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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아파트'시대 다가온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갖춘 ‘사이버 아파트’구축 계약이 늘어나는등 전주지역에 사이버아파트 시대가 성큼 다가서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정보화시대를 대비하고 지식산업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첨단정보화 아파트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컴퓨터이용의 생활화를 통한 시민들의 정보화 마인드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통신,데이콤인포텍,제이시티,한국통신진흥등 통신업체와 사이버아파트 구축사업을 추진한 결과 아중지구 대우2차아파트와 제일아파트등 총34개 신규·기존단지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사이버아파트 구축사업이 높은 호응을 받게 됨에 따라 관내 기존 1백세대이상 아파트 1백73개단지에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하고,신축아파트는 설계시 이 사업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1억1천5백만원의 예산을 확보,기존아파트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접속망 가입시 가입세대별로 3만원씩의 초기 시설 부담금을 지원하고 관련 통신업체의 도움을 받아 아파트별 홈페이지도 개발 지원한다.

 

또한 7일 오후 시청강당에서 아파트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부녀회원등 3백여명을 대상으로 사이버아파트 정보화도우미 사업설명회를 갖고, 이달말까지 5백세대 단위별로 주부 도우미 6백5명을 지정키로 했다.

 

이들 도우미들은 전주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서 오는 4월까지 인터넷 교육을 받은뒤 아파트별 홈페이지 자치운영관리에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사이버아파트는 첨단 정보화도시로 발전하는 인프라 구축과 환경지원의 사업 ”이라면서 “컴퓨터및 인터넷 활용의 생활화는 디지털 도시기반 구축뿐 아니라 현재보다 훨씬 편리한 시민생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사이버아파트란?

 

아파트단지에 기존의 방식보다 최소한 10배이상 빠른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지금과는 달리 초고속 인터넷과 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매월 저렴한 요금으로 하루 24시간 초고속의 인터넷 서비스를 받게 됨에 따라 주부와 노인들의 여가시간 활용에도 도움이 예상된다.

 

또 스타크래프트등 인터넷 게임오락과 인터넷 TV방송 신청,인터넷 라디오 FM방송 청취,인터넷 장보기등 일반가정에서는 좀처럼 활용하기 힘든 종류의 인터넷 서비스 혜택이 가능하다.

 

아파트별로는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주민자치가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어 이웃간의 ‘벽’을 허무는 새로운 계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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