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 남측 수석대표인 양영식 통일부 차관은 8일 “오늘 4차 준비접촉에서는 (실무절차에 관한) 완전한 합의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7시 30분 판문점 출발에 앞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북측이 합의는 다해놓고 합의서 서명을 거부할 가능성에 대비, 가서명까지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남북 실무절차 합의서는 거의 타결된 상태이고 몇가지 사항만 집중토의하면 된다”며 “손뼉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만큼 합의서를 만들어 발표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인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남측 대표들에게 “합의서도 중요하지만 어떤 내용에 합의를 이루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이 바라는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접촉에 차분하게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양 수석대표와 손인교(孫仁敎)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장, 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으로 구성된 남측 대표단은 준비접촉 장소인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을 향해 이날 오전 8시 남북회담사무국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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