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 고창파출소 119구급대 정균태 소장을 비롯한 대원들이 중증환자를 8년간이나 병원에 수송하고 다니면서 지극하게 보살피고 있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119구급대원들은 지난 92년 흥덕면에 사는 이막동씨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응급조치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한 후
이때 맺은 인연을 중단하지 않고 8년동안이나 하반신이 마비된 이씨를 정읍과 고창지역 병원에 데리고 다니면서 지극한 정성으로 돌봐와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씨는 교통사고 이후 보호자 없이는 전혀 거동을 할수 없는 상태이다.
불우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구급대원들의 이같은 소식을 접한 주민과 도움을 받은 이씨는 유종근지사에게 이 사실을 편지로 띄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부하직원들의 선행소식을 들은 정거성 도소방본부장은 10일 고창소방파출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위민봉사에 더욱 힘써 줄것을 당부하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구급대원들은 이 격려금과 그동안 직원들이 한푼 두푼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쌀과 각종 생필품을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이씨에게 전달하고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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