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직책 선정을 앞둔 완주지역은 5선고지에 도전하는 김태식의원이 과연 낙점을 받을수 있을지 여부에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김의원을 대체할만한 중량급 인사들은 아직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물갈이 여론을 앞세운 정치신인들의 거센 도전이 만만챦기 때문이다.
김의원이 5선고지에 안착할 경우 도내 지역구사상 3번째 다선의원 반열에 오를뿐만 아니라 국회내에서도 원로급 중진으로 분류, 일정부문 역할이 기대된다.
그러나 급류를 타는 호남물갈이 파고와 지역 여론의 향배가 어떻게 분출되느냐가 김의원의 5선가도에 최대 관건이다.
김태식의원(61)은 중진의원의 역할론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당초 계획에도 없던 2백50억규모의 도립미술관을 완주에 유치하면서 보여준 역량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다선의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제1야당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직선제 원내총무, 사무총장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정.관계의 폭넓은 인맥을 쌓았다.
이로인해 92년 안기부법 개정, 통합선거법등 개혁입법안 마련등에서 뛰어난 협상력을 발휘했으며 4선동안 주로 재무위와 예결위에서 활동, 당내 경제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만경.동진강살리기운동및 생태공원 추진등에도 앞장서는등 지역현안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에맞서 완주에선 권황복.이돈승.이성호.임병옥.최용식씨등이 김의원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
권황복공영종합건설회장(62)은 전북대법대를 졸업, 아세아관광개발대표, 세운건설, 고산건설회장을 지냈다.
지난 90년부터 국제시민봉사회 한국본부총재와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 서울본부공동대표, 경실련지도위원, 재경완주군민회장, 전국 NGO연대 상임공동대표등을 맡아 시민사회단체운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일찌감치 용진면에 연구소를 개설한 이돈승지역경제연구소장(41)은
그동안 꾸준하게 다져온 조직과 기반을 토대로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대둔산사이버농장을 개설, 지역농특산물의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추진하는등 지역경제활성화와 민심파고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전북대총학생회장출신으로 금융감독노조협의회장, 국민회의노동특위부위원장, 김대중후보유세부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 경제분과행정관등으로 활동했으며 노동경제분야 전문성을 내세워 조직책선점을 노리고 있다.
15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후보로 출마했던 이성호씨(58)도 민주당 조직책을 신청했다.
전주고와 전북대수의과대를 졸업, 민주당. 국민신당완주위원장, 이인제대통령후보 농어민정책특보를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농촌민애로사항해결연구소장으로 활동중이다.
임병옥21세기환경경제연구소장(61)은 남성고와 전북대를 졸업, 교편을 잡다가 도미(渡美), 부리감영대와 유타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재미시절 인권문제연구소 유타지회장을 역임했으며 인권상특위위원장을 맡고있다.
최용식국민회의조직위 상임부위원장(48)도 최근 조직책신청과 함께 입지를 표명, 행보에 관심을 끌고있다.
전주고와 전북대, 고려대대학원을 졸업, 신흥고와 덕성여대등에서 교직을 잡다 평민당 창당발기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민주당 정책위원과 부대변인, 국민회의 정세분석국장, 부대변인, 환경특위부위원장, 개혁추진위 실행위원을 거쳐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정책 입안과 조직분야에 탁월하며 최재승.윤철상조직위원장등과 함께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집권여당의 안정기반구축에 일조했다.
이밖에 국중호청와대민정국장(49)도 여건상 조직책신청은 안했지만 공천경합에 적극 나설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