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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출근길, 두려운 일터 만든 간부 공무원에게 경고한다"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 23일 도청 내 갑질 논란이 확산하자 '출근이 무서운 직장 만드는 간부 공무원에게 경고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이날 노조는 직원 내부 게시판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수많은 제보와 의혹들을 차치하고, 언론에서 공개된 것만 보아도 간부 공무원들이 어떤 분위기에서 어떻게 직원들을 대했는지 알 수 있다"며 "간부들은 성공과 윗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앞서 자신들 혼자만 일하는 것으로 착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간부 공무원들에게 '눈에 띄는 일'을 하지 않은 직원은 '일하지 않은 직원'"이라며 "여기서 '눈에 띄는 일'은 도지사 공약사항이고 도의 역점 업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부들은 직원들이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지 살펴봤는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는가"라고 물었다. 노조는 "직원들은 이미 기존 업무만으로 헉헉대고 있는데 윗사람들은 자기 관심사와 지사님 공약사항, 도의 역점 업무가 아니라고, 일을 안 하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코로나19, AI 조류독감 발병 등 각종 재난 상황에 처할 때 긴급하게 밤낮없이 일한 직원들에게 고생한다고 하지만, 정작 특별승진(발탁인사)은 지사님 공약사항을 이행한 사람이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조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언론이 갑질 간부 기사를 내니, 해당 간부는 전혀 반성도 없이 사직서를 제출하며 SNS에 남긴 글이 가관이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직원들이 소리 없이 죽어가는 이유, 단지 우연이 계속되는 것인가"라며 "해당 간부 공무원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 집행부의 간부 갑질에 대한 재발방지책과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5.23 18:24

민주평통 전북지역회의, ‘전북평화통일포럼’ 열려

“남북한 공동 번영의 토대가 될 남북관계 정상화와 평화의 한반도 구축 과제 해결을 위해 통일 의지와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합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부의장 송현만)는 23일 ‘통일환경 평가와 남북관계 전환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올해 상반기 ‘전북평화통일포럼’을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송현만 전북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평화통일포럼을 계기로 북한이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한반도 정세변화를 인식하고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우리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평화통일포럼은 지역에서 민주평화통일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헌법정신을 기반으로 한 통일 담론 형성 및 지역사회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열린 포럼 형식으로 진행됐다. 포럼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상현 전북대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박영자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제에 참여했다. 이로써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댄 가운데 통일을 위한 대북 정책 추진 방향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먼저 발제에 나선 박영자 연구위원은 숙적 관계 이론과 경험을 중심으로 한 남북관계 전환을 위한 핵심요소로 외교 정책의 관성을 무효화할 영향력 있는 국제정치 내 충격과 위협이나 경쟁 가능성의 기존인식 기대치 변화, 상호적 호혜성, 호혜성과 적대감 완화의 강화 등 한반도에 구체화 시킬 수 있는 기본 모델들을 제시했다. 또한 박 연구위원은 “북한 체제의 성격 변화 과정에서 남북관계 군사적 경쟁 수준이 높아질 확률이 높다”며 “이에 대한 대비와 북한 내부의 힘에 의한 변동의 다양한 시그널들을 섬세하게 파악하고 한국 주도의 조력자 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의 발제에 이어서 지역 내 자문위원 및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지정토론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통일을 위한 대북 정책 추진 방향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자문위원 및 전문가 등이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송현만 부의장은 “통일 담론 활성화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일체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일 때일수록 국민적 통합을 위한 노력과 통일 대북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5.23 18:19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찌 시타 차관, 농촌 벤치마킹 전북 방문

캄보디아 찌 시타(H.E Chy Sitha) 농촌개발부 차관 등 고위 공무원 10명은 21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의 농촌개발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코이카(KOICA)와 월드비전이 주최하는 ‘캄보디아 농어촌 종합개발을 통한 평화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22일 전북자치도청 중회의실에서 양국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환담을 가졌다. 김 부지사는 환담을 통해 찌 시타 차관에게 농촌지역의 부족한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캄보디아 방문단은 농촌체험마을인 임실 치즈마을을 비롯해 농촌개발 분야의 광역지자체 기관 및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와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김제시 농촌신활력사업단 등지를 찾았다. 찌 시타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차관은 “앞으로 전북의 우수 사례를 캄보디아에 적극 반영하고 이후에 보다 많은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캄보디아의 방문을 계기로 농촌개발 분야 협조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력 등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캄보디아의 농촌개발사업에 도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5.23 18:19

한일중 정상회의, 26∼27일 서울서 개최...4년 5개월만

한일중 정상회의가 26~27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일정을 발표했다. 김 차장은 "첫째 날인 26일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된다"면서 "둘째 날인 27일 오전에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총리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각각 연설하고 행사에 참석한 삼국 경제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 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정상들은 이들 분야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3국 공동선언에 포함될 것"이라며 "공동 선언은 삼국 정상들의 협력 의지가 결집한 결과물인 만큼 앞으로 각급별 협력 사업의 이행을 추동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또 "세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한일중 세 나라가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에 힘을 모으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했다.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되는 중국·일본과 양자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각각 양국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소통 증진, 경제 통상 협력 확대와 중국 내 우호적 투자 환경 조성, 인적 문화교류 촉진,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김 차장은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에서는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정세, 한미일 협력과 인·태 지역을 포함한 역내 그리고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이번 정상회의 의의에 대해 "한일중 세 나라가 삼국 협력 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3국 국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중국 외교부가 대만 문제와 관련해 주중 한국·일본 공사를 초치한 것이 정상회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고, 여기에 중국 정부도 이견이 없다는 점에서 정상회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북러 무기 거래와 북한 비핵화 등이 논의될 가능성에는 "북한의 비핵화나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한일중이 짧은 시간에 합의 결과를 내기 어려운 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의 대다수 시간이 경제와 민생관계, 무역과 산업 공급망에서 어떻게 협력하고, 지식재산권을 서로 보호해가며 투자와 무역을 활성화할 것인가 등과 같은 주제에 많은 시간이 할애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일중 정상의 공동 회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간략하게나마 삼국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도 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08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는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8차 회의 이후 코로나 팬데믹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가 4년 5개월 만에 재개된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5.23 18:18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 개막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가 23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청소년박람회는 전북자치도와 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자치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해 24일까지 이틀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된다. 첫날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 얼쑤마루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최병관 행정부지사와 유정기 도 교육청 부교육감, 도내 청소년 기관·단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부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11회 전북특별자치도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시상, 학교 밖 청소년 포상, 개막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유명인 진로 토크콘서트,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진로 컨설팅,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글로벌 문화주간 국제 세미나, 청소년 무형유산 특별공연 등 도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도내 100여 개의 기관·단체가 미래·진로, 지역·성장, 상담, 그린, 안전, 글로벌 등 6개 분야 100여 개의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 부지사는 “이번 박람회가 도내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5.23 18:18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 채수근 해병 특검 거부 규탄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25일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열리는 ‘야당·시민사회 공동 채수근 해병 특검 거부 규탄 범국민대회’에 도내 14개 시군 당원과 함께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범국민대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한 채 해병 특검법이 국회에서 반드시 재의결될 수 있도록 국민적 힘을 결집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조국혁신당은 채 해병 특검법 국면에서 야당과 시민사회가 범국민대회 개최에 이르기까지 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22대 국회 당선인,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채 해병 특검과 관련해 총선 후 호남 방문의 첫 일정으로 지난달 22일 채 해병의 모교인 원광대학교를 찾아 “채 해병 특검법이 21대 국회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 당선인이 원광대학교 민주동문회와 공동으로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표출된 국민의 명령에 따라 ‘채 해병 특검법’ 국회 통과와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책 마련에 협조할 것”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 전북 당원들은 “고 채수근 해병은 남원 출신의 원광대 건축공학과 학생으로 남다른 감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전북자치도당의 결정에 따라 범국민대회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5.23 18:17

김슬지 도의원, 중소기업 육아휴직 업무대행자 수당지원 확대 촉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슬지 의원(비례·교육위)은 23일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에 전북자치도가 신규사업으로 반영한 ‘중소기업 육아휴직 업무대행자 수당 지원 사업’의 전면적인 확대 추진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중소기업 육아휴직 업무대행자 수당지원 사업 반영은 매우 환영하는 바이나 사업의 목적과 규모에서는 다소 미흡하다”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근로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인재 유출뿐만 아니라 여성의 경력단절 감소를 통한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자치도가 반영한 중소기업 육아휴직 업무대행자 수당지원 사업은 지역인재 유출·이탈 방지 및 육아휴직 제도 안정적 정착유도 목적으로 관련예산은 총 7000만 원이며 수당지원비 6000만 원(육아휴직에 따른 업무대행자 40명에게 수당 월 30만 원 최대 5개월 지원)과 운영비 1000만 원이 책정됐다. 김 의원은 이어 “광주와 경북에 이어 전북이 세 번째로 시행하는 사업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도내 중소기업 수에 비하면 지원규모가 매우 부족하다”면서 “지역인재 유출을 막겠다는 목적이라면 다른 지역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 보다 확대된 수당지원 정책이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05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분야와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도내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남성 육아휴직 확대를 촉구했다. 아울러 경력 보유 여성 고용기업 지원 확대, 도내 여성 경제활동 활성화 전담부서 신설 등 저출생 대응과 경력 보유 여성의 경제 활동 활성화를 위한 전북자치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바 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5.23 18:17

"새만금에서 비행기 띄워 세계로 비상하자"

약속의 땅 새만금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저마다 고사리 손으로 접어 만든 종이비행기를 푸른 하늘 넘어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날리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23일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전북자치도 내 초등학생들과 함께 새만금 발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적어 내려간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항술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관장,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전북일보 사장), 김영 석정문학회 회장을 비롯해 새만금 인근 초등학생들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새만금 세계로!’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새만금의 미래이자 주인인 어린이들이 등장해 새만금의 비전을 공유하고 새만금의 핵심 사회기반시설(SOC)인 신공항과 신항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기원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형형색색 다양한 풍선과 함께 각자의 소망을 적은 종이로 비행기를 만들어 날렸고 종이배를 만들어 연못에 띄우는 등 학교 밖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김항술 관장은 “이번 행사로 어린이들과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의 미래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어린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새만금의 미래 가치를 후대에 전할 수 있도록 새만금 발전에 박물관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순희 차장은 “어린이들의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가 새만금의 바람을 타고 꿈을 펼칠 미래의 새만금으로 우리를 안내해 줄 것이다”면서 “새만금간척박물관은 새만금의 유일한 문화교육기관으로 어린이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5.23 18:17

'노무현 15주기' 여야 정치권 봉하마을 총집결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이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열린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여야 정치권은 이날 화합을 외친 노무현 정신 계승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가 자리를 함께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대표, 김준우 정의당 대표,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대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 한명숙 전 총리 등 야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자치단체장 중에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홍태용 김해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15주기 추도식 주제는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였다. 이 말은 노 전 대통령이 2004년 12월 6일 소르본 대학교에 초청받았을 때 했던 연설 중 한 구절로, 노무현재단은 이 글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민주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실천적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5.23 17:58

도전에 직면한 전북특자도 원년…‘갑질과 열정사이' 딜레마

전북특별자치도 원년 ‘성과 창출’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면서 전북지역 공직사회와 정치권이 때아닌 갑질 논란에 흔들리고 있다. 전북지역 정치권과 고위직 공무원들의 속칭 적극 행정과 열정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작용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갑질 논란은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기대에 찬 전북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치권과 전북도가 보여주기식 실적에 집착하는 데 앞서 적극 행정과 갑질을 제대로 구분할 수 있도록 노사 간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전북정치권과 도 관계자 다수에 따르면 전북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눈에 보이는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선출직들은 다음 선거를 치르기 위해 단기간 성과에 집착했고, 이는 질적인 고민보다 양적인 퍼포먼스에 치중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전북도 내부에선 간부 공무원들이 ‘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한 내실을 고민하기보다 도지사가 솔깃해할 아이템이나 정치적 홍보를 위한 일에 치중하면서 본말이 전도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무직뿐만 아니라 부단체장을 노리는 3~4급 간부들도 인사권자에게 잘 보이기 위한 보여주기식 실적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전북 공직사회에서 만연하고 있는 성과 가로채기, 부하 직원에 희생을 강요하는 문화도 공적을 세워야 승진하고 요직을 맡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기인했다는 게 공무원 노조의 시각이다. 21대 국회 전북정치권에선 유독 보좌진들의 교체가 잦았다. 일부 의원실의 경우 임기 초기에서 후반부까지 바뀐 보좌진 수가 20여 명 규모에 달했다는 후문이다. 전북 의원실 10곳을 잠시 거친 보좌진의 수도 5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선출직이나 고위공직자들이 잘못된 일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지기보단 그 부담을 온전히 말단 직원에 떠넘기면서 일을 그만두는 사례가 속출해서다. 전북도 역시 비슷한 굴레에 빠졌다. 전북의 백년대계를 세울 특례 설계 부담을 간부들이 지는 게 아닌 6급 이하 공무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불만도 높다. 혹여 특례나 도지사 공약사업과 관련해 좋은 성과가 도출되면 그 공은 간부들이 차지하고 실수는 부하직원에게 떠넘기는 팀장이나 과장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국회의원이나 3급 이상 고위공직자 일부는 “자신의 열정이나 능력을 일반 직원들이 따라오지 못하고 불만만 제기한다”면서 “일을 제대로 하려면 좋게 좋게만 해선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반박한다. 덕장으로 평가받는 간부 공무원들은 갑질 논란이 잘못 비화하면 효율적이고 열정적인 업무 분위기에 장애가 될 것으로 염려했다. 한마디로 정당한 지시와 갑질을 구분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도청 내부의 갑질 논란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이날 "문제는 문제대로 풀어내고 도정은 '겸손한 소통'과 '굳건한 기강'을 바탕으로 끌어가자"고 제안했다. 22대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들 역시 “갑질과 열정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며 “스스로의 언행을 경계하고 성과가 있으면 개인도 성장한다는 믿음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4.05.23 17:58

민주당, 당원 권리강화 결의문 채택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당원권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촉발된 ‘당심’ 논란이 제도개편으로 단숨에 이어진 것이다. 도내에선 당원 권한 강화가 민주당 당론이 되자 "당원과 소통이 미흡했다고 평가받은 전북특별자치도당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충남 예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22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을 마무리하면서 ‘당원권 강화’ 추진결의안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원은 민주당의 핵심이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당원의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한다”는 내용을 결의문에 담았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SNS를 통해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노무현 정신으로 함께 하겠다”면서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참여정치의 시대부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의 길까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할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워크숍에서 ‘당원주권국’ 신설도 언급했다. 당원주권국은 당원의 권한 확대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김윤덕 사무총장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5.23 17:58

익산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익산시가 국가예산안 편성 순기에 맞춰 중앙부처 설득에 주력하고 있다. 허전 시 부시장은 23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를 직접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들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허 부시장은 이정미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을 만나 폐석산 폐기물로 인한 오염 방지와 주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예산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모두순 보건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에게는 발달장애인이 편하게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지역에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자치단체별로 신청한 사업을 각 부처가 편성해 이달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시는 정부부처안에 지역 핵심 사업을 최대한 반영시키는 것을 우선 목표로 그동안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왔다. 446개 사업 1조 836억 원 규모 확보를 추진 중이며, 이 중 KTX익산역 확장·선상 주차장 조성, 대조천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산재전문병원 건립 등을 50대 중점 사업으로 선정해 예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는 이달 말 부처별 예산안이 확정되는 만큼 전북특별자치도와 정치권 등 공조 가능한 지역 역량을 결집해 끝까지 필요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허 부시장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건의할 예정”이라며 “조갑상 세종사무소장을 중심으로 전북자치도와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국가예산 확보 실적은 2021년 8042억 원, 2022년 9068억 원, 2023년 9708억 원에 이어 올해 1조 103억 원까지 꾸준한 상향 곡선을 그려 왔으며, 시는 내년 국가예산 1조 300억 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23 17:47

젊은 무용가의 역량 조명…우진문화재단 '2024 젊은춤판' 연다

젊은 무용가들의 역량과 기량을 뽐내는 공연인 ‘젊은춤판’이 오는 25일 오후 5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전주시민과 함께하는 ‘2024 우리소리우리가락’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우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한다. 재단은 2005년부터 젊은 무용가들의 넘치는 끼를 지역민에게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기획해, 20여 년 동안 젊은 무용가들의 꿈과 비전을 응원하고 있다. 45세 이하의 전문 예술가가 무대에 오르는 젊은춤판에 선정된 무용가는 박수로·이동욱·정승준 등 총 3명이다. 15분가량의 안무를 보여준 신인춤판에 비해 5분이 연장된 20분의 무대를 선보이게 될 이들은 마임과 현대무용 등 더 다양한 장르의 춤사위를 더욱 높은 완성도의 작품으로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먼저 ‘INK’라는 무대를 준비한 박수로 씨는 현대 사회의 질서와 규칙성 속에서 흔히 간과되는 개인의 내면과 창의성에 주목한다. 박 씨는 “관객들이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스스로의 고유한 ‘색’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단순한 일상의 틀을 벗어나 보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삶을 살 수 있음을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안무의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이동욱 무용가는 ‘In the room’을 선보인다. 이 씨는 ‘왜 나한테만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이젠 아무 일 없이 아무 생각 없이 잘 쉴 수 있겠지?’ 등 방 안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독백을 몸으로 표현한다. 그는 “마임과 현대무용의 조화를 이루도록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텔링식의 작품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머피의 법칙이란 단어를 보며 머피라는 사람의 삶에 일부분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정승준 무용가는 문제의 발견 그리고 도움을 받아 해결, 무능함과 다시 발견되는 문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 등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표현한다. 정 씨는 “인간은 살면서 문제·도움·해결 등 3가지 키워드를 반복한다”며 “문제를 발견하고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인간은 다양한 감정의 여정을 체험하기를 반복하며, 이를 통해 자아 찾기와 정화를 경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키워드들로 인해 무능해지고, 어려움과 고난에 직면한 우리는 자아를 찾아가며 내적인 갈등·혼동·깨달음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 젊은춤판’ 공연 티켓은 우진문화공간과 전주티켓박스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전석 1만 원.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5.23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