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내리막길이나 차가 뒷걸음질쳐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신비의 도깨비도로를 아시나요?”
국내 육지 도로로서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 도깨비도로가 고창에서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초 민간인에 의해 발견돼 이호종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최근 확인한 이 도로가 위치한 곳은 고창읍에서 장성쪽으로 연결되는 석정온천앞 준국도 15호선.
실제로 착시현상이 일어나는 신비의 구간은 솔재가든옆 1백m 구간으로 이곳은 경사진 내리막길이나 차량의 기어를 중립에 놓고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처럼 믿지못할 광경이 펼쳐진다.이 도로는 98년말에 4차선으로 새로 개설됐다.
이 도로를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고창읍에 사는 모 민간인은 저녁에 광주쪽에서 술을 먹고 고창으로 오다 이 구간에서 차를 잠시 세워놓고 볼일을 보고 뒤돌아본 순간 차가 혼자서 언덕길을 올라가고 있어 도깨비에 홀리지 않았나해서 혼비백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인의 이같은 말을 전해들은 관계공무원도 처음에는 세상에 그런 도로가 있겠는가 싶어 반신반의했지만 현지확인 결과 신비의 착시현상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제주도에도 고창읍과 같은 신비의 도로가 존재해 수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로는 일명 5.16도로로 불리는 관음사 부근 산록도로 일부구간으로 내리막길이나 차가 꺼꾸로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처럼 신비한 착시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비의 도로를 발견한 고창군은 이같은 사실이 외부에 널리 알려지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 도깨비도로구간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실제 시험을 하다 발생할수 있는 만약의 교통사고에 대비해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유네스코에 고창고인돌군의 세계문화유산등록을 추진중인 공무원과 군민들은 또 하나의 경사가 터졌다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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