어클럽과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이 공동 주관해 열린 장터는 지난달 31일 익산 배산체육공원에서 시민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익산지역자활센터는 카페보네궁 사업단에서 음료와 아이스크림, 다과류(호두과자 등)를, 유기농이야기 사업단에서 다양한 반려식물과 유기농 쌈채를, 다온팜스 사업단에서 보쌈무김치를, 모현스팀카 사업단에서 출장 세차를 각각 선보이며 홍보했다. 아울러 자활기업 실오라기에서는 인견·마 소재의 가방과 스카프, 생활한복, 천연 염색 소품류 등을 판매했다. 이를 통해 익산자활지역센터가 거둔 수익은 5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장터에서는 생산품 판매 외에도 사물놀이와 난타, 라인댄스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임탁균 센터장은 “이번 장터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회복지시설들이 우수한 품질의 생산품을 선보이고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자활사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재료로 다양한 상품을 생산해 익산시민들에게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익산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와 자활 생산품 판매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백제왕궁박물관 앞에 있는 카페보네궁 사업단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음료와 다과를 제공하고 있고, 다온팜스 사업단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AP) 설비를 마련해 싱싱한 유기농 무를 전처리 작업해 보쌈무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04 15:54

임실군, 군 입대 군민에 입영지원금 10만 원 지원

임실군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임실군표 입영지원금’으로 1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 2월에 ‘임실군 입영지원금 지급 조례’를 제정한 군은 지급 대상자로 입영 예정인과 현역, 사회복무요원 등을 지정했다. 이들은 신청일 기준 임실군에 1년 이상 계속해서 주소를 두어야 하고 거주한 군민 중 7월 1일 이후 입영자가 대상이다. 신청은 입영통지서 수령일로부터 입영일 전까지 신분증과 입영통지서를 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입영 후 5개월까지 할 수 있으며 직계존비속 등 대리인도 대신 신청되고 지원금은 임실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군은 현재 35사단과 제6탄약창 등에 복무 중인 장병들에도 외출비와 이발비 6000원 등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또 외출과 모범장병들을 위한 차량 지원과 관광지와 치즈 만들기 체험 등으로 지역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생활체육공원, 군민회관, 문화체육센터 등 공공 체육시설의 이용 요청 시는 무료로 이용토록록 지원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 임실군민의 입영 준비를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처음 도입했다”며 “군부대가 있는 지역으로서 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6.04 15:54

무주군,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 추진

무주군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 공모(2023년 11월)에 선정된 것을 기반으로 하며 대상은 허약·만성질환을 관리 중이거나 건강 습관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군민(1959년생 이상)이다. 단,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1~5등급), ‘모바일 헬스 케어(health care)’ 참여자는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주군은 총 150명을 모집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블루투스 연동 건강측정기기인 손목시계형 활동량계와 체중계를 기본으로 지급한다. 또 건강 위험 요인이 있는 대상자에게는 혈압계와 혈당계, 화면형 인공지능 스피커(스마트폰 미소지자 전용)를 배부한 뒤 보건의료원 전문인력(간호사 등)이 6개월간 건강관리 전용 앱(오늘 건강)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맞춤형 건강관리를 진행한다.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 선화 보건의료팀장은 “참여자의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매일 걷기·혈압 재기를 비롯한 제때 약 먹기 등의 건강 미션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전문인력들이 담당 어르신이 미션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투약은 잘하고 있는지, 병원 내원이 필요한지 등을 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시에는 전화로 독려하는 등의 방법으로 효과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6.04 15:54

진안새마을금고, 진안인보의집에 지역상생 기부금 200만 원 후원

진안새마을금고(이사장 임은미)가 ‘제4회 지역상생의 날(5월 25일)’을 맞아 지난달 24일 ‘진안 인보의 집’에 200만원의 기부금을 후원했다고 4일 밝혔다.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 인보의 집(원장 김혜숙 요셉비아 수녀)’은 진안성당에서 운영하는 ‘그룹 홈’으로 아동 4명을 돌보는 모범적 사회공헌사업 기관이다. 이날 기부금 후원은 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화하고 이를 대내외에 홍보하고자 실시됐다. 또 지속적으로 실현가능한 지역상생 우수사업모델 발굴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룩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김성진 이사, 전북지역본부 최지능 본부장과 최인선 상무, 진안새마을금고 임은미 이사장, 진안인보의집 김요셉비아 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혜숙 원장은 “경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통 큰 후원을 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그룹홈 아동들이 반듯하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은미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두터워야 더욱 성장할 수 있다. 후원금 말고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04 15:53

‘히말라야 14좌 완등’ 김미곤 대장, 체육 소장품 기증

히말라야(8000m급) 14좌를 완등한 김미곤 산악대장이 체육 소장품 기증에 동참했다. 김 대장은 4일 전북 체육 역사 기념관 건립을 기원하며 자신이 실제 착용했던 등산복과 가방(배낭), 등반용 삼중화, 아이젠, 사진 등 20여점을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전달했다. 남원 출신인 김 대장은 지난 2018년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등정에 성공하면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의 14좌 완등은 고(故) 박영석, 엄홍길, 한왕용 등을 비롯해 국내 6번째이자 세계에서는 40번째다. 또 백두대간 종주(백두산~지리산)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남극 대륙 횡단을 준비하는 등 현재도 탐험 및 도전 정신으로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국내외 전문 산악인들을 위한 전문 등반기술 교육 및 교류 등을 통해 산악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오지 탐험 및 고산 등반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김 대장은 체육 발전을 공을 세운 공적이 인정돼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이 청룡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미곤 대장은 “체육 역사기념관 건립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더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우 전북체육역사기념관 TF 위원장은 “흔쾌히 소장품을 기증해 준 김미곤 대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기념관 건립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강선 전북자치도체육회장은 “극한의 환경을 이겨내고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이룬 김미곤 대장에게 먼저 존경을 보낸다”면서 “체육 역사기념관이 건립되면 국내외 산악인들도 대거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6.04 15:53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을 기리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護國報勳)이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殉國先烈)과 호국영령(護國英靈)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뜻이다. 단군 이래 반만년의 한반도 역사 안에서 이 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은 수없이 많다. 이순신 장군이나 강감찬 장군같이 후세의 우리들이 기억하고 있는 위인들은 물론 일제에 항거했던 독립운동가와 6.25 전쟁, 연평해전 등 전투에서 산화한 장병들, 그리고 외세의 침략에 맞서 무명치마폭으로 돌을 날랐던 분들 모두 순국선열이자 호국영령들이다. 보훈이란 과거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현재에 영광스럽게 재현하고 미래 공동체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세계 각국은 국가의 기반이 되는 민족의식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국가보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민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보훈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보훈행사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963년 처음 호국보훈 달 지정 이후 매년 6월 범정부 차원의 보훈행사를 적극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6월 5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모든 국민의 숙원이었던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이라는 경사도 있었다. 1961년 군사원호청이 설치된 이래 62년만에 부(部)로 승격된 것은 대한민국 국가보훈 체계의 위상뿐 아니라 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가 한층 더 높아진 뜻깊은 일이며, 이를 국정과제로 추진한 대통령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작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은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대간첩 작전 전사자 묘역을 방문한 바 있다. 그리고 “제복입은 영웅, 그리고 그 가족들이 국민으로부터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라며, 6.25 전쟁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아 제작한 ‘영웅의 제복’ 수여행사도 주관하였다. 또한 올해 국가보훈부는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꽃다운 나이에 생을 달리한 군인, 경찰, 소방관, 교정공무원 등 총 1만 6419명의 희생을 널리 알리고 기억할 수 있도록 매년 4월 넷째주 금요일을 ‘순직의무군경의 날’로 지정하였다. 순직의무군경 대다수가 젊은 나이에 사망한 미혼이기에 그들의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서도 이들의 호국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국가가 직접 나선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호국보훈의 정신은 현재를 사는 우리뿐 아니라 다음세대까지 이어져 내려가야 한다. 국가가 없는 국민은 있을 수 없듯이, 우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마음을 항상 견지하여야 한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보답이란 부담스럽고 거창한 것이 아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바탕으로 한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현충원, 호국원 등 국립묘지나 충혼탑에 방문하거나 국경일 각 가정에서의 태극기 게양, 국민의례 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진심어린 묵념 등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보훈활동이다. 제69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부당한 권력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투사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그러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나라를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아끼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실천하고 행동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나경균(새만금개발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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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15:51

발칙한 상상 6 - 이민 사회를 준비하라

합계출산율이 0.7명 이하다. 어른 세 명이 아이 한 명을 낳아 기른다는 의미다. 어떤 학자는 백 년이 안 되어 지도상에서 한국인에 의한 한국은 없어질 거라 경고한다. 한국 여성들의 출산 파업이 장기화되고 젊은 남성들이 동조 파업에 나서니 당분간 좋아질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 수백조 원을 수십 년간 쏟아부어도 소용없다. 젊은 세대들이 죽자고 아이를 낳아 키우지 않으니 경제 전반에 걸쳐 우하향 추세가 한층 빨라져 경제가 무너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앞으로 잠재성장률이 바닥을 뚫고 지하실로 접어들 일만 남았다. 시간이 없다.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세계 최강국 미국은 이민자들이 만든 나라다. 아직도 진입장벽이 높지만 이민에 의해 활력을 얻는 사회다. 늙어가는 유럽도 마찬가지다. 인종과 종교의 다양성, 사고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사회는 끊임없이 갈등하고 융합하는 가운데 통합의 길을 향한다. 노동시장과 종교, 인종 갈등이 산발적으로 일어나지만 이는 성장하기 위해 치르는 피할 수 없는 성장통이다. 이 거대한 여정은 시끄럽지만 한 국가의 발전 동력이 된다. 이제 한국은 피할 수 없이 멸망이냐 유지냐 둘 중 하나만 있고 제3의 길은 없다. 어쩔 수 없다면 개방적인 이민 정책를 수용하는 데 있어 경제와 문화 등에서 한국의 위상이 최고에 이른 지금이 최적기다. 시든 과일을 비싼 값에 사갈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성숙한 이민 사회를 선제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을 가기 위한 우리의 준비는 어떠한가?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각종 갈등과 마찰이 예상된다. 이민자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자립하는데 필수적인 언어 교육, 직업 훈련, 문화 교육 등의 기본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미미하다.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고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있는 한국 사회의 원주민들은 규범적으로 외국인을 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관계 맥락에서는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않는다. 또한 현재 한국의 이민정책은 이주노동자에게는 배제지향의 정책프레임이 작동하고 여성 결혼이민자에게는 동화지향의 정책프레임이 작동하여 모순을 드러낸다. 이런 조건에서 성공적인 다문화 사회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타문화에 대한 존중이 우선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는 ‘차별금지법’ 제정, 그리고 이민 관련 전담 기구인 ‘이민청’ 설립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토대를 쌓는 것 등이 거론된다. 노동시장의 요구와 이민정책을 연계해야 하며, 이민자들의 법적 보호와 인권 존중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민자와 현지 주민간 상호 이해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이 필요하다. 이민자들이 돈 벌어 본국에 송금이나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이슬람 사원 건축을 반대한다고 노골적으로 길을 막고 돼지고기 파티나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걱정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긴 시간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한 이민정책의 변화를 꾀해왔다. 이제는 우리도 한국의 특정 상황과 요구를 고려하여 전향적인 이민정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 그런데 시간은 별로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 /문상붕 도서출판 파자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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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