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이 지난해 11월말 도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개설한 이래 처음으로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수술에 성공을 거뒀다.
전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임창열교수, 곽재용교수등)는 구랍 27일 ‘전이성 유방암 4기’ 환자인 안모씨(39·전주시 서신동)와 김모씨(37·전남 목포) 2명에게 자가조혈모 세포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들은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식센터를 개설, 도내 혈액질환치료 수준을 한단계 높인 계기를 마련한 전북대병원은 이번 이식수술성공으로 시설과 함께 인력·시술능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조혈모세포이식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
이번 이식수술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백혈병, 악성빈혈등의 혈액질환 환자외에 유방암처럼 항암제에 반응을 보이는 고형암의 환자를 고용량의 항암치료후 자가조혈모세포이식으로 치료한 사례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최근 의료보험연합회가 실시한 시설·인력·장비에 대한 실사에서 합격판정을 받아 이달중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인증’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앞으로 전북대병원에서 조혈모세포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