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해외무역관을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지사로 활용토록 하는 ‘해외무역관 중소·벤처기업 지사화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KOTRA 전북무역관에 따르면 KOTRA는 해외에 지사를 두지 못해 해외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78개국 1백1개 해외무역관을 중소·벤처기업이 해외지사로 활용토록 하는 지사화(支社化)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참여업체 모집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 지사화사업은 세계 각국에 위치한 KOTRA 해외무역관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본사로 간주하고 이들 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맡아 신규 바이어 발굴 및 해외시장정보 제공, 바이어 반응조사 등 수출상담 지원, 지사화 업체의 현지 세일즈 출장시 제반활동 지원, 기존 거래선 관리 및 업무연락 등을 지원하는 사업.
KOTRA는 해외무역관 관할지역의 수출유망품목 제조업체중 현지 시장여건 및 지원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뒤 지사화업체를 선정해 1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지사화사업에 참여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은 지사화사업 추진경비의 일부(1개 해외무역관당 2백20만원)를 분담해야 한다.
KOTRA 전북무역관 관계자는 “해외무역관은 지사화업체의 해외판로 개척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거래성사 단계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며 “지사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1주일 출장경비로 1년간 해외지사를 운영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KOTRA 전북무역관은 오는 29일까지 도내 업체의 중소·벤처기업 지사화사업 참여신청을 접수한다. 문의 278-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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