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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국악협회 지회장 선거, 소덕임·김연 2파전

소덕임 후보(왼쪽)와 김연 후보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이하 전북국악협회) 제33대 지회장 선거가 소덕임(61) 씨와 김연(54) 씨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전북국악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양수)는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소덕임김연 씨가 각각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기호 1번 소덕임 후보는 백제예술대학 전통예술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전북무형문화재 제14호 이수자다. 소 후보는 전북국악협회 부지회장, 온누리예술단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국악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기호 2번 김연 후보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과와 같은 대학 음악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후보는 동초제 흥보가 완창, 창작판소리 동학농민혁명가 작창 발표 무대 등을 가졌다. 김 후보는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립 경찰대학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국악협회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전주 한국소리문화전당 국제회의장 2층 대회의장에서 제58차 정기총회 및 제33대 임원선출을 열고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권은 오는 18일까지 회비를 완납한 회원에게 주어진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03.07 20:43

“전북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할 것”

속보=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가 지속되자 전북교육청이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세워서라도 도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7일자 5면)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34억을 투입해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특수학교 전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있다. 도내 유치원 1527곳에는 전부 공기청정기가 설치됐다. 초등학교특수학교 5300여 학급에 대해서는 각 학교에 예산이 모두 배분된 상태다. 지난달 기준으로 1513학급(29.848%)이 공기청정기를 설치했고, 나머지는 다음 달까지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문제는 별도로 공기청정기 설치 예산을 내리지 않은 도내 중고교 4300학급이다. 학교 자체 예산으로 설치비를 충당해야 해서 대부분 학급에 공기청정기가 마련돼 있지 않다. 도교육청은 미세먼지 노출에 대한 학부모 등의 우려가 큰 만큼 도내 중고교에도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추경 예산 21억가량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도교육청은 공기청정기와 함께 공기순환기 설치까지 고려하고 있다. 도교육청에서는 지난 4일부터 전주, 익산 등 도내 3개 학교에서 공기청정기 및 공기순환기 설치 효과 여부를 실험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직접 분석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도내 학급에 공기순환기까지 설치할 경우 필요한 예산이 약 600억 원으로 껑충 뛰어 효율성을 긴밀하게 논의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 교실 내 미세먼지 저감 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중고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3.07 20:43

천막농성에 몰래 전기가져다 사용한 민주노총, 도전 논란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가 천막농성 중 인근 전신주에서 전기를 불법으로 끌어다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도전(盜電)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덕진경찰서와 전주노동지청 등에 따르면 노조는 KT가 벌이는 노조파괴 공작에 대해 노동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며 고용노동부전주지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노조가 천막으로부터 약 10m 떨어진 지점의 전신주에서 전선을 연결했다. 이 전선은 천막 안에서 난방매트와 전열기구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노조가 전봇대에서 연결해 사용하고 있는 전기가 한국전력에 신고도 없이 사용했다는 것이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열기구의 경우 전압 등이 일정하지 않아 차단기와 같은 설비가 없이 사용되는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만약 사고 발생 시 전신주에 연결되어 있는 일대가 마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취재가 시작되자 즉각 조치에 나섰다. 한전 관계자는 직접 현장을 방문에 연결 전선을 철거했다며 그동안 불법으로 사용한 전력에 대해 사용기간을 산정, 요금을 노조 측에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정규엄승현 기자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19.03.07 20:43

신축 전주역사 주차장 조성 방향 놓고 '진통'

새로 짓는 전주역 활성화의 관건으로 꼽히는 주차장 확충 방안을 놓고 전주시와 코레일이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역 신축에 따른 주차장 신증설 방안 중 유력하게 꼽혔던 주차타워(3층) 건설이 한옥 형태를 유지하게 될 전주역 본관 이미지와 맞지 않고 조망권을 침해할 소지가 커 지하주차장 건설을 선호하고 있다. 반면 코레일 측은 지하주차장으로 짓게 될 경우 사업비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이를 전주시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1981년 5월 한옥형 건물로 지어진 전주역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철도를 이용해 전주를 오가는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주차면수 부족 등으로 인근의 교통혼잡을 유발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와 코레일철도시설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주차장 확충 방향에 대해 협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코레일 측은 지하주차장을 짓게 되면 앞서 세운 주차장 사업비(100억원)보다 두 배 이상의 비용이 든다며 추가로 들게 될 주차장 건축비를 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차선책으로 현 전주역사 뒤편의 장재마을 쪽에 대규모 주차장을 짓는 방안의 경우 철로를 넘어 통행할 수 있는 고가도로가 필수 교통시설로 꼽힌다. 하지만 이마저도 막대한 비용을 전주시가 부담할 수 밖에 없어 난관이 예상된다. 다음달 설계 공모에 들어가는 전주역 신축 사업에는 총 450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철로 위에 건립되는 선상 역사 형태로 전주역사를 신축하고, 코레일과 전주시는 각각 주차장 확충 및 도로망 구축 등을 맡는다. 전주시는 설계 공모를 통해 전주역 선상역사의 밑그림이 그려지면 주차장 신설 방향을 놓고 코레일 및 철도시설공단 등과 접점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주차장이나 장재마을 쪽 주차장의 경우 모두 시에 막대한 재정 부담이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전주역 선상역사의 대략적인 밑그림이 도출되면 코레일과 최적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역 신축을 끌어낸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은 최근 전주역 선상역사의 규모 확대를 이유로 전북도에 도비 부담을 요구했지만, 전북도는 익산역 및 정읍역 신축 공사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9.03.07 20:43

전북도,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대 추진

전북도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지방비를 활용한 도내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나선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체부의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중 전북은 31개의 사업이 선정돼 보조금 20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추진할 주요 사업은 김제생활밀착형 국민체육문화센터 건립과 익산과 부안에 신설될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이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 이용권을 우선 보장하는 시설이다. 진안과 순창의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무주의 국민체육센터, 남원의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사업도 함께 이뤄진다. 사업에는 모두 290억 원이 투입되며, 120억 원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으로 충당된다. 전주 화산체육관과 남원 춘향골 롤러트랙경기장 등 24개 체육시설은 기금 76억 원을 들여 개보수한다. 도는 문화체육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체육문화복합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전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추가 공모에서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도보 10분 거리 내에서 도민들이 쉽게 여가생활을 즐기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3.07 20:43

미세먼지와 건강

최근 들어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그런데 미세먼지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이고 왜 위험하다고 하는 것일까.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는 누구이며,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 것일까. △미세먼지란? 미세먼지는 지름이 나노미터에서 10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고체 또는 액체 성상의 물질들로 구성된 부유 입자성 분진으로, 흔히 크기에 따라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입자의 지름이 10㎛보다 큰 경우에는 코나 목에 걸려 기도에 침착하지 않지만 그보다 크기가 작은 경우 기도와 폐에 침착하여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라고 할 때에는 건강에 영향을 주는 10㎛보다 작은 경우를 흔히 일컬으며 이를 PM10이 라고 한다. 이보돠 입자가 더 작은, 즉 지름이 2.5㎛보다 작은 경우를 PM2.5라고 하는데, 큰 입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 작은 기관지와 폐까지 더 깊이 침착할 수 있다. 또한 대기 중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길어 우리 몸에 미치는 해로움이 더 크다. △미세먼지, 왜 위험한가? 미세먼지는 건강한 사람의 기도와 폐에 침착하여 자극 증상과 염증을 유발한다.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지고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다. 특히 평소 천식, 만성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병이 있는 부위의 염증이 더 심해지므로, 증상이 더 나빠지고 기도가 수축하는 등 악화가 초래되는데 심하면 사망의 위험이 커진다.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혹은 나쁨일 때뿐만 아니라 보통일 때에도 몸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가급적 창문을 닫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젊은 성인보다도 나이가 어린 소아와 고령의 노인에서 더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있어 이들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가장 먼저 주의하여야 할 취약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나타나는 몸의 증상 미세먼지 급성 노출 시에는 기도의 자극으로 인한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생하며, 천식이 악화되고 부정맥이 발생한다. 만성 노출 시에는 폐기능이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해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심장이나 폐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더 크며, 심지어 건강한 성인이어도 높은 농도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들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을 주로 미세먼지에 의해 세기관지에 염증 반응이 유발됨으로써 발생한다. 또 기도와 폐에서 박테리아를 불활성화하거나 제거하는 인체의 방어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호흡기계 감염도 초래하게 한다. 미세먼지에 의한 심혈관질환의 발생은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 반응, 그리고 자율신경계의 장애와 혈액 응고 능력의 변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어떻게 조심해야 될까? 미세먼지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세먼지의 농도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요새는 일기예보를 하면서 앞으로의 미세먼지 예보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주의 깊게 듣거나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airkorea.co.kr)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높을 때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 활동, 운동 등을 줄여야 하며 특히 교통량이 많은 곳은 피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아 외부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기청정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천식 환자가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증상완화제를 반드시 지참하여야 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마스크는 얼굴에 잘 맞게 착용해 공기가 새지 않도록 착용하여야 효과적이다. / '건강소식' 발췌

  • 주말
  • 기고
  • 2019.03.07 20:43

[한국지방신문협회 성명서-전문] "포털의 지역 언론 죽이기 중단하라"

지역 언론의 운명이 절벽 끝에 섰다. 한 발만 더 밀리면 생명이 끝날 절체절명의 위기다. 정부와 정치권이 지역 언론의 위기를 외면하는 사이, 그나마 어렵게 버텨가던 지역 언론의 기반마저 뒤흔드는 일이 벌어졌다. 포털기업 네이버는 지난해 뉴스편집에서 손을 떼고 구독자 중심의 모바일 뉴스환경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구독자를 늘릴 수 있는 언론사는 콘텐츠 제휴계약을 맺어 네이버 채널 리스트에 올라 있는 44개 서울 매체에 불과하다. 지역 신문은 한곳도 없다. 콘텐츠 제휴가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뉴스 편집 첫 화면에서 소외돼 왔던 지역 정론 언론은 이제 네이버에서 구독자를 늘릴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네이버는 지난달 뉴스 검색 알고리즘마저 바꿨다. 네이버가 정한 기준에 따라 언론사에 점수를 매기고, 그 점수에 따라 검색 결과 리스트의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 알고리즘을 변경하지 않는 한 지역 언론의 기사는 발품을 팔아서 쓴 단독과 1보 기사라도 검색 첫 화면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실제 지난 28일 부산 광안대교를 러시아 화물선이 충돌한 사건을 부산일보가 가장 먼저 동영상을 첨부해 1보를 전송했지만 네이버 뉴스 검색 상단은 뒤따라 쓴 서울의 제휴 매체 기사로 채워졌다. 지역 신문의 기사는 검색 상단에 걸렸다 해도 콘텐츠 제휴사가 해당 뉴스를 쓰기 시작하면 비(非) 제휴매체인 지역 신문의 기사는 순식간에 밀려나는 것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힘겹게 버티다 끝내 운동장 밖으로 밀려나는 참담함을 느낀다. 뉴스 품질 저해 때 상위 노출을 시키지 않겠다는 네이버의 설명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비슷한 기사를 묶어주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악용한 언론사 기사는 여전히 검색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언론사와 기자 바이라인만 다를 뿐 제목과 내용은 같은 기사들이다. 우리나라는 포털과 모바일을 통한 뉴스 유통 비중이 월등히 높다. 이 같은 뉴스 유통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현재와 같은 네이버의 지역 매체 배제는 디지털 뉴스 시장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틀어막고 서울의 여론만 확대재생산하는 결과를 낳는다. 지역 매체에게는 디지털 공론장에서의 도편추방이나 다름없다. 지역 언론의 위축은 여론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민주주의 위험이자 지방자치의 왜소화로 이어진다.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지역과의 상생도 지역 언론을 통해 정책과 여론이 소통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작금의 현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심각한 상황으로 규정한다.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19.03.07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