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旣出問題)
이미 기(旣), 나올 출(出), 물을 문(問), 물음 제(題)
이미 나와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문제
11월 15일 실시되는 2001학년도 수능시험 출제를 주관하는 교육과정평가원장은 "남은 기간 기출문제(旣出問題)를 많이 풀어 보면서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아울러서 교과서의 주요 개념을 차근차근 다시 점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개념과 개념간의 관계를 실생활에 적응시키는 문제가 다수 출제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旣'는 '이미 기'이다.
이미 얻어서 차지하는 것을 '기득(旣得)'이라 하고, 그러한 권리를 '기득권(旣得權)'이라고 한다.
이미 이루어졌음을 기성(旣成)이라 하고, 이미 성장해 버린 세대(층)라 해서 기성세대(旣成世代)라 하며, 맞춤에 의한 것이 아니고 일정한 기준 치수에 맞추어 미리 만들어 놓고 파는 옷이라 해서 기성복(旣成服)이라 한다.
'제목 제'라고 불리는 '題'는 '제목'이라는 의미 말고도 '이마' '머리말' '글쓰다' '묻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사람의 눈에 띄는 곳에 자기의 이름을 적는 것을 '제명(題名)'이라 하고, 머리말을 '제언(題言)'이라 하며, 책머리나 비석·족자 같은 데 쓴 글자를 '제자(題字)'라고 한다. '명제(命題)'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다.
제목 또는 제목을 정한다는 의미와, "A는 B이다"처럼 논리적 판단을 언어나 기호로 나타낸 것이라는 의미,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명제는 ∼이다"에서는 '맡겨진 문제'라는 의미가 그것이다.
시경(詩經)에 "기명차철이보기신(旣明且哲以保其身)"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미 밝고 또 예지로와 이로써 그 몸을 보존하는도다'는 의미로 세상의 도리를 알고 일에 정통하여지면 그 몸이 안전하다는 말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