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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 벚꽃마라톤대회 이모저모

◇…제1회 전주∼군산간 벚꽃마라톤대회를 맞아 이색적인 기념행사가 연이어 열려 대회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모으기도.

 

9일 오전 11시 군산공설운동장에서 (주)이웹코리아 주최로 열린 월간 꽃세계의 발행인 및 편집인 김용신, 박수정씨부부는 마흔번째 결혼식을 올려 새로운 기네북에 도전.

 

이날 마흔번째 결혼식 사회를 본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전국가대표 마라톤선수는 “두분의 결혼생활이 1백세까지 계속되기 바란다”고 축사. 이들 부부는 지난 60년 결혼, 매년 결혼기념행사로 40회째 결혼식을 열고 있으며 부부의 해로를 같이 하는 날까지 앞으로도 새로운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이와함께 한국예술연협회는 이날 오후 공설운동장에서 가오리연 1백개와 국기를 단 국내 최대의 연 묶움을 선보이며 벚꽃마라톤대회와 한국통신의 국제전화를 홍보하는 연(鳶)쇼를 열어 눈길.

 

1백개의 연을 한꺼번에 매단 이유로 이 협회관계자는 ‘001’을 의미하는 ‘100’를 달았다고 설명.

 

◇…전주∼군산간 마라톤대회가 열린 오전 9시30분이후 전군도로의 교통이 전면통제되는 가운데 연도에는 많은 시민과 자원봉사들은 이번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박수와 함께 연호를 보내 대회분위기가 한껏 고조.

 

특히 해병전우회와 각종 사회단체의 관계자들이 교통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 모처럼 질서있는 대회로 마쳤다는 평.

 

반면 임피방면에서 군산방향으로 들어오는 금강하구둑 4거리와 군산종합운동장으로 향하는 사정동 4거리쪽의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하루종일 교통체증에 시달리기도.

 

이밖에 주최측인 전북도와 군산시 등은 제대로 숙박업소와 음식점 안내를 제대로 하지않는 바람에 참가선수단과 많은 관광객들의 불만을 받아야 했고 이때문에 관광 전북의 이미지 제고는 공염불로 끝났다는 평.

 

타지역의 경우 전국 또는 세계적인 행사를 치를 경우 많은 홍보를 위해 향토산품 등을 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군산시와 전북도 등은 대회홍보에 비해 아무런 준비도 없이 큰행사를 치렀다는 비난에 직면.

 

◇…경기대 마라톤동아리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뒤 군산 앞바다에서 배를 탈수 있는 곳을 가고 싶다는 말을 현장에서 전해들은 군산시청 교통단속반원들은 바쁜 와중에도 관광전사로서 안내까지 마무리,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건강코스 마라톤(5km)과 미니코스 마라톤(10km)대회는 가족단위,동호인, 직장단위의 선수들이 대거 참석, 가족구성원의 건강과 직장(동호회)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모처럼 실력과 발을 맞추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도.

 

경기도 유승우 이천시장등 이천시청공무원 80여명은 도자기고장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직접 건강마라톤대회에 참석하는 한편 군산시와의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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