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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 마주보기] 문화예술상, 문학분야 16개로 가장 많아

현재 도내에서 시상되고 있는 문화예술상 관련상은 26개. 여기에 각 시군 등 지자체에서 시상하는 시민의 장이나 군민의 장을 포함하면 40개에 가깝다.

 

시군민의 장을 제외한 26개 문화예술상을 장르별로 분류하면 문학분야가 16개로 가장 많고 미술, 연극이 각각 3개와 2개로 뒤를 잇는다. 문화예술 각 분야를 대상으로하는 상으로는 전주시예술상이나 전북예총의 문화상 등이 있으며 목정문화상은 음악, 미술, 문학 3개 분야에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자랑스런 전북인대상은 각 분야에서 추천받아 1명을 선정하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오랜 연륜을 자랑하는 문화예술 관련 상은 57년 첫 수상자를 선발한 전라북도 문화상이다. 물론 95년 자랑스런 전북인대상으로 흡수되기도 했지만 자랑스런 전북인대상 문화예술분야의 수상자가 매년 배출되면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전북예총이 (주)하림의 후원으로 시상하고 있는 전북문화상은 전라북도 문화상이 자랑스런 전북인대상으로 흡수되면서 전북예총이 신설한 상이다.

 

예술상 가운데 최고 시상금은 모악문학상이다.

 

전주출신 하희주 시인이 93년 제정한 모악문학상은 1천만의 시상금으로 도내에서 시상하는 상금 가운데는 최고액. 자랑스런 전북인대상과 목정문화상은 각각 5백만원.

 

전체 총상금 규모로는 지난해 제정된 전주시예술상으로 전체 문화예술 10개분야에서 수상자를 낼 경우 3천여만원의 시상금이 전해지게 된다.

 

기관이나 단체에 의해 제정된 상 이외에도 독지가의 후원으로 제정된 상도 적지 않다. 모악문학상, 백양촌문학상, 백제문학상, 신곡문학상, 고창문학상, 전라미술상, 계원연극상 등이다.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기업의 후원으로 시상되는 상으로는 목정문화상이 대표적이다. 전북도시가스에서 제정한 이 상은 92년 문학부문에만 한정돼 있던 것을 음악 미술 문학 등 3개분야를 시상하고 있다. 특히 목정문화상은 추천에 의한 선정이 아니라 직접 수상자를 찾아서 시상하는 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지난 76년부터 전북일보사가 매년 시상하는 전북대상에서도 예술, 체육부문에서 수상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익산문협에서 마한문학상을 새로 제정했으며 전북시문학상은 ‘열린시문학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전주미협도 ‘올해의 미술인상’을 제정할 계획이며 기금마련을 위해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새로운 상들이 생겨나는 것과 달리 중단된 상들도 있다. 문학분야에서 유일하게 행정관청에서 시상하는 상이었던 풍남문학상(90년 제정)은 지난해 전주시예술상으로 확대되면서 사라지게 됐고 전북연극협회가 89년부터 우수연기자를 시상하던 전북연극상도 지난 96년부터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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