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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극장연극제 시동… 연극전용소극장 중심 연극제 '도내 유일'

11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소극장을 연극인의 열정으로 채워내는 연극제 펼쳐져
올해 연극제엔 극단자루, 우리아트컴퍼니, 창작극회 등 총 3곳의 극단 출사표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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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전북소극장연극제 홍보물/사진=전북연극협회

 

많은 인원과 무대장치를 활용해 작품을 보다 화려하게 풀어내는 대극장에 비해, 소극장은 무대에 오를 인원도, 장치도 소박하다. 하지만 소극장의 작은 공간은 대극장에선 챙기기 힘든 디테일을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매력을 지녀 나름의 감성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이처럼 무대 위 배우의 호흡에 집중할 수 있고, 객석의 관객들과 교감할 수 있는 소극장을 무대로 한 연극제가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국연극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이하 전북연극협회)가 연극전용소극장을 중심으로 주최하는 유일한 연극축제 ‘제32회 전북소극장연극제’를 연다.

연극제는 ‘신명난 화합의 한마당’을 주제로, 연극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창작해 낸 작품 3편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는 극단 자루, 우리아트컴퍼니, 창작극회가 출사표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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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 유산 자료사진/사진=전북연극협회 제공

올해 연극제의 스타를 끊는 팀은 ‘극단 자루’로, 이들은 ‘유별난 유산’이라는 작품으로 도민을 마주한다. 작품은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한 가족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등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공연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공연 시각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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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트컴퍼니 자료사진/사진=전북연극협회 제공

두 번째 공연은 우리아트컴퍼니의 ‘안녕, 엄마!’다. 이들 역시 가장 가깝지만 가장 멀어질 수 있는 존재인 ‘가족’을 주제로 서로는 서로에게 당연한 존재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극을 이끈다. 공연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한옥마을 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공연 시각은 평일 오후 7시 30분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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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극회 자료사진/사진=전북연극협회 제공

마지막 공연의 주인공인 창작극회가 선보일 작품은 ‘야, 춘기야’다. 이 작품은 중학교 2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단편소설을 사춘기 딸과 엄마의 서툰 성장기를 연극으로 각색한 것으로, 힘들고 예민한 시기를 지나는 청소년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공연이다. 창작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오후 5시마다 공연된다.

조민철 전북연극협회장은 “벌써 32회를 맞이하는 전북소극장연극제는 12월 내내 각처의 소극장을 뜨거운 연극의 열기로 채워 나갈 것”이라며 “30년 이상의 세월을 거느린 전북소극장연극제는 이제 그 연륜과 성과를 바탕으로 변모를 꾀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본다. 각 지역의 우수한 공연을 초청하는 등 앞으로도 소극장 연극의 참맛을 경험하게 하고 지역단체와 예술인들의 자극이 될 수 있게끔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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