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을 운행하는 여객열차들이 난방이 제대로 안돼 승객들이 동태신세를 면치 못했다.
남원발 서울행 열차의 경우 탑승시간이 5시간정도 소요되는데도 스팀난방이 가동되자 않아 서울과 남원간을 통행하는 승객들이 오들오들 떨면서 오고가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겨울철 기온이 영하 15도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겨울에는 아예 두툼한 옷을 준비하고 탑승해야 할 정도였다.
이같이 난방이 안되는 것은 노후차량을 전라선에 투입, 스팀온풍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기때문이였다.
더구나 열차가 보통 1시간내지 2시간씩 연착하는 경우가 허다해 추위에 견디지 못한 승객들이 도중에 하차, 환불소동을 빚는등 문제가 많았다.
그렇치않아도 객차횟수마저 부족한데다 겨울난방까지 안돼 전라선승객들은 이래저래 푸대접이 말이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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