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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요통과 척추 측만증

일생에 한두번 이상은 요통으로 고생할 것이라는 것은 인간이 기립생활을 하면서 하느님이 내려주신 운명이다. 또한 대나무 같이 곧고 잘 빠진 척추뼈를 갖는 것도 크다큰 하나님의 선물일 것이다. 요통과 척추 측만증은 흔히 감기 만큼이나 일생동안 작고 큰 고통을 안겨준다.

 

요통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흔히들 약물투여, 물리치료, 무통주사법, 신경불록등 다양한 치료가 있으나 만성 요통의 치료는 시간과 비용을 상당히 필요로 하며, 그 효과 또한 기대 이하인경우가 많았다. 카이로프랙틱 요법은 일반적인 치료와 병행하여 호나자로 하여금 보다 나은 치료율과 만족감을 주고 있다.

 

카이로프랙틱이란“손과 치료하다”의 합성어로 휘거나 어긋난 척추등을 손을 이용,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전척추 X-선 사진을 이용하여 교정치료를 하기 때문에 이전의 치료 방법과 시술의 안정성이나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카이로프랙틱에서 중요시 하는 것은 신경 및 근육조직으로 요통의 발생원인인 신경과 근육조직을 찾아 순수하게 손만을 이용하여 바로 잡아줌으로써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연령이 어일수록 치료효율이 높으며 약을 먹어야하는 불편함에서 해방될 수 있다.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기형적으로 휜 상태를 말하며 주로 나쁜자세로 인해 어깨 한쪽이 올라가 있거나 한쪽 엉덩이뼈가 틀어져 있으며 걸음걸이 또한 부자연스럽다.

 

초등학생의 경우 1백명중 15명이 측만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다. 대체로 자세불량, 공부 스트레스,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운동부족, 무거운 가방, 비좁은 학교 책걸상등이 원인으로 생각되며 학부모가 신경 써야되는 문제로 보여진다.

 

어린이의 측만증은 사춘기등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 심하게 변형이 되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받지 못하면 금속을 허리에 삽입하는 대형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치료를 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카이로프랙틱을 이용하여 3-6개월만에 정상적인 척추를 만들 수 있다.

 

몇가지 치료 사례를 보면 10세 남아로 한쪽 겨드랑이에 땀이 차고 책상에 30분이상 앉을 수 없으며,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하여 내원하였다. 전척추사진상 경도의 척추 측만증을 보이고 있어 치료 1개월만에 어깨 길움임이 사라지고 책상에도 오래 앉을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신나게 뛰어놀아도 허리에 피로감에 없어졌다는 점이다.

 

28세 주부로 한달전 분만후에 심한 요통에 시달리다가 내원하였다. 바른자세로 앉아 있을 수 없으며 가사일을 할 수가 없었다. 특히 수유중이어서 투약을 할 수 없어 근처병원에서 물리치료만 받아왔다. 내원 4회만에 정상생활을 할 수 있었다. 20세 대학입학준비생으로 30도에 이르는 심한 측만증으로 내원하여 치료2개월째에 15도로 교정이 되었으며 현재에도 치료중에 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교정치료는 투약의 필요성이 없으며 어린연령에서 치료효과는 기대해 볼만하다.

 

/권순구(아산재단 정읍병원 정형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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