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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남산골서 남원농악 진수 펼쳐진다

남원농악이 지난 2월 입춘맞이 서울공연에 이어 오는 26일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한국문화재 보호재단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농악계의 명인 류명철씨를 비롯한 시립농악단원 50명이 참석해 신명나는 남원농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우리전통문화의 계승보존과 외국인 및 관광객들을 위해 매주 명인들을 초청해 공연을 갖고 있다.

 

남원농악은 조선조말 당대의 전라좌도를 누비고 다니던‘전판이’라는 유명한 상쇠로부터 류한준이 전수받아 독우물굿을 이끌어오면서 광복이후 전국대회를 통해 그 명성이 알려졌으며, 현재 강태문과 류명철로 이어져 오고 있다.

 

남원농악은 화려하고 세련된 가락으로 다양한 변주를 구사하는데, 80∼90년대에는 사라져 가는 굿에 대한 복원과 재현이 이뤄졌으며, 2000년대에는 더욱 뛰어난 기량과 예술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남원농악은 굿의 기능이 예술성의 고도화된 명인들의 굿으로,개인의 뛰어난 기량과 예술혼을 지닌 치배들로 이뤄져 전치배가 상모를 쓰고 화려한 상모놀이를 한다.

 

이번 공연은 남원농악의 전굿을 치게 되는데 풍류굿과 채굿, 진풀이굿, 호호굿, 영산굿, 미지기굿 순으로 다채롭고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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