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고창군이 선운산 동백꽃이 만개하는 4월말부터 서울지역 도시인들을 상대로 문화관광체험열차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창군이 문화관광체험열차를 적극 운영키로 한 것은 문화가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자각아래 관내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추억만들기 여행지로 고창을 널리 부각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고창군이 계획하고 있는 문화관광 주요테마는 도립공원 선운산권의 백제문화탐방과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고인돌군의 선사시대문화 탐방, 도깨비도로와 게르마늄온천에 대한 신비의 체험등 3가지 코스.
백제문화탐방코스에서는 천년고찰 선운사와 동백숲,참당암,진흥굴,낙조대 등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 고장특산품인 풍천장어와 복분자, 작설차, 쭈꾸미 등 먹거리를 소개한다. 이 코스에서는‘다시 찿고싶은 고창’이라는 제목의 영상홍보물관람 기회도 부여한다.
선사시대문화탐방코스에서는 현재 세계문화유산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고창읍 죽림리 일대 고인돌군과 답성놀이로 유명한 모양성,동리 신재효 생가등 이 고장의 유서깊은 역사문화유적에 대한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신비의 체험코스에서는 내리막길에서 차가 꺼꾸로 올라가는 신비의 도깨비도로와 국내최대의 게르마늄온천,호남의 3신산으로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방장산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고창군은 우선 동백꽃이 만개하고 쭈꾸미가 풍부하게 생산되는 오는 4월말부터 이같은 문환관광열차를 운행키로 하고 철도청측과 열차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이는 한편 조만간 여행사로 하여금 선운산백제문화탐방을 원하는 서울지역 도시민들의 모집에 들어간다.
투입되는 열차는 모두 5량으로 3백60여명의 관광객이 탑승할 예정이다.이 열차는 저녁 11시40분에 서울을 출발, 3시27분에 정읍에 도착한다.귀경은 다음날 오후 2시35분에 정읍역을 출발해 오후 6시5분께 서울에 도착 예정이다.
고창군은 문화관광체험열차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최근 문화체육과장을 단장으로 관광객유치반과 홍보반, 도우미반으로 구성된 관광열차 운영반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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