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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이제 초고속정보통신 시대

한국통신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 서비스의 신청이 폭주, 설치 회선수를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한국통신은 1월 한달동안 전주지역에만 2백회선을 공급하며 오는 4월 전주와 완주지역에 7백42회선, 익산 4백19회선, 군산 3백8회선, 정읍과 남원 각 85회선 등 모두 1천6백39회선의 ADSL을 전북지역에 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9일 개통된 전주지역의 경우 지난해말부터 ADSL 신청 문의가 전화국에 쇄도하자 올들어서부터 접수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바꿔 구랍에 신청을 받기 시작, 신정연휴가 끝나고 3일만에 신청자가 2백명을 넘어 공급회선 목표량인 2백회선을 초과했다.

 

ADSL신청 접수국인 전주전화국에 따르면 신청자가 하루 평균 20여명에 이르며, 개통을 즈음해서는 신청이 더욱 늘어 현재 신청자만 5백여명에 달한다.

 

전주지역에서 ADSL을 최초로 개통한 신진섭씨(신진화공약품 대표)는 “그동안 코넷을 사용했으나 계약 또는 입찰 등 사업상은 물론 증권거래 등에서도 속도가 느려 불편을 겪었는데 이제 초고속의 인터넷을 즐길수 있게 됐다”면서, “초고속통신망 시대에 도민들 누구나 고속인터넷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ADSL 공급 회선을 대폭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전북본부는 도민들의 요구를 감안, 2000년도 목표량을 추가 신청하고 부안과 고창 진안 순창지역에도 공급해줄 것을 본사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로통신이 조만간 전북지역에서의 초고속망 설치를 계획 중이며, 드림라인에서도 유선방송과 제휴해서 전주 서신동과 삼천동, 군산 그리고 3월에는 익산지역에 초고속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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