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FM방송국이 3월2일 개국되고 5월에는 국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남원에 국악남원FM 중계소가 설치돼 우리의 전통음악을 손쉽게 들을 수 있게 됐다.
서울에서 송출되는 국악FM 방송은 서울·경기지역을 가청권으로 방송되며 남원중계소에서는 주파수 95.9MHz로 남원시, 임실군, 장수군, 순창군지역을 가청권으로 하여 방송된다.
기존의 방송사들도 국악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하고는 있지만, 그 비율이 높지 않고 대부분 청취율이 높지 않은 시간대에 편성함으로써 국악 애호가들의 목마름을 채워주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국악방송국이 개국됨으로써 국악 대중화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악방송개국과 함께 편성되는 프로그램들은 전통문화와 연관성 속에서 특화 편성한 ‘FM국악특강’‘민속이야기’ ‘솔바람 물소리’ 등과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예술 방송으로‘최효민의 아침사랑’‘김자영의 창호에 드리운 햇살.’등이 방송된다.
교사 및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국악은 내친구’를 방송하고 세계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의 음악을 우리의 시각으로 소개하는 세계음악특강 등을 마련한다.
국악FM방송의 개국을 계기로 그동안 소외되었던 우리의 전통음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전통음악의 전승 및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남원중계소가 남원시를 비롯한 도내 4개지역만을 가청권으로 방송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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