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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배산공원 민자개발 '논란'

익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배산을 지켜달라며 배산공원에 대한 민자공원개발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익산시는 막대한 예산 조달과 1년 앞으로 다가온 도시공원 일몰제 적용 등 시기적인 문제가 겹쳐 사업추진을 중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익산시의회 박철원강경숙 의원은 22일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심권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시공원은 배산공원이 유일하다며 배산공원을 익산시가 직접 매입해 익산의 자랑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배산공원의 민자개발 우선협상대상자는 공원에 29층 높이의 아파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바람길이 막히는 난개발이 이뤄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익산시가 배산공원 사업을 강행한다면 서명운동과 반대대책위 결성, 촛불집회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내년 7월로 다가온 도시공원 일몰제 적용을 앞두고 시내권 8개 공원에 대한 민자공원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몰제가 적용되면 도시공원을 묶인 지역은 모두 해제돼 난개발이 우려됨에 따라 익산시는 도시공원특례법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공원부지를 매입해 70%는 제대로 된 공원으로 조성해 익산시에 기부체납하고 그 사업비는 30%를 개발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시는 막대한 예산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을 고려해 배산공원을 포함해 마동, 수도산, 모인, 팔봉, 북일, 소라공원 등 8개 도시공원에 대한 민자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산공원은 제외해 달라는 익산시의원들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익산시는 일단 간담회를 통해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시는 배산공원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매입비와 조성비에 1000억원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예산확보 문제와 함께 이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년 앞으로 다가온 일몰제 적용 등의 현실적 문제로 중단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배산공원을 재정사업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1000억원 이상의 부담이 뒤따른다며 배산공원의 경우 고층아파트 층수 조절, 30%까지 가능한 공원개발 사업을 15%만 추진하는 등 각종 심의를 통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5.22 17:15

[팩트체크] 익산시장과 김제시장의 ‘김제역 KTX정차’ 논란

박준배 김제시장이 김제역에 KTX열차를 정차시키는 것을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도내 14개 시장·군수가 모두 동의했다고 밝혀 논란이다. 박 시장의 발언으로 익산지역에선 ‘정 시장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반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정 시장도 곧장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두 시장의 주장과 발언이 지역사회의 큰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누구의 주장이 사실일까 관심이 모아진다. 전북일보는 이 발언이 처음 나온 지난달 24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전북시장군수협의회의 회의 자료와 양측의 주장에 근거해 사실을 검증했다. △시장·군수 ‘김제역 KTX정차’ 합의했나 박준배 김제시장은 지난달 24일 임실군에서 열린 시장군수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김제역 KTX정차’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주장처럼 이날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개최된 시장군수협의회에선 각 시·군에서 제출한 안건이 논의됐다. 박 시장이 제출한 문서에는 호남선을 운행하는 KTX가 2015년 개통 후 김제역에 미정차하면서 김제시민들이 불편과 지역경제 침체 등을 겪고 있다며 김제역에 정차시켜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서대전을 경유하는 일반철로를 다니는 KTX를 왕복 4차례만 정차시켜달라고 요구했다. 김제시가 요구하는 일반철로를 이용한 KTX가 일반역에 정차하는 사례가 경부선은 왕복 16회, 호남선은 8회, 전라선은 30회나 된다는 구체적 당위성도 설명했다. 박 시장이 제안한 이 안건은 특별한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김제역 KTX정차 ‘익산역 위축될까’ 김제의 주장처럼 KTX열차를 상·하행에 총 4차례를 정차시키는 것은 익산역의 위상이나 역할에 큰 영향을 줄까. 코레일에 따르면 익산역에는 KTX가 하루 왕복 80회(주말 84회), SRT는 왕복 40회 운행한다. 이용객은 연간 700만명선으로 추정된다. SRT는 기존대로 운행하고, KTX를 하루 왕복 4회만 김제역에 정차시켜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더라도 김제역을 이용하는 KTX승객은 연간 최대 20만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더욱이 김제역에 정차하는 KTX는 일반철로를 이용하는 저속열차다. 이런 통계결과만 보면 익산지역민들이 우려하는 익산역의 위상추락이나 전북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에 영향을 받을만한 수준은 아니다. 다만 김제역 정차를 기점으로 정차량 증가나 고속철로 건설, 김제역 신설 등의 요구가 뒤따를 것이란 주장은 설득력을 가질 수도 있다. △익산시장 ‘고속철 정차 의미 아니다’ 김제역 KTX 정차 문제가 확산되면서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이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KTX를 김제역에 정차시키는 동의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제시도 이날 회의자료에 일반철로를 이용하는 KTX를 상행 2회, 하행 2회 등 왕복 4회 김제역에 정차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 시장은 이런 사실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고 앞뒤가 잘린 KTX 김제역 정차발언은 익산지역에 큰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 시장은 “일반철로를 이용하는 KTX는 익산에서 서울까지 2시간 넘게 걸리는 서대전을 경유하는 열차가 하루 8회 왕복한다”며 “무늬만 KTX인 이 열차를 김제역에 4회 정차해 달라는 것으로 KTX익산역의 기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이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판단 ‘두 시장 모두 사실에 부합’ 박준배 김제시장의 ‘익산시장 동의’ 발언에 익산지역이 발끈하고 나선 것은 구체적인 설명이 빠진 것이 단초가 됐다. 박 시장은 처음 발언에서도 “일반철로를 이용하는 서대전을 경유하는 KTX 열차를 김제역에 정차해 달라”고 했다. 이런 구체적인 내용이 빠진 채 KTX가 김제역에 정차하는 것처럼 비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김제역에 정차를 요구한 일반철로를 이용하는 KTX는 서대전을 경유해 익산에서 서울까지 2시간 10분가량 소요되는 열차이기 때문에 ‘무늬만 KTX’에 불과하다. 이런 사실과 주장에 기초한 결과 박 시장의 ‘익산시장이 동의한 KTX 김제역 정차 발언’과 정 시장이 설명한 ‘익산역의 기능이 분산되지 않는 무늬만 KTX’라는 설명은 모두 사실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 정치일반
  • 김진만
  • 2019.05.22 17:15

[스페이스 공감] 허소영·스텔라장, 매력적인 음색으로 관객을 사로잡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에서는 탄탄한 보컬과 여유로운 스윙으로 재즈의 본질을 지키는 보컬리스트 허소영과 풍부한 상상력과 남다른 시선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가는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의 매력 넘치는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은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환승입니다, 나만 아는 엔딩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의 순간순간을 재치 있게 포착한 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스텔라장의 무대로 시작됐다. 그녀가 지난 3월에 발표한 EP 「유해물질」에는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알코올 등 각종 유해한 것을 키워드로 만든 곡들이 재미있는 노랫말과 편안한 멜로디, 맑은 목소리로 담겨있다. 신인 시절 처음 무대에 올라 많이 떨었던 순간들을 회상하기도 한 그녀는 이날 공연에서 그간 본인이 쌓아온 음악 세계를 총망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인 유해물질, 일산화탄소, 알콜맨, 카페인과 2016년에 발표한 EP 「Colors」의 수록곡 환승입니다, 작년에 발표한 싱글 「니맘내맘」을 소개하는 등 그녀만의 색깔이 담긴 곡들을 선보이며 한결 여유로워진 무대매너와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며 과의 세 번째 만남 또한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 번째 무대는 부드럽고 매혹적인 목소리와 탁월한 라이브 실력으로 사랑받는 재즈 보컬리스트 허소영이 이어나갔다. 허소영은 2009년, 정규 1집 「Her, So Young & Old」로 솔로 데뷔해 현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재즈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온 그녀는 지난해 11월에 피아노, 기타, 콘트라베이스의 구성으로 아메리칸 스탠더드 넘버들을 들려주며 냇 킹 콜(Nat King Cole) 트리오 사운드와 블론드 재즈 보컬의 낭만을 떠올리게 하는 정규 3집 「BBB」를 발표했다. 공연 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재즈의 매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 고전 소설을 읽는 즐거움과 비슷하다고 답한 허소영은 이날의 셋리스트 또한 한 편의 영화처럼 짜임새 있게 구성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소한 것들에 의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곡 I?ve got a crush on you, 베이스와 보컬, 피아노와 기타 듀오 사운드의 대치가 매력적인 Two sleepy people, 헤어짐 뒤의 아픔에 대한 서사가 담긴 I 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 등 그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음악들과 완벽한 연주로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허소영과 스텔라장의 무대는 오는 23일 목요일 밤 11시 55분, EBS1에서 방송되는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5.22 17:11

[다문화 고부 열전] 신혼 5개월, 베트남 며느리는 말이 안 통해

전라남도 나주에 소문난 최강 잉꼬부부가 있다.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주인공은 며느리 최진주 씨다. 아침부터 아내 화장 시켜주고, 직접 머리까지 말려주는 애정 넘치는 남편 최문수 씨는 아내에게 제대로 콩깍지가 씌웠다. 한편, 며느리 집 근처 10분 거리에 사는 시어머니 이인자 여사. 이 여사는 며느리와 친해지고 싶어 말을 건네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며느리가 답답하고,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어머니의 말을 이해 못 하니 애가 탄다. 서로 더 친해지고 싶지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 오해가 계속 쌓이는데... 과연 이 고부 사이는 베트남에 가서 친해질 수 있을까? 40년간 추어탕 집을 운영해 온 시어머니 이인자 여사. 어머니의 손맛을 물려받은 남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느라 베트남에서 온 진주씨는 남편과 24시간 내내 꼭 붙어 지낸다. 베테랑 이 여사는 아들네 식당일을 도와주러 반찬도 해주고, 깍두기도 담그며 도와주지만,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등장하면 행여 말을 못 알아듣고 실수할까 봐 긴장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가 음식 관리부터 식당 운영에 대해 가르쳐주려고 말을 꺼내자 며느리는 갑자기 화를 낸다. 당황한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왜 저렇게 철부지 같은 행동을 하는지 답답해하며 혼자 속앓이를 한다. 며느리가 한국말이 서툴다 보니 오해하고 버럭 짜증 낼 때가 있어 오히려 며느리 집에도 가지 않는다. 이 여사는 결혼 후 처음으로 찾은 아들네 집을 찾았지만, 냉장고에는 음식도 없고 살림도 서툴러 며느리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싶다. 며느리에게 한국 요리를 가르치려는데, 알아듣는 건지 못 알아듣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 서로 답답하기만 하다. 과연 이들은 며느리의 고향 베트남에서 서로의 마음을 열고, 사이 좋은 고부로 거듭날 수 있을까?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5.22 17:06

[다큐 시선] 커피홀릭 대한민국

커피 시장 규모 11조 원 시대! 1년간 한 사람이 소비하는 커피양만 해도 512잔에 달한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 속에 커피는 빠질 수 없는 기호식품이 되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일까? 다방 커피에서부터 커피자판기, 인스턴트커피 그리고 전문 커피숍까지... 커피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는 변신을 추구해 왔다. 각성제로, 소통의 도구로, 사색을 돕는 친구로 우리의 삶과 늘 함께해온 커피. 우리 사회에서 커피는 어떤 존재로 자리매김해온 것일까? 커피 공화국에 사는 지금, 커피를 통해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시선을 담도록 한다. 이 시대의 에너지원, 커피? 저 같은 경우에는 불안하니까 커피를 마셔요. -박지용 / 트럭운전사 모두가 잠이 든 늦은 밤, 작은 긴장도 놓칠 수 없는 지용 씨가 눈을 번쩍인다. 커다란 핸들을 붙잡은 그의 손에는 옮겨 나르는 화물 외에도 가장의 책임감이 잔뜩 실려 있다. 인천부터 부산까지 400km, 야간의 운반 작업은 거뜬히 해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커피였다. 운전석에 딸린 작은 냉장고 안에는 그가 의지할 수 있는 커피들이 쌓여있었다. 잠깐 들른 휴게소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것은 자판기 커피. 커피 덕에 오늘도 그는 어두운 밤 무거운 트럭에 몸을 싣고도 외롭지 않게 다섯 시간을 달릴 수 있다. 커피에 기대는 것은 비단 지용 씨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커피를 마셔야만 하는, 어쩌면 마실 수밖에 없었던 우리 사회의 모습을 지난 역사와 함께 조명해본다. 정을 나눠요, 인스턴트커피 어딜 가면 대접으로 한 대접씩 커피를 주니까 주는 대로 마시는 거야 -손현수 / 통동리 이장님 과연 커피는 바쁜 도시인들만의 상징일까? 회색 도시 사람들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수박 농사짓는 통동리의 손현수 이장님이다. 꿀맛 나는 수박으로 유명한 맹동면의 통동리. 그가 수박 말고도 꿀맛이 나는 게 있다며 엄지를 드는 건 커피다. 어딜 가나 한 잔씩 쉽게 건네는 커피를 받아 마시다 보니 인이 박혔는지 계속 마시게 되었다고 하는데, 농촌에서는 커피를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 옛 시골에서는 어느 순간 보편화가 된 인스턴트커피를 국그릇에 한가득 타서 대접하는 것이 정을 나누는 것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이장님의 커피 사랑을 살펴보며 우리네 빨리빨리 문화를 그대로 담은 인스턴트커피의 시발점을 추적해본다. 어서 오세요, 커피 공화국! 도서관은 되게 조용하고 집은 너무 편해서 카페가 딱 적당한 것 같아요. 공부하기에 -김진서 / 대학교 신입생 커피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커피 소비량은 물론, 커피 시장의 규모도 몸집을 키우고 있는 대한민국. 우리나라에서의 커피는 단순히 커피 한잔의 맛과 여유만을 품고 있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커피를 통해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과거의 다방을 거쳐 지금의 카페로 오기까지 커피의 공간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 것일까? 일명 코피스족, 카공족이라 불리는 신인류 등장의 중심에도 커피가 있다. 일이나 공부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카페는 다른 나라와는 다른 차별점이 있다고 한다. <다큐 시선>에서는 우리의 놀이 문화가 된 커피를 통해 우리 세태를 반영해본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5.22 17:02

'보이스3' 이진욱·이하나 공조 불안요소, 이하나의 청력 이상과 이진욱의 악한 본능

'보이스3'에서 한 달간의 재공조를 시작한 이진욱과 이하나. 범인을 잡고 피해자를 구하겠다는 의지는 더 강렬해져서 돌아왔다. 하지만 불안 요소는 남아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에서 '옥션 파브르'를 쫓기 위해 한 달간의 재공조를 시작한 강권주(이하나)와 도강우(이진욱). 그 중심엔 강권주의 절대 청력과 도강우의 범인의 눈으로 현장을 보는 날카로운 수사력이 있었고, 지난 4회에서는 상황에 대한 의심과 피해자를 향한 따뜻한 관심으로 그루밍 범죄에 노출돼 있던 아이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오는 강권주의 이명현상과 도강우의 블랙아웃 증상은 마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보는 이들을 마음을 졸이게 했다. 이유인즉슨, 두 사람 모두 예상치 못한 순간 증상이 나타나고, 서로에게는 이를 숨기고 있기 때문. "귀는 멀쩡한 거야? 폭발이 심했는데, 그 예민한 귀가 괜찮을 리 없잖아"라는 도강우의 물음에 강권주는 "낫지 않았으면 어떻게 복귀했겠어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발현되는 이명 현상은 그녀를 괴롭혔고, 단서를 쫓는 가장 정확했던 능력이 이젠 불안 요소가 돼버렸다. 이는 도강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4회 방송 말미 그루밍 범죄 사건의 송수철(김승욱) 원장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각성한 도강우는 돌변했고, 송수철 원장을 위협했다. 만약 구광수(송부건) 형사가 말리지 않았으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됐을까. 사건이 해결됐음에도 홀로 남은 도강우는 자신의 손에 묻은 피를 보고 혼란스러워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각성 포인트는 '피가 흐르는 귀'였지만, 송수철 원장을 체포할 땐 전조가 없었는데도 각성이 됐기 때문. 이제 도강우는 그 자체로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최대 불안 요소가 돼버렸다. 이에 마진원 작가는 "지난 시즌에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듯한 도강우와 FM경찰 강권주의 대립이 공조의 재미였다면, '보이스3'에서는 각자의 핸디캡까지 품은 불안한 공조를 시작한다"는 차이를 설명했다.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공조를 끝마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절대 선과 정의를 상징하는 강권주와 인간의 심연을 상징하는 도강우의 공조인 만큼 극단적인 대립과 반대로 서로를 더욱 이해하게 되고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나는 순간도 있다"고 예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보이스3',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5.22 16:58

'300 엑스투' 마마무, "소름 돋고 울컥 해. 팬들에게 프러포즈 받는 느낌"

이번주 tvN '300 엑스투' (연출 권성욱)에는 '넘사벽 걸크러쉬' 마마무가 출연해 넘치는 카리스마로 팬들과 폭발적인 떼창 무대를 선사한다. 마마무는 '난리나는 대세 걸그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300 대기실에서 "달려보자"를 외치며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시작. 이어 마마무보다 더 개성 넘치는 떼창러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이후 "소리 질러"라는 마마무의 구령 소리에 맞춰 패기 넘치는 공연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을 보고 감격에 젖은 마마무가 "소름이 돋고 자꾸 울컥 한다"며 "팬들에게 프러포즈 받는 느낌"이라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하고 있어 30초짜리 예고만으로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그뿐만 아니라 tvN '300 엑스투' 측은 마마무 공연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궁금증에 보답하고자 녹화 현장 스케치 영상 두 가지를 특별히 추가로 공개했다. 마마무 멤버 한 명 한 명의 표정과 꼼꼼한 모습을 모바일 가득 찬 세로형 화면으로 미리 느껴볼 수 있는 '직캠 영상'(https://youtu.be/O626RRoKNLo)과 녹화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덕심 가득한 눈으로 담아낸 가로형 '덕심 영상'(https://youtu.be/Tpt_zpOaXyU)이 바로 그것. '직캠 영상' 속에서 마마무는 온몸에 전율이 오르는 떼창 소리에 소름 돋은 자신의 팔을 계속 쓸어내리는가 하면, 입을 벌린 채 노래를 잇지 못할 정도로 놀라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또 잠시 대기실에서 펼쳐진 인터뷰에서 멤버 화사는 "음악 방송을 할 때도 기본 몇백 분이 오셔서 응원을 해 주셨기 때문에 그런 느낌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 무대는 특히 우리 노래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라는 것을 몸소 느꼈다. 너무 벅차올랐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고 문별은 "떼창러분들이 다음 안무로 넘어갈 때 옆을 보면서 준비하시는 것이 보였다"며 말하는 도중 울컥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결국 무대에 올라서도 눈물을 보인 문별에게 팬들은 연신 "울지 마"를 외치며 그녀에게 힘을 북돋아 주었다. 단 한 번의 떼창 퍼포먼스 '300 엑스투'는 뮤지션과 팬들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 트와이스, 레드벨벳, 노라조, 케이윌, 세븐틴, 마마무, 봄여름가을겨울, 홍진영 등 화려한 뮤지션 라인업을 자랑하는 tvN 예능 '300 엑스투'는 엔씨소프트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5.22 16:57

'TV는 사랑을 싣고' 모델 박영선, 15년의 공백기 후 ‘중고신인’으로 돌아온 이유

1987년 19살 나이에 데뷔해 신이 내린 모델이라 불리며 모델 최초로 패션뿐 아니라 방송 활동을 병행한 원조 슈퍼모델 박영선이 24일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박영선은 1987년부터 90년대 후반까지 톱 모델로서 성공 가도를 달릴 때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지친 마음을 이해해주고 곁에서 큰 힘이 돼줬던 모델 친구 박선희 씨를 찾는다. 박영선은 학생 때부터 스케줄을 봐주시던 어머니의 그늘에서 말 잘 듣는 순종적인 딸로 자랐다. 힘든 내색도 못 할 때 박선희를 만나 삶의 여유를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19살 때 국제복장학원 차밍스쿨에서 만난 박선희와 친분을 쌓고 성인이 된 후 민화투 오이 소주 무도회장 등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영선은 별 것 아닌 일이었지만 박선희를 만나 처음 알게 된 자유였다. 바쁜 삶 속 숨 쉴 수 있는 탈출구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당시 국제복장학원에서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는 깜짝 손님과 만남을 주선해 두 사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박영선과 두 MC는 당시 두 사람의 추억이 묻어있는 압구정으로 향해 90년대 패션의 중심이었던 압구정 문화를 소환한다. 1990년대 압구정은 일명 오렌지족이라 불리는 청년들의 집결지로 유행을 선도하는 젊음의 거리였다. 박영선은 나와 선희 언니는 물론 모두 압구정으로 모였다. 그땐 카페에서 김치볶음밥과 콜라를 먹는 게 유행이었다며 추억에 젖었다. 이어 박영선은 1999년 명실상부 대한민국 톱 모델로 승승장구하던 때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가 2014년 다시 복귀하게 된 심정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정상에 있을 때 떠나고 싶은 배부른 생각을 했다. 은퇴 후 미국에 갔을 땐 일을 안 한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후회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특히 15년의 공백 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다. 내 마음은 아직도 30대고 무대에서 어린 친구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사람들은 오로지 나이만 보더라며 복귀 후 순탄치 않은 상황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첫 무대 복귀 후 집에서 울었다고 고백하며 무대에 대한 간절함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는데.미국에 있는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모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박영선. 과연 그는 20대 시절 자신의 유일한 휴식처와도 같았던 단짝 친구 박선희를 다시 만나 50대의 기쁨과 슬픔도 함께 나눌 수 있을지. 자세한 사연은 오는 24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5.22 16:52

'TV는 사랑을 싣고' 모델 박영선, “갱년기라 외로워, 사람 그립다..” 깜짝 고백

1987년 서구적인 외모와 178cm라는 독보적인 키, 길쭉길쭉한 팔다리로 모델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후 CF 및 드라마, 영화계까지 진출해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한 톱 모델 출신 1호 배우 박영선이 5월 24일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박영선은 근황을 묻는 MC의 질문에 올해 52세로 갱년기가 왔다. 1999년 은퇴 후 미국으로 떠나 2005년 아들을 낳고 2014년에 화려한 싱글로 한국에 복귀했으나 혼자 지내니까 무척 외롭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갱년기로 사람이 그리운 요즘, 20여 년 전 톱 모델로서 활동하던 전성기 시절 숨 돌릴 틈도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심신이 지쳐갈 때 숨통을 틔워준 단짝 친구 박선희 씨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박영선은 1987년 19살 때 어머니의 권유로 국제복장학원에 다니며 모델 수업을 들었다. 박선희 또한 국제복장학원에 다니던 학생으로, 뒤늦게 들어온 박영선을 친언니처럼 챙겨주면서 급속도로 친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박선희는 톱모델 시절 살인적인 스케줄로 지친 마음을 알아주던 유일한 사람이다. 숨 쉴 수 있는 탈출구를 제공해주었던 친구라며 박선희를 떠올렸다. 덧붙여 박선희에게 처음으로 민화투, 술 마시는 법 등을 배우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선은 어머니가 매니저 역할을 하셨지만, 스케줄 관리만 하실 뿐 현장에는 함께 따라가지 않으셔서 잘 모르셨을 것이라며 학생 때부터 고된 스케줄을 소화해 늘 휴식을 꿈꿨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박선희는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하고 있어 박영선을 자취방에서 쉴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말했다. 박영선은 (박선희도) 아파트 방 한 칸을 얻어 세 들어 살던 것이었음에도 매일 놀러 오는 나에게 싫은 내색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정말 가족 같았다며 박선희를 향한 애정과 고마움을 내비쳤다. 또한 어머니의 그늘 이외에 처음으로 휴식처가 생겨 하루하루가 즐거웠다는 박영선은 엄마에게 처음 거짓말을 하면서 감행한 인생 첫 외박도 박선희와 함께했다고 털어놓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톱 모델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던 박영선과는 달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박선희는 결국 모델 일을 그만두고 업계를 떠나게 되면서 둘의 사이 또한 점점 멀어졌다. 멀어졌다. 박영선은 박선희와 연락이 끊긴 뒤 SNS를 통해 찾아보려고 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며 박선희를 찾고 싶은 간절함을 드러냈다. 과연 박영선은 20대 시절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쉼터였던 친구 박선희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5월 24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5.22 16:50

완주군민들 “이서면 헬기 운항 즉각 중단을”

완주군민들이 전주 항공대대의 이서면 상공의 헬기 운항을 즉각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완주군 상공 일방적 침범 항공노선 반대 주민대책위 위원과 주민 등 500여 명(경찰 추산)은 22일 전주시 도도동 전주항공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항공대대가 완주군과 사전 협의도 없이 이서면 상공에서 헬기 저공비행을 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심각한 소음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들은 당초 항공대대의 환경영향평가 검토에는 헬기가 완주군 상공을 비행하는 안(案)이 아예 없었다며 완주군민을 우롱하고 이서면 주민을 심각한 고통에 빠뜨리는 헬기 운항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0만 완주군민들은 전주항공대대의 완주군 상공 헬기 운항이 중단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며 이서주민을 죽이는 항공대대 이전 관련자도 즉각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세우 주민대책위 공동대표는 전주 항공대대 헬기 소음과 관련한 문제가 일단락될 때까지 헬기 운항을 정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대책위 대표단은 이 같은 내용의 항의 서한을 항공대대 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완주 이서면 상공을 비행하는 안이 없었다는 주민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국방부가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최명국 기자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19.05.22 16:38

남원시 ‘미혼 청춘캠프’ 통해 결혼한 남원시 민원과 류소영 씨 “청춘캠프 통해 평생의 배필 만났어요”

남원시가 진행한 미혼 청춘캠프 아니었으면 남편 만나지 못 했죠. 남원시 민원과에 근무하는 류소영(37여) 씨의 말이다. 소영 씨는 지난해 6월 남원시가 진행한 미혼 청춘캠프에 참가해 남편 송현욱(29) 씨를 만났다. 현욱 씨는 남원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남원시는 당시 시청과 교육청, 경찰 등 남원지역에서 근무하는 미혼 남녀 각 15명을 선발해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캠프를 진행했다. 30년 안에 남원을 포함한 도내 시군 10곳이 사라질 거라는 한국고용정보원 연구 결과 등 지방 소멸 위기를 타계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이미 출산장려금 같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효과가 적은 탓이다. 소영 씨는 캠프에 참가하면서도 반려자를 만날 거라 기대하지 않았다. 여러 기관 공무원이 모이니 인맥을 넓히자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진행된 프로그램들은 소영 씨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조별로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소통하도록 만들었다. 조원도 수시로 바뀌며 소통 폭을 넓혔다. 그러다 현욱 씨를 만나게 된 것이다. 소영 씨는 남편 첫인상이 괜찮았지만 나이 차이가 적지 않아 마음에 두지 않았다. 오히려 편하게 대했더니 남편이 더 적극적이었다(웃음)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캠프가 아니었다면 남편과 결혼은커녕 만나지도 못했을 것이다. 8살 연하라고 하면 소개팅도 하지 않았을 거 같다. 남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6월 21일 처음 만나 올해 3월 23일 결혼했다. 부부 모두 다른 지역 출신이지만 결혼을 통해 남원에 정착하게 됐다. 그녀의 귀띔에 따르면 지난해 캠프 참가자 중 현재 교제 중인 커플이 있다. 조만간 반가운 결혼 소식이 또 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캠프 참가자들이 모임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청년층에서 기관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소영 씨는 남편에게 생각지 못한 인연을 만났다. 남자다움과 귀여움을 갖춘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편이다. 항상 배려해줘서 고맙다. 사랑해라고 마음을 전했다.

  • 사람들
  • 강인
  • 2019.05.22 16:38

'TV는 사랑을 싣고' 모델 박영선, 전성기 시절 첫 일탈 함께한 단짝 친구 찾아 오래된 오해를 풀 수 있을까?

5월 24일 방송되는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1987년 19살에 데뷔해 인형 같은 외모로 단숨에 80~90년대 모델계를 평정했던 모델 박영선이 출연한다. 박영선은 90년대 청춘스타 등용문이었던 초콜릿 CF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故 앙드레김의 뮤즈로서 패션쇼 피날레를 장식하는 등 톱 모델로 활약했다. 그는 이후 1999년 돌연 은퇴 선언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어느덧 한 아이의 엄마로 50대 중년 여성이 된 박영선은 외롭고 공허한 요즘, 사회 초년생 때 함께했던 친구 박선희 씨가 그리워 TV는 사랑을 싣고의 문을 두드렸다고 전했다. 1987년 박영선은 모델 워킹을 배우기 위해 국제복장학원에 입학했다. 19살의 박영선은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곁에서 친언니처럼 살갑게 대해준 박선희의 도움으로 점차 적응해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하다 보니 선생님이나 어머니의 말씀만 따르며 순종적이었다. 시키는 대로만 하는 꼭두각시 생활이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박영선은 바쁜 스케줄에 치여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못할 때 지친 맘을 알아주는 것은 친언니 같았던 박선희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영선은 민화투, 술 마시는 법, 무도회장 같은 일탈들을 박선희에게 처음 배웠다. 주변 모두가 경쟁자였던 외로운 싸움 속에서 이러한 일탈조차 없었다면 못 버텼을 것. 나에게는 탈출구이자 자유였다며 치열하기만 했던 20대에 추억을 선사해준 박선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껌딱지처럼 매일 붙어 지내며 20대 시절을 보냈으나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이미 톱 모델로서 활동하고 있었던 박영선과는 달리 박선희는 모델로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해 점점 패션쇼에 설 기회를 잃었기 때문. 결국 박선희는 생계유지를 위해 모델 일 외 다른 일을 겸업하기 시작했고, 두 사람의 만남이 줄어들자 두 사람 사이를 질투했던 이들의 이간질이 시작됐다고 한다. 박영선은 (박선희가) 회사원으로 진로를 바꾸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길이 다르다는 말을 했는데 지인이 우리는 급이 다르다로 말을 와전시켰다며 한참 후에 와전된 소문을 접했으나 이미 연락이 끊긴 후라 오해를 풀지 못해 박선희에 대한 미안함이 무척 크다고 전했다. 1999년 유학길에 올라 결혼한 후 아들을 낳고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낸 박영선은 15년의 공백을 깨고 2014년 복귀해 또 한 번 모델로서의 날갯짓을 시작하고 있는바. 과연 박영선은 20대 시절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었던 최고의 짝꿍 박선희를 다시 만나 우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 결과는 5월 24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5.22 16:34

'골목식당' 백종원, ‘백종원표’ 특급 만두 솔루션 공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전남 여수 청년몰 꿈뜨락몰 편의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최근 백종원은 버거집을 찾았다. 방향성 연구에 대한 숙제를 받은 버거집 사장님은 열흘간의 버거 투어를 통해 새롭게 연구한 패티를 선보였다. 하지만 사장님의 패티를 본 백종원은 숙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장님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는데, 백종원이 내준 숙제의 의미는 무엇이었을지 주목된다. 이어 백종원은 다코야키집을 방문했다. 다코야키에서 손만두로 메뉴를 변경한 사장님 역시 백종원에게 새롭게 연구한 만두를 선보였지만, 만두 조리과정 중 이상한 점을 노출했다. 백종원은 만두 초보 사장님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고, 직접 만두피 빚는 시범을 보이며 솔루션에 나섰다. 솔루션 도중 백종원은 땀까지 흘려가며 능숙한 반죽 실력을 선보였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성주는 한때 백종원이 만두 연구를 위해 400판을 만들어 먹었던 일화를 전해 듣고 있던 정인선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돈가스집과 라면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사장님들이 새롭게 연구한 메뉴 시식에 나섰다. 2주 동안 연구했다는 돈가스집 사장님은 여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메뉴를 공개했다. 반면 갈피를 잡지 못한 라면집 사장님은 라면과는 전혀 관련 없는 새로운 문어 메뉴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장사 당일 오전, 몇몇 사장님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장사를 포기하고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결국 백종원은 사장님들을 긴급 소집했는데,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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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5.22 16:34

[화보] 서현, 여름을 알리는 청량한 비주얼 대폭발

서현의 아름다움이 만개했다.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는 서현이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의 화보를 장식해 화제다. 이번 화보에서 서현은 싱그러운 초여름을 연상케하는 청순함을 발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과장됨 꾸밈없이 서현만의 고유한 존재감과 개성으로만 화보를 가득 채우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기도. 이처럼 컷마다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 서현은 눈부신 비주얼과 깊이 있는 눈빛, 독보적인 아우라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인 화보로 완성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연기에 대한 서현의 진솔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봄이 시작되고 있다는 서현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에요. 새로운 저를 발견하는 건 저로서도 즐거운 일이고요"라며, "연기를 좀 더 재미있게 하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장르나 역할을 한정 짓지 않고 연기자로서 다양한 것에 도전하고 싶어요"라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팬들은 제가 열심히 살게 하는 원동력이에요. 힘들 때마다 항상 팬들이 보내준 편지를 읽어요"라 전해 각별한 팬 사랑을 전했다. 커다란 몰입감을 선사한 서현의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6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활동 영역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서현. 배우로서 힘찬 도약을 펼칠 그의 화려한 비상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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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5.22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