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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여성회관, 변화의 꿈꾼다

전북지역 여성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 정립을 모색하고 있는 전북도여성회관(관장 김형남)이 올해에는 도여성회관의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기관으로서의 탈바꿈을 위해 변화를 시도한다.

 

지난 7일부터 교육강사를 공개모집하고 21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하는 등 2000년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도여성회관은 올해에는 지역 여성들의 의식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장기적인 여성사회교육 방향을 설정하겠다는 것. 여성회관이 더이상 여성복지기관으로 머물것이 아니라 도내 여성들의 총체적 욕구를 수용하는 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내기 위한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겠다는 것이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또한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낼 수 있는 총체적 여성능력개발 및 사회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도여성회관이 그려내는 청사진. 올해에는 이러한 계획을 이루기 위한 준비작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 김형남관장의 설명이다.

 

도여성회관에서는 이를 위해 올해 교육대상 및 교육내용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이전까지의 교육내용과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함께 새롭게 요구되는 교육과정을 추가한다는 것. 교육강사를 공개모집하는 것도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과과정을 체계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성의식교육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여성리더쉽개발을 위한 교육과정이나 여성관련법률 등 각종 여성문제관련 강사양성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에 여성의식향상을 위한 교양과정을 개설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추진되는 것.

 

여성회관 수강생들을 자원봉사자로 연계해 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참여를 통해 더불어사는 공동체의식과 선진시민의식을 개발해내겠다는 의도.

 

정보화교육장이 올 상반기안으로 마련됨에 따라 여성정보화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여성회관에서는 이를 계기로 올해 여성정보활용능력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과정도 신설, 운영하는 등 교육과정과 내용의 다양화를 꾀한다.

 

한편 도여성회관에서는 21일부터 2월12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과목은 한식조리사 제과제빵 실용양재 등 자격·취업전문과정과 닥종이인형 창작종이공예 수지침 등 정서·문화과정, 여성관련법률심화반 부녀회리더쉽훈련 등 리더쉽과정, 정보화과정, 전통염색교실 전통폐백 등 문화학교과정 등 총 6개과정에 43개 과목.

 

자세한 사항은 도여성회관 지도계(254-38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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