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관리청은 백두대간 내에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어 보호가 절실한 희귀식물 및 특수수종에 대한 보호관리에 나선다.
25일 서부지방산림관리청에 따르면 생물의 유전자원 및 자연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각종 산림훼손 및 남획 등으로 보호가 절실히 요구되는 희귀식물과 특수수종을 천연보호림으로 지정, 적극적인 보호관리를 실시한다는 것.
이를 위해 서부지방관리청은 덕유산지역의 고유 수종인 소나무를 비롯 독일가문비 유전자원 보전림, 전남 장흥의 동백나무 천연군락지, 진도 임회 용호 왕후박, 생달가시, 자금우, 참식나무, 동백등 자생지를 천연보호림으로 추가 지정했다.
현재 서부지방관리청은 무주 설천 덕유산지역의 주목 집단군락지와 전남 장흥의 관산 및 나주 암정의 비자나무숲, 경남마천의 구상나무 군락지등 천연적으로 집단 자생하고 있는 1백28ha를 천연보호림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천연보호림은 생물의 유전자와 종, 자연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원시림과 국내 고유의 진귀임상 및 희귀식물 자생지에 대해 지정되는데, 천연보호림으로 지정되면 각종 개발이 제한 될 뿐만 아니라, 보호안내 입간판이 설치되며 관리인이 배치돼 순찰이 강화된다.
서부지방산림관리청의 한 관계자는 “임업연구원과 국립수목원, 환경단체 등과 합동으로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해 천연보호림을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며 “이로써 무분별한 산림훼손 및 남획 등이 방지돼 각종 생물의 유전자보호와 자연생태계 보전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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