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완주지역에서 이뤄진 농지전용면적중 도로 등 공공용도는 크게 줄어든 반면 일반 주거용이나 근린생활시설 등과 같은 용도의 농지전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관내에서는 농지 1백75건, 12만5천2백30㎡가 허가나 협의과정을 거쳐 전용됐고 2백10건, 13만2천5백50㎡의 농지는 신고로 전용되는등 총 3백85건에 25만7천7백70여㎡의 농지가 허가와 협의, 그리고 신고과정을 거쳐 전용됐다는 것.
그러나 전용된 면적가운데 지방도와 군도등 공공시설을 위한 농지전용은 고작 4건에 1만8백여㎡인데 비해 농가 및 전원주택등 주거시설 목적의 농지전용은 이 보다 거의 8배나 많은 1백53건, 8만5천여㎡에 이르고 있다.
특히 공장과 유통시설등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전용된 농지는 모두 12건에 1만1천5백여㎡로 전년도보다 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와관련 “IMF한파가 매섭게 몰아친 98년에는 농지전용이 주춤했으나 경제가 차츰 호전되던 작년에는 농지 전용면적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특히 관내의 경우 도시근교에 자리하고 있다는 지리적 특성때문에 도시민들의 전원주택 신축을 위한 농지전용과 소규모 공장 및 유통시설 건축을 위한 농지전용이 타 지역보다 많은 실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뤄진 농지전용 면적을 내용별로 보면 도로등 공공용도로 4건에 1만8백여㎡를 비롯 농업인 주택등 주거시설로 1백53건에 8만4천㎡, 농어업용시설로 1백18건에 10만4백여㎡, 공장 및 유통등 기타시설로 1백10건에 6만2천4백여㎡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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