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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암의 자취가 있는 연묵회전

한국서단에 굵은 족적을 남긴 강암선생이 내려놓은 서맥을 한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

 

강암선생의 제자들이 모인 연묵회(회장 정운염)의 서른두번째 회원전이 11일부터 16일까지 전북학생종합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오로지 학이시습(學而時習)하는 즐거움’을 강조했던 강암의 가르침을 그대로 새겨온 제자들이 전통서법에 바탕을 두고 한길로 정진하면서 내놓은 근작들이 전시됐다.

 

이미 한국서단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진 중견작가들은 물론, 새로운 서단의 바람을 몰고 있는 젊은 작가들까지 폭넓게 참여했다.

 

강암의 서맥이 얼마나 튼실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를 그대로 보여주는 자리다.

 

전통서법에 근거한 전통서예나 현대적 감각을 살려낸 현대서예의 작품까지, 그리고 문인화와 서예의 조형성을 중심에 둔 한국화 영역의 작품까지도 전시된 이 자리는 강암의 서맥으로서 뿐 아니라 한국서단의 한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의미도 갖는다.

 

늘 배우고 익히는 가운데 열(悅)이 있고, 도(道)가 있고, 예(藝)가 있을 따름이다고 가르쳤던 강암은 이들에게 ‘서예를 연마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서 만든 서예연구 모임’이라는 뜻으로 연묵회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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