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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세상사람' 탁류 무대 올린다



군산출신 소설가 채만식은 자신의 대표작 ‘탁류’를 통해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1930년대 군산을 배경으로 일제의 흥청망청한 상권의 이면에서 상대적인 빈곤과 황폐한 삶을 안아야 했던 민중들을 그려낸다.

 

채만식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행사가 꾸준히 마련되는 것도 창작열기를 달구고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군산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숨은 노력과 의지가 녹아있기 때문이다.

 

극단 사람세상이 ‘탁류’(연출 최균)를 무대에 올린다. 다음달 6일과 7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지역문화의 해를 기념하고 탁류의 고장인 군산의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한 자리.

 

제3회 채만식연극제 축하공연작이기도 한 ‘탁류’는 원작에서처럼 전라도 사투리가 짙게 배인 특유의 냉소와 욕설이 무대에서 실감나게 펼쳐진다. 편성후, 박해윤, 김영진, 송재명, 곽순선, 채은희, 조인수, 이정애, 유성민 등 군산지역 연극인들이 출연하고 군산고 추연석교사가 원작을 새롭게 각색했다.

 

사람세상 박능균대표는 “문학적 의미에 치중한 기존의 ‘탁류’연극과는 달리 연극적 요소를 대폭 수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군산지역 연극인들이 똘똘뭉쳐 무대에 열었다”고 이번 공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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