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이설도로로 추진중인 국도 30호 진안-안천간 도로의 4차선 시공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8백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연장 13.22㎞, 11m 폭 2차선으로 시공되고 있는 진안-안천 이설도로는 지난 98년 착공, 내년 12월 완공예정으로 공사를 진행중인 사업.
그러나 국도 30호선 전 구간이 4차선화되고 있음에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이 구간만 2차선 공사를 벌이면서 월포대교(연장 9백50m)와 용평대교(5백50m) 공사는 4차선화를 대비, 하부공만 시공되는등 기형공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담수 후 4차선 확장공사가 진행될 경우 추가되는 사업비만 1천6백억여원에 이르는등 엄청난 국고를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용담댐 담수전 4차선공사 병행시 총 사업비는 1천5백억원 정도이나 담수후 시공시는 2천3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무려 9백억원의 추가부담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
이와함께 담수후 시공시 상수원 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이 있는데다 상부공사시 호반도로의 특성상 교통차단에 따른 우회도로 개설이 불가피하고 대절토 구간과 수몰지내 토취장 확보등 난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관련 전북도측은 4차선 병행시공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건교부등 관계기관에 보냈으나 답변이 없거나 기관간 떠넘기기로 무성의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업시행에 대한 강력한 대처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