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季刊)
철 계(季), 간행할 간(刊)
철따라, 일 년에 네 번 발간하는 일
날마다 발간하는 것을 일간(日刊)이라 하고, 일 주일마다 발간하는 것을 주간(週刊)이라 하며, 한 달마다 발간하는 것은 월간(月刊)이라 한다. 또 계절마다 발간하는 것은 계간(季刊)이라 하고, 일 년마다 발간하는 것은 연간(年刊)이라 한다. 교회에서 예배 전에 나누어주는 안내서를 주보(週報)라 하는데 이는 일주일에 한 번씩 보고하는 용지라는 의미이다.
‘계(季)’가 계절(季節)·하계(夏季)·동계(冬季)에서는 ‘계절’이라는 의미이지만, 늦가을을 일컫는 계추(季秋)·아우의 아내를 일컫는 계수(季嫂)·상대방을 높이어 그의 아우를 이르는 말인 계씨(季氏)에서는 ‘끝’ ‘막내’라는 의미이다.
‘간(刊)’은 원래 ‘자르다’ ‘깎다’ ‘새기다’는 의미였는데 요즘은 ‘출판하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신문(新聞) 잡지(雜誌) 등의 정기 간행물의 첫 호를 간행함인 창간(創刊), 내지 않고 있던 간행물을 다시 간행한다는 속간(續刊), 정기 간행물에 있어서 그 간행을 한동안 쉰다는 휴간(休刊), 정기 간행물의 간행을 폐지한다는 폐간(廢刊) 등에 쓰인다.
논어(論語)에 “계손지우부재전유이재소장지내야(季孫之憂不在專臾而在蕭牆之內也)”라는 말이 나온다. ‘계손(季孫=사람 이름)의 근심은 전유(專臾=사람 이름)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의 담장 안에 있는 듯 하다’는 의미이다. 화근(禍根)이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內部)에 있다고 생각될 때 쓰는 말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