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김제시장 "풍부한 지역 농산물, 주민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강구"
박준배 김제시장은 항상 그래왔듯이 정의롭게 한결같이 시민들과 함께 ‘정의로운 김제 경제도약의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박 시장은 과거 전북도청 재임시절 일자리창출 및 기업유치, 새만금 관련 부서에서 근무 하며 수 천여개의 기업홍보관 방문, 김제순동산업단지에 농기계기술개발센터 유치, 용담댐 취수요 김제관로 개설, 김제시 승격, 새만금특별법 기초안 작성 부터 군산쪽 새만금 산단과 부안쪽 새만금 관광단지 발주, 새만금 신항만에서 전주 간 고속도로 예산 반영 등 전북도 및 김제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박 시장은 행정가로서의 많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를 선도 하는 세계경제 중심역할을 하듯 김제가 전국 지자체를 선도 하는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라는 기치를 내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주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본지는 박준배 김제시장을 만나 향후 4년간의 김제시정 청사진을 들어봤다.
- 먼저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 후 처음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66.7%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준 시민들의 뜻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 그동안 시민들이 겪은 실망과 좌절을 희망으로 바꿔나가고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함으로써 ‘새로운 민선시대, 진정한 김제시민시대’로 거듭나야 한다는 책임감을 통감했다. 더불어 최소한 더 이상 인구감소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들이 배가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 조직을 비롯한 지역사회가 사분오열 돼 있는 분위기를 신뢰와 화합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면적 노력을 펼쳐야 한다는 점에도 고민이 크다.”
-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크게 세 가지 정도를 들고 싶다. 첫째는 시장에 출마한 동기에 대한 진정성이고 둘째는정의를 바로 세워 김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 세번째는 문재인 정부의 더 큰 성공과 지역발전을 위해 강력한 여당 시장을 원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저는 지난 2014년 낙선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 하며 지역 현안과 삶의 애로점 등을 들어왔다. 한결같이 일관된 자세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해줬고 누구보다 지금 김제가 안고 있는 가장 절실한 문제인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워 새만금 등 김제 현안을 가장 잘 풀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쌓인 많은 적폐를 청산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민시대를 열어달라는 시민들의 여망이 저의 정치철학과 공약에 부합했다고 본다. 또한 청렴이 체질화 된 인물만이 인사문제 등에서 공정하게 시정을 펼칠 수 있다고 판단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민선7기 핵심공약을 설명해 달라
“ ‘정의로운 경제도약’이라는 시정 목표아래 ‘일자리 창출’과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인사정의 7.0 실현’을 들 수 있다.
이 중 더 선차적인 문제는 공정한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불공정과 부정, 비리, 부조리가 만연한 조직에서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없고 열정적으로 일 하고자 하는 의욕을 끌어 올릴 수 없다. 능력대로 일한 만큼 대가를 인정 받을 수 있는 공정한 공직분위기가 전제되어야만 경제도약도 가능하다. 그러한 원칙을 세우고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 청·장년을 비롯한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 등 3000명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도약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지평선산단 조기 기업유치 및 인공지능 산업을 포함한 신성장 동력산업, 지평선학당 취업준비반 운영, 소상공인 지원재단 설립 등을 통해 김제시 인구증가의 변곡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 현재 김제시가 진행중인 주요 사업 및 앞으로 추진 방향, 발전가능성은
“우선 농업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종자산업을 들 수 있다. 지난 2016년 준공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종자생명산업특구, 국제종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운영 하여 종자산업 선도도시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 또한 민간육종연구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고 기업공동 활용 종자가공처리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 두 번째로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20회 지평선축제다. 올해는 글로벌 육성축제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축제의 핵심 콘텐츠를 보강 하고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는데 중점을 둬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시민안전을 위해 추진하는 ‘김제육교 재가설’ 공사이다. 안정성 E등급 시설로 사고위험이 높은 김제육교에 대한 재가설 추진을 위해 그동안 중앙부처 및 정치권 등을 설득, 국비 76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부족한 국비 43억3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노력과 함께 김제육교 재가설이 조기에 완료될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
- 김제의 자랑할만한 자원 및 향후 보완 하고 추진할 사항은
“김제에서 가장 지역자원으로서 가치가 있는 부분은 풍부한 지역 농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지역단위로 특화해서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점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다. 그렇게 되려면 현재의 품종을 더욱 다양화 하고 고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술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예를 들면 광활 감자는 전국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대표 농산물 중의 하나로 고수익을 내고 있다. 이외에도 고구마, 우리밀, 파프리카, 포도 등의 작물들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및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평선축제를 들 수 있다. 지평선축제는 김제시민의 자부심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 소득 창출을 이루는 중요한 통로이다. 글로벌 축제로 대도약 할 수 있는 방향성 타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농경문화 축제로서 기본 정체성을 지키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나갈 수 있도록 전면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축제를 통한 지역소득 창출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방법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낼 수 있을 것인지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다행히 이번에 김제시가 전국에서 1만3000여개의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CU와 업무협의를 통해 ‘지평선쌀’로 만든 도시락을 공급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 협의를 계기로 보리 등 다양한 작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향후 4년 동안 김제시정을 꾸려가면서 꼭 지키고 싶은 다짐이 있다면?
“조직의 생산성과 창의성 발휘는 일한 만큼 성과를 인정 받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가능하다. 김제시가 그동안 인사문제 등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려왔던 것은 인사문제 등의 공정성을 훼손 하고 단체장 입맛대로 시정을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모든 출발은 공정성에서 시작되는 만큼 맑은 시정, 보람을 느끼는 시정운영이 되도록 원리원칙을 지키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데 주력하겠다.” ●민선 7기 김제시정 주요 공약
- 청장년·여성·노인 일자리 3000여개 창출
박 시장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주요 공약으로 △시장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일자리 3000개 창출) △지역 인재육성 및 인사정의 7.0 혁신 △농특 6차 산업화와 한중 FTA 위기 극복 △새만금 세계경제 중심 기틀 마련 △여성·노인·다문화·장애인 복지증진 △시민 목소리를 반영 하는 민주행정 △상생 평화 중심의 문화·체육·관광도시 선도 등을 제시했다.
먼저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 3000여개의 청·장년, 여성,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유치시장일괄처리제를 도입 하여 지평선산단의 완전 분양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무원 인사를 공정하게 처리하여 공직자들이 소신을 갖고 위민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지평선학당에 공무원시험반·기업취업반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19개 읍면동별 특화작목을 한중 FTA 영향이 적고 경쟁력 있는 친환경 품목으로 변경시켜 명품 브랜드화 해 나가고, 강소농 육성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함과 동시 농산물 이력제 강화, 친환경농업 적극 장려 등을 권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제경협단지 100만평을 4차 산업도시로 개발 하고, 2030 새만금 세계박람회 및 새만금 포럼 개최, 새만금 농업용지에 대규모 농식품 가공단지·원예특작단지 등을 유치한다는 포부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더불어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 365일 시민이 주인되는 민주행정을 펼치며, 상생과 평화의 지속가능한 문화·체육·관광도시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