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간에서도 재활용을 한다.
전주YMCA 녹색가게가 인터넷 경매사이트와 연계해 인터넷 녹색가게를 차렸다. 자원 재활용을 통한 알뜰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2년여전부터 녹색가게를 운영해왔던 전주 YMCA가 인터넷인구가 늘자 이를 통한 자원재활용에 나선 것이다.
YMCA 인터넷 녹색가게는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과 연계해 운영된다. 옥션 홈페이지 상단에 전국의 15개 녹색가게가 함께 차린 ‘YMCA 인터넷 녹색가게’사이트가 개설돼 있어 이를 통해 자원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네티즌들의 자원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들이 녹색소비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함이 인터넷 녹색가게의 취지.
6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옥션회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인터넷 녹색가게에는 YMCA 녹색가게에 들어오는 재활용품은 물론 경매사이트에 물품을 의뢰하는 소비자들의 제품을 받아 올린다. 경매를 의뢰하는 물품이 접수되면 이를 디지털카메라로 담아 인터넷상에 띄우고 제품설명을 자세하게 붙이는 등 구매자들에게 물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터넷 녹색가게에서 취급하는 물품은 다양하다. 컴퓨터와 가전제품, 의류 및 잡화, 주방용품, 가구, 완구류, 서적, 음반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물품은 거의 모두 거래된다.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유선전화기 등은 보통 1만원선에, 완구류인 아기자동차 등은 3만원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고.
전주YMCA 유종화간사는 “일정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재활용매장은 이용고객에 한계가 있는데다 점차 인기가 시들고 있는 실정이지만 인터넷 녹색가게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해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넷 녹색가게에 물품을 의뢰하면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붙여 경매사이트에 올리고, 판매된 금액은 위탁자에게 송금한다. 단, 판매액의 10%는 녹색가게 운영금으로 적립된다.(272-4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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